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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떤 일꾼들을 선출할 것인가?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6. 28. 18:03
어떤 일꾼들을 선출할 것인가?  (기윤실 기고)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인물 퀴즈입니다. 이 분이 누구일까요? “이 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 1300년대 말에 태어나 5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분이십니다. 이 분은 로얄 패밀리의 셋째 아들이었습니다. 이 분의 어릴적 별명은 책 벌레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아 평생을 안질로 고생했던 분입니다.

 

이분은 나라의 지도자로서 드물게 정치뿐 아니라 문화, 경제, 과학의 영역까지 관심을 갖고 연구한 지도자이었습니다. 이 분은 이런 여러 영역의 진보를 위해 당시 지도자로서는 파격이라고 할수 있는 토론 문화를 발전시켰던 분이었습니다. 그는 스태프들과 무려 1,898회에 걸친 토론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 결과 한국의 고전 음악을 정리하고 발전시키었고, 당시 최첨단의 과학 기구들을 발명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국민 개개인이 하늘의 백성이라는 생각을 갖고 국민들을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 나라의 백성들이 읽기 어려워하는 한자 대신 과학적인 한글, 곧 훈민정음을 펼쳐낸 분이십니다” 말할 것도 없이 그는 요즈음의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는 킹 세종이십니다. 이런 지도자가 이 땅에 얼마나 목마르게 필요한지요?

오는 4월 9일 우리는 다시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어떤 일꾼을 선출해야 할까요? 이런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일꾼의 표준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국가로서는 단순히 나라의 일꾼들을 선출하는 기회입니다만, 우리들 그리스도인으로서는 하나님 나라의 일꾼들을 선출하는 기회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은 하나님 나라의 속성을 이해하는 일이어야 합니다.

 

바울 사도가 주후 57년경 고린도에서 세계의 수도인 로마를 바라보며 로마서라는 편지를 기록하고 있었을때 그의 조국인 이스라엘은 아직도 로마의 통치아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로마제국은 물론 자기 조국 이스라엘을 포함해서 이 땅에 임해야 할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금년도 우리가 선출하는 이 땅의 모든 일꾼들이 이런 하나님 나라의 기준에 조금이라도 근접할 수 있다면 ‘나라이 임하옵시며’라는 우리의 기도는 한 걸음 더 그 실현에 접근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선출하는 일꾼-어떤 사람이어야 할까요?

1. 하나님의 의를 실현하는 일꾼이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롬 14:17에서 하나님 나라의 본질을 설명하며 맨 처음 의를 강조합니다. 그의 나라는 의의 나라이며 우리는 그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도록 기도할 부름을 받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의의 드러남이 곧 하나님의 법이라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율법이 공의롭게 시행되는 나라입니다. 주께서는 신 4:8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선물하며 그 사회에 대한 기대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따라서 이상적인 나라는 하나님의 법을 따르는 혹은 거기에 근접하는 법을 세우고 제정된 법과 질서를 지키는 나라입니다.

우리는 이번에 선출되어야 할 일꾼 중에서 이런 법 질서를 세우고 시행하는 일에 더 합당한 열정을 가진 사람이 누구이어야 하겠는가를 분별해야 합니다. 얼른 분별이 어려우면 하나님의 법의 핵심을 요약한 십계명의 이상을 실현하는 일에 근접한 후보가 누구인가를 헤아려 보십시오. 예비 후보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십계명을 하나 하나 기억해가며 이런 이상들을 깨뜨릴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을 제외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불의가 아닌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가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기도하며 완전한 후보는 없더라도 이 비전에 상응하는 보다 나은 일꾼을 세우셔야 합니다.

2. 하나님의 평화를 실현하는 일꾼이어야 합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며 의와 함께 가장 많이 강조하는 가치는 평화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평화의 나라입니다. 평화라는 개념의 가장 소극적인 적용은 전쟁의 종식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싸움이 없는 나라를 소망합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드는 나라를 우리는 소망합니다. 이런 평화의 상태를 성경은 샬롬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적인 샬롬의 의미는 총체적인 건강의 회복을 뜻하는 말로서 복지의 의미를 갖습니다. 오늘의 언어에 가장 가까운 단어가 있다면 ‘웰빙’입니다. 어떤 후보가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게 하고 웰빙 사회를 만드는 일에 기여할 것인가를 우리는 탐색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조국은 두 가지 큰 숙제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통일 조국을 이루는 일이고, 또 하나는 복지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일입니다. 두 가지 과제가 다 샬롬과 관련된 우리 민족 사회의 숙제입니다. 어느것 하나 소홀해서도 안되고 어느것 하나 포기할수도 없는 민족사적 과제입니다. 우리가 고려하는 후보중 누가 평화로운 조국의 통일 그리고 행복한 복지 한국의 내일을 건설하는 일에 보다 적임자인가를 우리는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선출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기쁨을 실현하는 일꾼이어야 합니다.

로마서에서 의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개념이라면, 평화는 이웃과의 건강한 관계를 더욱 강조하는 덕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하나님 나라의 특성인 기쁨은 우리의 내면에 더 중요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마서 5장 첫 부분에 보면 이 세 가지 덕목이 단계적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 우리가 예수를 구주와 주님으로 믿으면 우리는 의롭다 함을 얻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의를 추구하는 삶의 시작입니다. 그 다음으로 바울 사도는 우리가 화평함을 누리게 된다고 약속합니다. 하나님과 화평하고 그리고 이웃과도 화평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의와 화평을 누리는 성도들은 이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삶을 소망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바울 사도는 가장 정상적인 성도의 삶은 환난중에도 기뻐하는 삶이라고 가르칩니다. 천국은 환난을 넘어서서 진정한 기쁨을 실현한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즐거움의 나라, 기쁨의 나라입니다. 우리 민족은 역사적으로 많은 환난을 겪어온 민족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지닌 지도자들이라면 이런 환난 받은 백성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좀 더 즐거운 문화와 기쁨을 누리는 나라를 제공하고자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회를 선진 사회의 비전이라고도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선거를 통해 이런 지도자가 선출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코리아-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라는 책을 쓴 배기찬은 킹 세종을 가르쳐 “두 발은 코리아에 두고 두 눈은 보편적이고 인간적인 문명을 바라보며 살아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코리아를 태양계의 지구로 만든 지도자”라고 평합니다. 이런 비전을 가진 지도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선출되도록 기도하고 투표장으로 나아가십시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하여! 아-멘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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