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는 고도로 발달한 과학과 문명을 가진 고대 국가로 거대한 돌로 만든 유적과 뛰어난 예술작품을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다. 그 문명에는 인류, 생명, 우주에 관한 고대인들의 놀라운 통찰력이 담겨있다. 현재에는 마야의 문자가 거의 해독되어서, 많은 의문들이 풀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부분이 더 많다. 마야인들의 남긴 유물 중에서 여전히 논쟁이 대상이 되는 것이 바로 마야달력이다. 그 달력이 밝힌 정확한 우주현상과 예언 때문이다. 그 예언은 1992년~2012년 사이에 지구는 은하계 대주기(5125년)가 끝나며 그 후 ‘은하계에 동화’로 진입한다고 한다. 마야인들은 이 기간이 지구가 재생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믿었다. | 인류의 미래를 예언하는 마야 달력▲ 현대 과학으로도 예측하기 힘든 태양계의 운행을 정확히 계산한 마야의 일력 |
마야문명은 1840년 열대 밀림 속에 숨어있던 마야의 신전을 발견하면서부터 서서히 그 베일을 벗었다. ‘티칼’이라는 이 도시는 마야문명의 초기 중부지역의 중심도시로 과테말라의 유적지이다. 궁전, 구기장, 종교시설 등 발굴해낸 유적이 무려 3,000여 점이다. 여기서 발굴한 ‘마야 문자’를 해독함으로써 고대에 벌써 독창적인 마야 달력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기원 전·후에 이미 마야인은 수학의 부호 ‘0’과 20진법 계산방법을 알고 있었으며, 아울러 상형문자를 사용하였다. 또한 지구의 운행과 월식의 주기, 그리고 다른 별의 운행과 그 상호간 궤도의 중첩 등을 기록해 놓았다. 마야인은 1년을 18개월로 나누었고 매 1달을 20일로 하였다. 연말에 또 5일을 가하여 금기일(禁忌日)로 하였다. 합계는 365일이다. 마야의 역법은 아주 복잡하여 260일을 주기로 하는 탁금력(卓金曆)이 있고, 6개월을 주기로 하는 태음력(太陰曆), 29일과 30일을 주기로 하는 태음월력(太陰月曆), 365일을 주기로 하는 태양력(太陽曆)이 있다. 그리고 하나는 365일이고 다른 하나는 태양주기로 260일을 계산한 달력 2개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순환시킨 장기력(長期曆)이 있는데, 이 2개의 역이 일치하는 주기인 52년의 시간경과를 중요시했다. 우리로 말하자면 60년을 주기로 하는환갑과 비슷한 것이다. 또 마야인들은 금성이 주기를 매우 중요시 여겨, 그들이 계산해 낸 금성의 일년은 584일로서, 현대장비로 관측한 583.092일과 비교할 때, 오차율은 매일 12초에 지나지 않고 한 달에 단지 6분 정도일 뿐이다. 우리는 현대 천문장비로 관측하여 일년이 365.2422일인 것을 알았지만 마야인은 이미 일년이 365.2420일임을 계산해 냈다. 마야인들은 지금까지 세계가 3회 창조되고 멸망했으며, 현재의 세계는 네번째 세계로 BC 3114년 8월 13일에 시작되었다고 하여 그 날부터의 경과일수를 5개의 단위로 표시하는 장기일계력도 병용하였다. 마야의 달력 ‘쫄킨(Tzolkin)’은 우리 태양계가 기원전 3,113년부터 서기 2,012년까지 5,200년 대주기로 은하계를 운행하고 있다고 한다. 대주기 동안에 지구는 태양계와 더불어 은하의 중심에서 나오는 은하광선을 가로질러 이동한다고 한다. 즉 지구가 이 은하광선을 횡단하는데 5,125년이 걸린다는 것. 마야인은 이 은하광선을 횡단한 후에 태양계는 근본적인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으며 이 변화를 ‘은하계에 동화’라고 불렀다. 그들은 대주기를 13단계로 나누었고 각 단계를 다시 20개 연화시기로 세분하였으며, 매 단계의 연화에 대해 모두 아주 상세하게 기록하였다. 각 시기는 약 20년 간이다. 여기에서 1,992년에서 2,012년까지 20년간 지구는 대주기의 마지막 시기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마야인은 이 기간을 ‘은하계에 동화’ 직전의 아주 중요한 기간으로 믿었으며 이 기간을 지구재생기간이라고 명명했다. 이 기간 중, 지구는 완전한 자기정화를 달성할 것이며 지구재생기간 이후에 지구는 은하광선 경계를 넘어서 ‘은하계에 동화’라는 새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마야인은 들은 5128년을 주기로 지구가 소멸과 생성을 반복한다고 믿었다. 따라서 그들은 스스로를 기원전 3100년경 최초로 탄생한 인류라고 믿었으며, 그들의 생각하는 소멸이란 완전한 형태의 소멸이 아니라, 다시 태어나기 위한 과정이었다. 마치 뱀이 허물을 벗듯이... 따라서 인류는 몇번이고 재생될 수 있는 것이다. 그것도 이전것이 완전히 소모된 후 재생된 것이 아니라,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것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또 마야인들은 태양역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여, 그들 스스로가 네번째 태양이 순환하는 기간에 살고 있다고 믿었다. 우연이 일치였는지, 마야 역법상 네번째 태양이 끝나는 주기에 마야 문명은 막을 내렸으며, 현재 우리는 이미 멸망의 단계인 여벗번째 태양계 속에 살고 있다. 그렇게 본다면 1991년 혹은 92년은 부활할 수 있는 태양이 마지막으로 죽은 해 였는데, 인류 멸망의 전조라고 볼만한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마야인들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13년 동안을 ‘멸망과 부활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설정했는데, 이미 2008년 우리는 그 부활의 준비기간 중에 살고 있는 것이다. 종말론자의 해석대로라면, 지금쯤 혼을 갖게 된 기계들이 마구 날띠어서 전 인류적 파멸현상이 진행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물론 현재 세계는 매우 중대한 고비에 직면한 것이 사실이다. 저 멀리서 떨어지는 행성의 충돌은 둘째치고라도, 당장 심각한 국면에 있는 에너지 문제와, 식량문제는 분명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에너지 문제의 심각성은 당장 고갈되거나 대체 에너지의 개발 속도가 충분히 따라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효율성이 악화되어 전세계를 2차 대전 이전의 대공황 상태로 몰아넣기에 충분한 파괴력을 지녔다는것에 있다. 식량문제역시 여러가지 농업기술과 생산력의 발전으로 인해, 인류는 충분히 자급자족 할 수 있지만, 인류가 자처한 대규모 환경파괴나 농업인구의 대폭 감소등으로 인해, 엄청나게 가격이 폭등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마야인의 예언은 전혀 틀렸다고 볼 수 없다. 과거는 언제나 그렇듯 현재를 보는 거울이며, 현재는 미래의 운명을 판가름할 수 있는 시험의 장소이다. 마야 문명의 단절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량의 환경파괴와 도덕성의 붕괴, 그리고 정체되어버린 문명의 발전상은 항상 공동으로 들어가는 원인이다. 우리는 마야 문명의 종말을 통해, 현재의 소멸이 아닌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찾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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