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34곳 1289만㎡ 단계별 개발
도시기본계획 내달 13일까지 시민 열람
창원시가 오는 2020년까지 그린벨트를 풀어 장기적으로 개발할 시가화 예정지 34곳 1289만6000㎡에 대한 도면을 공개했다.
창원시가 지난 11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열람에 들어간 ‘2020년 도시기본계획’을 보면 주거용지는 39사단 이전에 따른 용지와 대학병원 부지 8만㎡ 등 776만5000㎡, 공업용지 483만4000㎡, 북창원역세권 개발사업을 위한 상업용지 29만7000㎡ 등으로 구성됐다.
주거용지 339만1000㎡는 동정·소계·명곡·사파·용동 등 시가지 9곳에, 437만4000㎡는 동읍과 대산·북면에 각각 배분됐다.
공업용지는 동읍과 대산·북면 등 읍·면에 대부분을 배분해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가화 예정지로 지정돼 그린벨트가 풀리는 곳은 창원지역 33곳으로, 시는 오는 2020년까지 2010년, 2015년, 2020년 등 5년을 주기로 단계별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도시기본계획에서 장기적으로 시가 개발할 추가개발 예정지, 개발불가지역 등으로 세분화한 도면도 공개했다.
추가개발 예정지는 기존 개발지와 가깝고 경사도가 낮은 곳, 도로와 접하거나 가까운 곳 등으로 동읍, 대산·북면을 포함해 1600만여㎡가 포함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열람 대상인 2020년 도시기본계획은 계획인구를 65만명으로, 창원 미래상을 ‘일류도시’ ‘기업도시’ ‘건강도시’로 설정했다”면서 “주거·공업·상업용지 등 시가화 예정지 1293만3000㎡에 대한 상세도면은 아니지만 위치는 충분히 가늠할 수 있고 장기 발전에 대한 시민 궁금증도 풀도록 자료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03년에 착수, 지난해 8월 말께 용역을 마쳐 시민에게 공개하는 장기발전전략계획으로 곧바로 시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분야별로 시행 시기에 맞춰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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