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한자이야기

[스크랩] 右第 三.四,五 章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1. 28. 20:24

右第三章. 

제4장  중용은 일상의도

  子曰:  「道之不行也, 我知之矣, 知者過之, 愚者不及也; 道之不明也, 我知之矣, 賢者過之, 不肖者不及也. 知者之知, 去聲.

 

공자왈 중용의 도가 행해지지 못함을 내가 알고 있노라.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지나쳐 버리며, 어리석은 자는 그것에 미치지 못하니라.  

중용의 도가 밝지 못함을 내가 알고 있노라 어진자는 그것을 지나쳐 버리고 못난 자는 그것에

미치지 못하니라. 

 

不肖 ①못나고 어리석음, 또는 그런 사람. 어버이의 덕행이나 사업(事業)을

이을 만한 능력(能力)이 없음, 또는 그런 사람

②자기(自己)를 겸손(謙遜)하여 이르는 말

 

○道者, 天理之當然, 中而已矣. 知愚賢不肖之過不及, 則生稟之異而失其中也.

도는 천리의 당연함이니, 중일 뿐이다.

知 愚 賢 不肖의 초과와 불급은 곧 타고난 천품이 상이한 것이며, 그 중을 잃은 것이다

 

 

知者知之過, 旣以道爲不足行; 愚者不及知, 又不知所以行, 此道之所以常不行也.

賢者行之過, 旣以道爲不足知; 不肖者不及行, 又不求所以知, 此道之所以常不明也.

 

知者  知之過  旣爾爲不足行  愚者  不及知  又不知所以行  此道之所以常不行也
賢者  行之過  旣爾爲不足知  不肖者  不及行  又不求所以知  此道之所以常不明也

지자는 앎이 지나쳐 이미 도를 가지고 충분히 행할 것이 없다고 하고,

우자는 앎이 미치지 못하고 또 행하려고 생각한 것도 알지 못하니, 이것이 도가 항상  행해지지

못하는 까닭이다

현자는 행하는 것이 지나쳐, 이미 도를 가지고 충분히 알 것이 없다고 하고,

불초자는 행에 미치지 못화고, 또 알려고 생각한 바도 찾지 않으니,

이것이 도가 항상 밝아지지 못하는 까닭이다

 

 

 제4장  중용은 일상의도


 

 人莫不飮食也, 鮮能知味也. 」

사람이 먹고 마시지 않는 이가 없건만은 능히 맛을 아는 이는 드물다.
 

 道不可離, 人自不察, 是以有過不及之弊.

도는 떨어질 수 없는데 사람들이 스스로 살펴서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초과와 불급의 폐단이 있는 것이다

 

사람으로서 먹고 마시지 아니하는 이가 없건마는 그 참맛을 아는 이가 드물며, 도라는 것 역시

음식의 참맛과 같은 것인데, 도의 참맛을 모르고 도를 하려니까 도를  초과하거나 도에 미달하는

 사태가 생긴다는 것이다.

중용의 도가 이렇게 간단하고 쉬운데도 그것이 잘 되지 아니하는 까닭은 사람들이 중용을

중시하지 않기 때문인 것이다, 유사한 말이 <대학>의 정심편에도 있다 .

마음이 없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으며,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제5장 행도의 단서(行道端書)


 

右第四章. 

 

子曰:  「道其不行矣夫! 」

공자왈  중용의 도가 아마 그것이 행해지지 못하겠구나!

夫, 音扶. ○由不明, 故不行.

분명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므로 실행되지 못하는 것이다

 

   

右第五章.

 

  此章承上章而擧其不行之端 以起下章之意.

 

우(위)는 제5장이다.

이 장은 윗장에 이은 것이며, 그 실행되지 못하는 단서를 들어서 아랫장의 뜻을 일으킨 것으로

생각한다.( 右 第五章  此章  承上章而擧其不行之端  以起下章之意)

 

주자는 이 5장이 이의 4장과 다음의 6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  

'도가 행해지지 못하는 이유를 나는 안다.  이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도가 상당히 오랫동안

행해지지 못하겠구나!"라고  공자께서 반복하여 개탄한 것이다.

중용의 평범함, 그것이 바로 장애이며 앞으로도 전망이 밝지 않다.

