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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中庸章句序 2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1. 28. 20:26

然當是時, 見而知之者, 惟顔氏̖ 曾氏之傳得其宗. 及曾氏之再傳, 而復得夫子之孫子思, 則去聖遠而異端起矣.

그러나 그때를 당하여 보고 그것을 깨달아 안자는  오직 안회와 증삼의 전승이 그 종지를 얻었고, 그 증삼이 두 번 전하여 다시 공자의 손자인 자사가 깨달음을 얻게 됨에 이쳐서는 [及], 과거 성인과의 세월의 거리가 멀어 , 이단들이 일어나게 되었다.

 

㉠마루 으뜸 근본 일족 동성 갈래 파, 교파 종묘 사당 높이다 조회보다 향하다 .宗旨 ①종문()의 교의()의 취지 ②근본()이 되는 중요()한 뜻. 생각할 유.㉠생각하다 오직 생각건대 이(伊, 是)

 

 

子思懼夫愈久而愈失其眞也, 於是推本堯舜以來相傳之意, 質以平日所聞父師之言, 更互演繹, 作爲此書, 以詔後之學者. 蓋其憂之也深, 故其言之也切; 其慮之也遠, 故其說之也詳.

자사는 대저 세월이 더 오래되면 그 중용지도의 진리를 더 잃을까 두려웠다. 그래서 요순으로부터 이후 서로 전수하던 뜻을 근본으로 받들고, 평소에 들은 바 스승의 말씀으로서 본질로 삼아서, 다시 상호 관계를 미루어 풀이하여 이<중용> 책을 만들어서 훗날의 학자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대개 그가 근심하던 것들이 깊었던 고로 그의 말한 것들이 간절하였고, 그 우려함이 원대하였던 고로 그의 설명이 자상하였다.

 

演繹 ①일반적()인 명제()나 진리를 전제로 하여 보다 특수()하고 개별적인 명제()나 진리를 이끌어내는 추리. 경험()을 필요()로 하지 아니하는 순수()한 사유()에 의하여 이루어지며, 그 전형()은 삼단 논법임②한 가지 일로 다른 일을 추론함. 부연하여 말함.

조서 소.㉠조서 왕호 가르치다 소개 (소)  

 

其曰 「天命率性」 , 則道心之謂也; 其曰 「擇善固執」 , 則精一之謂也; 其曰 「君子時中」 , 則執中之謂也. 世之相後, 千有餘年, 而其言之不異, 如合符節.

거기서(중용) 말하는 천명(天命)과 솔성(率性)은 곧 도심(道心)을 두고 하는 말이요, 거기서 말하는 택선(擇善)과 고집(固執)은 곧 정일(精一)을 두고 하는 말이요, 거기서 말하는 군자시중(君子時中)은 곧 윤집궐중을 두고 하는 말이니, 세대의 상호 선후 차이가 천여 년이 되었으되, 그 말뜻의 본질이 다르지 아니함이 부절(符節)을 합한 것과 같다.

精一 매우 상세하고 한결같음. 如合符節 부절을 맞추는 것과 같이 사물(事物)이 꼭 들어맞음.符節 돌이나 대나무, 옥 따위로 만든 부신. 옛날에는 사신(使)이 가지고 다니던 물건()으로 둘로 갈라 하나는 조정()에 두고 하나는 본인()이 가지고 신표로 쓰다가 후일 서로 맞추어 봄으로써 증거()로 삼던 것.부호 부.㉠부호 증거 미래기 예언서 도장 들어맞다.   


 

歷選前聖之書, 所以提挈綱維̖ 開示蘊奧, 未有若是之明且盡者也. 自是而又再傳以得孟氏, 爲能推明是書, 以承先聖之統, 及其沒而遂失其傳焉. 則吾道之所寄不越乎言語文字之閒, 而異端之說日新月盛, 以至於老佛之徒出, 則彌近理而大亂眞矣.

전성(前聖)들의 책을 편력(篇歷)하여 골라서 그물 벼리를 잡아끌듯이 하였으니, 학문의 심오한 이치를 열어 보인 것이, 아직이 <중용>같이 그것이 분명하고 또 부족함이 없이 다한 책은 없다. 이로부터 또 두 번째 전수되어(자사-맹자) 맹자를 얻음으로서, 능히 이 책을 미루어 알 수 있게 되어서 선성(先聖)들의 도맥(道脈)을 계승한 것으로 여겼더니 맹자가 세상을 떠남에 미쳐서는 드디어 그 전승이 끊어졌다. 우리들의 도학이 붙어있는 곳은 언어와 문자 사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이단(異端)의 주장은 날로 새로워지고 달로 성해져서 벌써[以] 노장과 불타의 무리들이 나옴에 이르러서는 더욱 이치에 가까운 듯하여 크게 진실로 어지럽게 되었다.

