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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도로의 종류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11. 13:10

도로가 넓고 보기 좋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활용가치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활용도의 경중을 따지는 게 순서이고 순리이다. 도로는 필요한 곳에 개설되어 있어야 한다. 지자체단체장의 선거 공약에 의해 예산집행 시 남은 돈으로 억지로 만든 선심성 공약에 따라 생긴 도로는 '유령도로' 이다. 그 길의 생명은 짧고 식물인간인 상태와 비슷하다.

도로의 종류는 둘로 나뉜다.

첫째는 꼭 필요로 생긴 도로, 없어선 안 될 도로다. 이 도로는 고정인구뿐 아니라 유동인구도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효과도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둘째는 장식용 도로다. 유동인구 혹은 관광인구만 일시적으로 많이 몰리는 도로로서 좋지 않다. 냄비 근성의 포본, 습성을 보인다. 생색용, 선심성 도로일 뿐이다.

서산의 경우, 삼성화학,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 공장 주위에 도로가 잘 닦여 있다. 그러나 차들은 가뭄에 콩 나듯 나타난다. 사람구경 한번 제대로 못한다. 도로 개설 전에 영향평가를 정확히 했다면 유동인구와 고정인구도 증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고정인구와 유동인구가 함께 느는 부동산이 무조건적으로 돈이 된다는 것, 이것만 알고 있어도 부동산 성공은 한낱 시나리오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굳이 장사와 비교하자면 장사 잘 하는 장사꾼은 뜨내기 손님(유동인구)보다  고정손님 즉, 단골손님(고정인구)을 집중 관리한다. 유동인구보다 고정인구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고정인구 하나만 잘 관리해도 유동인구가 고정인구로 발전할 수 있다.

뜨내기 손님만 희망하는 장사꾼도 더러 있다. 이들은 한번 보고 말 뜨내기손님에게 바가지를 씌운다. 부동산 한탕주의자와 하나 다를 게 없는 사람들이다.

명심할 것은 부동산을 움직이는 것은 고정인구와 유동인구가 잘 어우러져 있을 때라는 사실이다.

 

출처 : 부동산 그래도 희망이다
글쓴이 : 김현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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