 

  

子曰:  「舜其大知也與! 舜好問而好察邇言, 隱惡而揚善, 執其兩端, 用其中於民, 其斯以爲舜乎! 」

知, 去聲. 與, 平聲. 好, 去聲.

 

공자왈 순임금은 아마 위대한 지헤를 가지신 분인가 보다.

순임금은 하문하기를 좋아하셨고, 천근(淺近)한 말을 살피기를 좋아하셨고,

나븐 점은 숨겨주고 좋은 점은 드러나게 해주셨으며, 그 양단을 꽉 잡고 , 백성에게 그 중용의

도를 사용하셨으니, 아마 그것이 이(斯) 순을   순임금 되게 한 것일 거야!


가까울 이.㉠가깝다 가까이 하다.淺近  깊숙한 맛이 없이 얕음.

隱惡 드러나지 아니함 악(惡)한 일.隱惡揚善 나쁜 점은 숨기고, 좋은 점은

드러냄.  

 

 

 ○舜之所以爲大知者, 以其不自用而取諸人也. 邇言者, 淺近之言, 猶必察焉,

其無遺善可知.

 

순임금이 큰 지혜자로 된 까닭은 그가 자기 지혜를 쓰지 않고 남의 지헤를 취하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이언은 천근한 말인데도 오히려 반드시 그것을 살피시니, 그가 선을 버린 것이 없음을

 알 수 있다

㉠남기다 끼치다 잃다 버리다 물리다 보내다 오줌

 

 

然於其言之未善者則隱而不宣, 其善者則播而不匿, 其廣大光明又如此,

則人孰不樂告以善哉.

그러나 거기에서도 말의 선하지 못한 것은 숨겨주어 선양하지 않고, 그것이 선한 것은 전파하여

숨지지 않으니 그의 넓고 큰 광명이 또 이와  같았으니, 사람들이 누가 선을 가지고 고하기를

즐겁게 여지지 않겠는가?

 

베풀 선.㉠베풀다 널리 펴다 일찍 세다 밝히다 임금의 말 조칙

조서.뿌릴 파.㉠뿌리다 달아나다 퍼뜨리다 베풀다 까불다.

숨길 닉.㉠숨기다 숨다 숨은 죄.   

 

兩端, 謂衆論不同之極致. 蓋凡物皆有兩端, 如小大厚薄之類, 於善之中又執其兩端, 而量度以取中, 然後用之, 則其擇之審而行之至矣.

양단은 중론이 동일하지 않음의 극치를 이른다.

대개 무릇 사물은 모두 양단을 가지는데 가령 소 대 후 박의 부류이다.

선에서 중은 또 그 양단을 잡고, 그 중을 취하기 위하여 정도를 해아린 연후에 그것을 사용하면

그 선택이 세밀하고 실행이 지극 할 것이다.

 

 

然非在我之權度精切不差, 何以與此. 此知之所以無過不及, 而道之所以行也.

그러나 나의 저울과 자가 꼭[非]적절하고 어긋나지 않음에 달려있다면[在],

어떻게 이것이 참여할 수 있겠는가?

이것을 아는 것이 초과와 불급을 없게 하는 것이며, 도가 샐행되게 하는 것이다

 

 權度 ①저울과 자 ②좇아야 할 규칙()이나 법도 .

精切 정밀()하고 적절()함.  

 

 공자는 순을 이상적 덕목을 구현한 하나의 전형(典型)으로서 존경한다,

또 수는 위대한 지성이라 여기니, 묻기를 좋아하고 천근한 말까지 살피기를 좋아하였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또 남이 미워할 수 있는 바를 숨겨주고 아름다운 측면을 드러내주고

그 양쪽까지 포괄하여 중용지도를  백성들에게 적용한 임금이라 여기며, 그것이 바로 순이

순다운 면모라는 것이니, 여기서 우리는 중용이 양단의 단순한 중간이나 양편의 중립 또는 회색지대 같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집기양단(執其兩端)이라는 말은 <논어> 자한(子罕)편 9~7에도 나온다.

순임금이 큰 지혜자로 된 까닭이 자신의 지혜를 쓰지 않고 대중의 지혜를 취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에 착안할 때 지금의 지도자에게도 크나큰 시사성이 될 듯십으니,

힘써 다스릴 사항들이 이미 그 속에 제시되어 있으니 치자(治者)는 그것들을 들어서 가장 효율적

으로 처결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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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음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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