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탄- 상대가 스스로 말하도록 하는 힘, 질문 |
기사입력: 09-07-30 22:51 조회: 2126 |
사람들은 같은 일이라도 ‘내 입’에서 나온 말은 꼭 지킨다 |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기껏 생각해서 방법을 만들어 주면 고맙게 받아야 하는 거 아냐?” 서 팀장은 빠르고 정확한 일 처리를 생명과 같이 생각하는 사람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되는 일은 상대도 그럴 거라고 생각한 채 일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았다. 덕분에 신속한 일 처리는 가능했지만 그의 스타일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그러다 이번에 그의 일하는 스타일 때문에 문제가 터진 것이다. “서 팀장, 조 사장이 자네의 제안을 왜 한 방에 거절했다고 생각해?” 계속되는 나협상 부장의 질문에 할말이 없는 듯 머리만 긁적이는 서 팀장. 이 일을 계기로 서 팀장의 협상력을 키워줘야겠다고 마음먹은 나 부장은 그에게 계속 질문을 던졌다. “자네가 조 사장에게 ‘단가 인상이 꼭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가요?’라고 물어봤으면 어땠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이 시키는 일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일이라 하더라도 ‘내 입’에서 나온 말은 꼭 지키려고 하죠. 이것이 질문을 통해 상대방이 스스로 말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서 팀장, 우리가 생각해 낸 크리에이티브 옵션(Creative Option)이 정확히 들어 맞을 수도 있어. 하지만 그걸 일방적으로 제시하기만 하면 상대가 순순히 받아들이기는 힘들지. 그것이 상대에게 왜 필요하고 어떤 이득이 되는지 등을 서로 공감하고 있을 때 훨씬 더 쉽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어. 나도 지금까지 계속 자네한테 묻기만 했다는 거, 기억나? 결국 모든 답은 서 팀장 자네 입으로 말했어, 하하” 어긋난 조 사장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서 팀장은 그에게 어떤 질문을 해야 할까 열심히 메모하기 시작했다. 나협상 부장은 그 모습을 홀가분한 모습으로 바라봤다. 포지션과 인터레스트,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옵션과 이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법. 복잡해 보이던 문제도 이 몇 가지의 과정을 거치고 나니 명쾌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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