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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IPIS 2008 (미)뉴스타부동산그룹 남문기 회장 인터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1. 06:12

IPIS 2008 (미)뉴스타 부동산그룹 남문기 회장 인터뷰

 

“해외시장이 좋지 않을 요즘이 오히려 미국 부동산 투자 적기일 수 있습니다. 지역 별로 차이는 있지만 부동산 가격이 많이 내려 싼 값에 좋은 매물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사서 내일 값이 내린다 해도 5년 뒤에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미국 내 한인 부동산중개업소 프랜차이즈 업체인 뉴스타(New Star) 부동산그룹을 이끌고 있는 남문기(54) 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위기가 곧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부동산 가격이 내리기는 했지만 언론 보도처럼 심각하지 않다”며 “거품이 살짝 걷힌 정도여서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 회장은 중앙일보와 중앙일보 조인스랜드가 주최하는 ‘IPIS 2008-세계 부동산 투자&개발 박람회’(10월 23~25일) 참석 차 한국에 왔다.
 
다음은 남문기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1. 세계 부동산시장이 위축됐는데 미국 시장은 어떤가.
 
“지난해 미국에서 터진 서브프라임모기기(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세계 부동산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계기가 됐다. 미국에서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은 흑인이나 멕시칸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다. 집값이 50% 정도 떨어진 곳도 있다.

반면 주로 한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나 뉴욕·맨하튼 등의 집값은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 LA에서 멀지 않은 토렌스·세리토스 등에서 2000년 3억5000만원이던 70평 주택(방3~4개, 화장실 2개, 부엌1개)이 2005년 10억까지 올랐다가 최근 8억5000만~9억원 선으로 내렸다. 최고점 대비 10% 정도 떨어졌을 뿐이다.”

2. 미국 정부도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해 노력하나.

“세계화로 미국 부동산 시장 악화는 전세계 부동산시장에 직접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미국 정부는 되도록 시장 회복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려고 한다.”

3. 앞으로 미국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나.

“부동산 경기가 항상 좋을 수는 없다. 떨어질 때도 있고 오를 때도 있다. 경기를 타긴 하지만 지역을 잘 선택하면 불경기에도 가격이 덜 떨어지는 반면 오를 때는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다. 실제로1987년대 2억원에 팔리던 집이 1989년도에 3억5000만원까지 올라갔다가 1990년 대 초 미국 경기에 불황이 닥치면서 2억1000만원까지 곤두박질쳤다.

▲ 뉴스타 부동산그룹 남문기 회장
하지만 2005년도에는 8억원까지 가격이 올랐고 지금은 6억원 정도 한다. 15년 전 가격과 비교하면 오히려 여전히 이익이다. 1990년대에 부동산 매물이 쏟아졌는데 당시 매물을 판 사람들은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IMF 때 부동산을 판 사람은 부가 현격히 줄었고 반대로 부동산을 산 사람은 지금은 돈을 벌지 않았는가. 전문가들 사이에 5년 후에는 미국 시장이 정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4. 국내 투자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미국지역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고 교육환경이 좋거나 이웃이 안전하고 교통시설이 잘 돼 있는 곳, 예를 들어 LA나 뉴욕 등이다.

이 중에서 한인들의 선호도가 높고 지역정보·개발 현황 등 정보수집이 쉬운 LA에 투자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런 곳에서 은행에 넘어간 시세보다 싼 매물이 나오면 10군데가 넘는 중개업소가 경쟁할 만큼 지금도 공급에 비해 수요가 부족하다.”

5. 상품별로는 어떤가.

“상가는 임대수익이 높은데 세입자를 찾지 못할 경우 관리비, 융자 이자 등을 직접 내야 돼서 부담스럽다.

주택은 세입자 나갈 때 마다 카페트를 교체해줘야 하는 등 잔손질이 많이 간다. 하지만 세금 절감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미국 내 전문직들이 투자처로 많이 선호한다. 요즘 자금사정으로 여러 채의 아파트를 묶어서 파는 매물이 있는데 이는 가격이 저렴해 눈 여겨 볼 만하다.

땅은 여유자금이 충분하고 내릴 때는 많이 내리기 때문에 오랜 기간에 걸쳐 투자할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상가 사정은 조금 좋지 않다. 경기가 안 좋아 한인타운 내 상가들의 투자수익률이 낮아졌다. 투자를 원한다면 미래가치를 꼼꼼히 따져보고 사야 한다.”

6. 주택 투자비용은 어느 정도 잡아야 하나.

“2억~3억원만 있어도 시세가 5억원인 미국 주택에 투자할 수 있다. 3억원을 융자 받아 월부금(원금 일부+이자비용)은 임대수익으로 갚아나가면 된다.”

7. 미국에 직접 가보기 어려운데 어떻게 해야 하나.

“뉴스타 부동산 웹사이트(www.newstarrealty.com)에는 하루 2만명 넘게 방문하는데 이중 1만명이 국내에서 들어온다. 미국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을 방문해 일일이 점검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국 내 투자상품에 대한 조언을 받기 위해선 무엇보다 중개회사를 잘 선택해야 한다. 미국 부동산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별로 없고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도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

남 회장은 미국 부동산시장처럼 국내 시장도 머지 않아 되살아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집값은 최근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 정부도 부동산 관련 규제를 계속 더 푸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 것이어서 하락한 집값은 3~5년 뒤 다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갈수록 인구는 줄기 때문에 지역 간 가격 편차는 더 벌어질 것입니다.”

출처 :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비빔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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