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가장 '핫(hot)'하다고 불리는 레스토랑이나 갤러리는 대부분 전당포나 창고 같은 오래된 옛 건물을 개조해 '모던(modern)'하게 꾸민 것. 무너져 가는 건물, 비좁은 골목, 손때 묻은 마루를 그대로 활용해 독특한 매력을 뿜어내는 곳이 인기다. 홍콩 '타임아웃' 매거진도 작년 12월 호 특집기사를 통해 '최근 홍콩에선 전당포 개조 카페, 중국 전통 부엌을 개조한 레스토랑, 창고를 개조한 듯한 느낌의 클럽이 인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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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호텔 홍콩 제공 요즘 홍콩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은 허름한 전당포 건물을 개조해 고 급 레스토랑 겸 카페로 바 꿨다는 센트럴 섬의'더 폰 (The Pawn)'이다. 이미 3 개월치 예약이 밀려 있다. / W호텔 홍콩 제공
전당포를 고쳐 만든 고급 레스토랑
홍콩 센트럴 웰링턴 거리에 위치한 레스토랑 '더 폰(The Pawn ·전당포라는 뜻)'은 이름 그대로 옛날 전당포 자리를 개조해 만든 고급 식당이다.
낡고 삐걱거리는 마루, 손때 묻은 느낌의 벽, 어정쩡하게 검게 칠한 유리창, 낡은 네온사인을 붙였던 자국은 하나도 손보지 않고 그대로 놔둔 대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의자와 묵직한 테이블, 모던한 조명을 곳곳에 설치해 화려하고도 안락한 느낌을 내는 데 성공했다. 1층과 2층에서 내는 음식이 다르다. 1층이 영국의 개스트로 펍(gastro pub· 근사한 음식을 내는 펍)에 가까운 콘셉트라면 2층은 좀 더 정중한 식사를 내는 레스토랑. 3층은 옥상 정원을 활용한 프라이빗 가든으로 꾸몄다.
음식 가격은 100~700HKD로 비싼 편이지만 2~3층 레스토랑은 예약이 3개월가량이나 밀려있을 정도로 인기라고. 문의 2866-3444, www.thepawn.com.hk
홍콩의 오래된 부엌을 닮은 식당
남녀의 음양 조화를 뜻하는 이름의 '인양(YinYang·陰陽)' 식당. 완차이섬에 위치한 좁고 높은 빌딩을 개조한 레스토랑이다. 마가렛 시(Xi)라는 여자 요리사가 가족들을 위해 혼자만 쓰던 커다란 부엌을 고쳐 식당으로 변신시켰다. 아기돼지나 오리로 만든 바삭한 튀김요리, 그녀만의 특제 햄과 염소 치즈 샐러드가 인기 메뉴. 섭씨 400도까지 온도를 높일 수 있다는 거대한 오븐은 손님들도 들어가 볼 수 있다. 문의 2866-0868, 완차이섬 18ship 거리에 위치.
창고를 개조한 듯한 클럽
센트럴 섬에 있는 클럽 '볼라(Volar)'는 홍콩에서 가장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테크노 바. 창고를 대충 개조해 만든 듯한 투박한 느낌. 외벽은 허물어져 가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대신 실내가 넓고 음향시설이 완벽해 클러버들이 지칠 줄 모르고 놀다 가는 곳으로 소문났다. 문의 2810-1272, www.volar.com.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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