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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개인주의 시대의 리더십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7. 19. 17:59

세계의 베스트셀러 [개인주의 시대의 리더십]

                       

                                                  - 저자: 슈프렝허

 

부하평가 잣대 바꿔라

 

조직은 대개 개인의 개성을 파괴한다.  개성은 조직의 입장에서 보면 불필요한 방해물처럼 인식되고 개성을 강조하는 사람은 불성실한 사람으로 치부되기 쉽다.  이런 생각이 20세기 이전의 가치였다. '나'보다는 '우리'가 강조되던 시절 권력은 위에서부터만 생산됐다.

오래 산 사람이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고 '우리'를 포기하면 농사도 지을 수 없었고 전쟁에서 자신을 지킬수도 없었다.  가장 무서운 형벌은 '우리'로부터 추방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독일출신의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인 라인하르트 슈프렝허는 자신의 최근 저서 '개인주의 시대의 리더십-개체의 반란( Aufstand des Individuums)'에서 달라진 시대의 리더십에 관해 이야기한다.  왜 권력이 '우리'에서 '나'로 넘어가는가를 탐구한 이 명저는 독일 캄푸스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자리에 오랫동안 올라있었고 지금은 전세계 선진국에서 번역되어 각국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달라졌는가. 이제는 '우리'보다 '나'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  '우리'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도 얼마든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자신을 지킬수 있다.  '우리'에 포함되어 있는게 오히려 자신의 발전을 저해하기도 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시장의 국제적 동반성장, 외국 노동력의 유입, 국경을 뛰어넘는 기업합병, 공채제도의 점진적 파괴 등으로 직원들은 갈수록 다원화 되고 있다.  성별, 나이, 국적, 학벌, 피부색, 문화 등이 천차만 별인 직원들을 관리하는 것이 리더의 숙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같은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실천하지는 못하고 있다.  관습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번지르르한 가치, 비전, 모범 등을 기업경영의 핵심으로 삼고 어리석은 평준화경영을 하는 기업들이 많다.  평준화 경영을 벗어나는 길은 직원을 '부서의 요구사항을 수행하는 사람 '에서 '자기 개성에 맡는 업무를 개성에 맞는 방식으로 하는 사람'으로 변모시켜야 한다.  일찍 출근하고 예의바르고 보고서를 잘쓰는 사원이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것이 아니다.  회사에 대한 충성심은 이젠 그런것들을 가지고 잴 수 없다. 

경영자들은 뒤떨어진 조직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과감한 변신을 해야한다.  직원의 개성을 허용해야 한다.  도전과 자기주장을 환영하는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  산업시대에는 계급적인 리더십이 통했다.  그러나 이제는 원자재 기계 에너지 토지 등의 중요성이 반감되고 여기에 토대를 둔 리더십 이론들도 바뀌어야 할 시기가 됐다.  기업은 윤곽이 분명하게 그려지는 통일체가 아니다.  인력은 세월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개성이 만들어 준다.  틀에 박힌 경력이나 경험보다는 신속하게 반응하는 능력이 절실하다.

소비 역시 고정가격으로 표준화 된 제품을 매매하는 행위가 아니다.  이 세상 어딘가에 살고 있는 16살짜리 어린아이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

모든 것을 버리고 리더십의 가치를 새롭게 세우자. 기업은 튼튼하게 잠긴 금고가 아니라 가장 좋은 개성이 모인 창조적 집단이어야 한다.  오늘이 아닌 내일 살아남고 싶은 기업은 개성을 찾아내고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출처 : ◈동탄 부자마을(富村)◈
글쓴이 : 티에리똥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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