綱維(강유)①삼강()과 사유 ②나라의 법도 ③골자 .끌 제.㉠끌다 거느리다 끊다 들다 던지다 점잖게 걷다 떼지어 날다 (시)  벼리 강.㉠벼리(그물 코를 꿴 굵은 줄/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 사물을 총괄하여 규제 하는 것 대강(동류의 사물을 구별한 유별) 다스리다 통치하다 매다 벼리 유.㉠벼리(그물 코를 꿴 굵은 줄/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 바(밧줄) 구석 오직 발어사 조사 생각하다 유지하다 매다 .蘊奧 (온오) 학문(學文)이나 지식(知識)이 공골차고 웅성깊음. 쌓을 온.㉠쌓다 쌓이다 모으다 모이다 온화하다 깊을 오.㉠깊다 그윽하다 쌓다 아랫목 따뜻하다 (욱) 덥다 (욱) 후미 (욱) 굽이 (욱). 밀 추.㉠밀다 옮기다 천거하다 미루어 헤아리다 밀다 (퇴) 밀어젖히다 (퇴). 부칠 기.㉠부치다 보내다 붙여있다 머물러 있다 의뢰하다 맡기다 위임하다.老佛 ①노자(老子)와 석가(釋迦) ②노자(老子)의 가르침과 석가(釋迦)의 가르침.미륵 미.㉠미륵 오래다 퍼지다 마치다 기우다 그치다 지내다 활부리다 걸리다 두루 널리 더욱.        

 

然而尙幸此書之不泯, 故程夫子兄弟者出, 得有所考, 以續夫千載不傳之緖; 得有所據, 以斥夫二家似是之非. 蓋子思之功於是爲大, 而微程夫子, 則亦莫能因其語而得其心也.

그러나 다행히 이 <중용>의 책이 없어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정호와 정이 선생 형제가 나셔서 또 참고할 것을 얻은 것은, 대저 천년 동안 전하지 않던 통서(統緖)를 계속함으로서, 또 근거한 것을 얻은 것은 노불의 옳은 것 같으나 틀린 것을 물리쳤으니, 대개 자사의 공이 여기에서 위대하였고, 정씨 두 선생이 없었더라면 역시 능히 그 <중용>과 같은 말로부터 그 중심을 깨달을 수는 없을 것이다.

민망할 민.㉠망하다 멸망하다 죽다 문란해지다 사물의 형용 뒤섞이다 (면) 섞다 (면)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모양 (면).千載 .천세(千歲).실마리 서.㉠실마리 첫머리 나머지 사업 계통 찾다.斥 물리칠 척.㉠물리치다 엿보다 가리키다 나타나다 넓히다 갯벌.  ㉠작다 정교하다 숨기다 천하다 엿보다 쇠하다 아니다 없다 몰래 조금   

 

 

惜乎! 其所以爲說者不傳, 而凡石氏之所輯錄, 僅出於其門人之所記, 是以大義雖明, 而微言未析. 至其門人所自爲說, 則雖頗詳盡而多所發明, 然倍其師說而淫於老佛者, 亦有之矣.

애석하도다. 그가 말하려고 생각한 것이 전하지 않고, 무릇 석씨[石대]가 모아 기록한 것은 겨우 그 문인들이 기록한 것에서 나온 것이라. 그러므로 큰 뜻은 비록 밝게 알았지만 은미한 듯의 말은 아직 해석이 안되고, 그 문인들 각자가 논설한 바에 이르러서는 비록 자못 상세하게 설명을 다하여 새로 밝힌 것이 많다. 그러나 스승의 학설에 위배되고 노불(老佛)에 지나치게 빠진 것이 역시 거기에 있었다.

모을 집.㉠모으다 모이다 상냥하다 화목하다 화기애애하다 錄 적을 록.㉠적다 기록하다 기재하다 나타내다 취하다.겨우 근.㉠겨우 거의 적다.微言 뜻이 깊은 말. 넌지시 하는 말. 쪼갤 석.㉠쪼개다 가르다 해부하다 나누이다 갈라지다. 자못 파.㉠자못 치우치다.師說 ①스승의 의견()이나 학설(). 스승의 논설() ②당()나라의 문인()인 (한유)의 글. 스승의 도에 대하여 기술()한 책. 스승은 신분()이 높고 낮음이나 나이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나보다 도가 앞서는 사람은 다 스승이라고 주장()한 글로서 후세에까지 (명문)으로 전()함. ㉠곱 더욱 곱하다 더하다 외다 비속하다 배반하다 . 음란할 음.㉠음란하다 과하다 지나치다 간사하다 도리에 어긋나다 어지럽다 어지럽히다 크다 대단하다.     
 

熹自蚤歲卽嘗受讀而竊疑之, 沈潛反復, 蓋亦有年, 一旦恍然似有以得其要領者, 然後乃敢會衆說而折其, 旣爲定著章句一篇, 以後之君子. 而一二同志復取石氏書, 刪其繁亂, 名以輯略, 且記所嘗論辯取舍之意, 別爲或問, 以附其後.

모[熹]는 젊었을 때부터 일찍이 이 책을 받아 읽어보고 저으기 의심이 생겨, 침잠하고 반복함이 대체로 역시 여러해였는데 하루아침에 문득 흡사 그 요령을 터득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 그런 이후에 마침내 감히 여러 학설을 모아 그것을 절충하여 장구 1편을 저술하기를 이미 확정하여, 후세의 군자를 기다리기로 생각하고, 한두 명의 동지들과 다시 석씨의 책을 모아 그 번잡하고 혼란함을 산정하여 <집략>이라 명명하고, 또 일찍이 논변하여 취사한 뜻을 기록하여 별도로 <혹문>이라 하여 그 뒤에 첨부하었다.

㉠빛나다 밝다 성하다 희미하다.:朱熹. 蚤歲(조세) ①연초() ②젊은 시절() 약년().蚤 벼룩 조. 훔칠 절.㉠훔치다 도둑질하다 몰래 도둑 도둑질.有年 풍년(豊年). 숙세(熟歲). 여러 해.一旦 ①한번 ②일조(一朝)③우선(于先) 잠깐. 황홀할 황.㉠황홀하다 멍하다 어슴푸레하다 .衆說 뭇사람의 의견(). 꺽을 절.㉠꺾다 타협하다 일찍 죽다 꾸짖다 결단하다 깎다 일찍 죽다 천천히 하다 (제).속마음 충.㉠속마음 속옷 참 마음 가운데 정성스럽다 입다 알맞다. 기다릴 사.刪 깍을 산 ㉠깎다 제하다.論辯 옳고 그른 것을 가려서 따짐 .論辨. 恍然- 문득. 갑자기.
 
 乃 敢 會 衆 說 而 折 其 하여    旣 爲 定 著 章 句 一 篇 하여    以 後 之 君 子 하고  

 

然後此書之旨, 支分節解̖ 脈絡貫通̖ 詳略相因̖ 巨細畢擧, 而凡諸說之同異得失, 亦得以曲暢旁通, 而各極其趣. 雖於道統之傳, 不敢妄議, 然初學之士, 或有取焉, 則亦庶乎行遠升高之一助云爾

그러한 뒤에야 이책의 취지가 가지마다 나뉘고 마디마다 풀려서 맥락이 관통하고, 상세함과 간략함이 서로 원인이 되고, 크고 작은 것이 모두 들리게 되고, 무릇 모든 학설의 동이(同異)와 득실(得失) 역시 상세히 통찰하여 사방이 통하여 각기 그 취지를 다하니, 비록 도통(道通)의 전수로부터 감히 망령되이 논의할 수는 없으나 그러나 처음 배우는 선비가 혹시 거기에서 취할 것이 있다면, 역시 먼 곳에 가고, 높은 곳에 오르는 데 하나의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支分 잘게 나눔.脈絡 ①혈맥이 서로 연락(連絡)되어 있는 계통(系統) ②사물(事物)의 이어져 있는 연관(聯關):脈絡貫通 조리()가 일관()하여 계통()이 서 있음을 이르는 말.詳略 자세()함과 간략()함. 畢擧 남기지 아니하고 모두 듦.

曲暢旁通.(곡창방통)말이나 글의 조리()가 분명()하고 널리 통함을 이르는 말. 화창할 창.㉠화창하다 통하다 자라다 펴다 곁방.㉠곁 널리 방(한자의 오른쪽) 기대다 달리다 (팽).뜻 취.㉠뜻 풍취 빨리 가다 향하다 재촉하다 (촉) 빠르다 (촉) 서두르다 (촉).庶- 무리 서. 바라건대 서.    

淳熙己酉春三月戊申, 新安朱熹序

淳熙- 남송 효종(1189년; 고려 34대 명종 19년)의 연호로 주희의 나이 60세 때임.

 순희 기유 춘3월 무신에 신안 주희는 서문을 짓다.

 

 

 

 

 

 

 

 

 

 

 

 

 

 

출처 : 마음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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