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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트 바르게 입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5. 8. 07:20

 
 

 

수트의 스타일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브리티시 스타일, 아메리칸 스타일, 이탈리안 스타일이다.
‘브리티쉬 스타일’은 어깨가 각이 지고 허리를 상당히 꽉 조인 수트를 기본으로 한다. 런던의 유서 깊은 최고급 신사복 거리인 새빌로우(savile row)의 맞춤 수트가 기본이고 신사복의 정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메리칸 스타일’은 어깨 라인이 자연스럽고, 허리는 조이지 않는다. 스트레이트한 실루엣으로 몸 전체를 편안하게 감싸는 타입이다.
‘이탈리안 스타일’은 앞 단추의 위치와 암홀(소매가 재킷 몸통에 연결되는 부분)이 약간 높고, 허리 라인을 강조한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키가 그다지 크지 않은 이탈리아 사람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비슷한 체형의 우리나라 남자들에게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라 하겠다.
최근에는 위와 같은 국가별 수트 스타일이 복잡하게 섞여 있다. 공식화된 스타일보다는 디자이너나 브랜드에 따라 독특한 개성이 묻어나는 스타일로 구별되기 때문에 스타일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에게 어떤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지 여러 가지로 시도해서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벤트(vent)’를 알고 있는가? 벤트는 재킷의 뒤쪽에 나 있는 트임을 말한다.
벤트의 종류는 트임이 없는 ‘노 벤트(no vent)’, 가운데 하나가 있는 ‘센터 벤트(center vent)’, 좌우에 2개가 있는 ‘사이드 벤트(side vent)’ 등 3종류 타입이 있다. 이 벤트에 의해서 수트의 뒷모습 인상이 크게 바뀐다. 벤트는 원래 승마를 할 때 양 갈래로 자켓이 벌어져서 움직이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나온 것인데, ‘노 벤트’는 이탈리안 스타일에, ‘센터 벤트’는 아메리칸 스타일에, ‘사이드 벤트’는 브리티시 스타일에서 잘 보여진다.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앉을 때 상의에 주름이 생기는 단점이 있지만, 심플한 라인의 클래식한 인상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노 벤트’가 제격이다.
반면, 미국식답게 가장 무난하고 실용적인 ‘센터 벤트’는 경쾌한 이미지와 보디 라인이 부드러워 보인다는 장점이 있지만 벤트가 벌어져 때때로 벨트나 셔츠, 엉덩이 부분이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남자들의 재킷 길이가 짧아지면서 요즘 특히 많이 선택되고 있는 ‘사이드 벤트’는 우아하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어도 재킷이 벌어지지 않고 엉덩이가 안 보이기 때문에 ‘센터 벤트’보다 더 품위 있어 보인다. 잘록한 허리선과 엉덩이의 입체감을 잘 표현해 주기 때문에 허리가 쫙 펴져 있는 비즈니스맨이라면 ‘사이드 벤트’가 몸에 감김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엉덩이가 크거나 배가 나온 사람은 벤트가 벌어져 신체적 약점이 공개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이런 체형은 ‘센터 벤트’가 더 잘 어울린다. 따라서 무조건 유행만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체형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좋다. 왜냐하면 비즈니스맨의 뒷모습에도 타인의 시선이 머물기 때문이다.
2~3개 버튼으로 이루어진 ‘싱글 수트’는 몸을 붙기 때문에 센스있게 보이며 버튼이 4개 혹은 6개로 이루어진 ‘더블 수트’는 위엄 있는 이미지로 보여 준다.
수트의 소재는 천연소재의 질 좋은 ‘울’을 고르면 몸에 잘 맞고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주름의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에게는 특히 추천하고 싶은 소재다. 또한 울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어떤 섬유보다 오래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품위있고 세련된 무지·핀스트라이프
수트의 색은 클래식 수트로 보여지는 네이비 블루(검정빛을 많이 띤 짙은 청색), 또는 차콜 그레이(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회색)가 기본이다.
수트가 짙은 색이며 색채심리에서 볼 때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힘이 강한 색이기 때문에 더 권위적인 느낌을 준다. 또한 짙은 색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얼굴에 잘 어울리기 때문에 비즈니스맨이라면 꼭 갖추어야 할 필수 아이템이다. 깔끔하고 신뢰감을 상대에게 줘야 하는 비즈니스 자리에서는 아무리 튀는 색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기본 컬러로 입어야 자신의 이미지를 차분하게 어필할 수 있다.
비즈니스 수트에 적합한 무늬로는 무지(無地)나, 핀스트라이프(pinstripe, 가는 세로 줄무늬)를 꼽을 수 있다. 이 무늬는 품위 있고 세련되게 보여 미국이나 영국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직물 소재인 트위드(tweed) 재킷이나 네이비 블레이저(blazer)은 정장 또는 캐주얼 스타일로 다양하게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즘 많은 기업에서 채택하고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에 어울리는 스포츠 재킷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름에 자주 보이는 라이트 그레이, 베이지, 올리브 그린 등의 밝은 색의 수트도 캐주얼한 인상을 준다.
이와 같은 캐주얼 스타일의 수트는 비즈니스 모임에서 세련된 모습을 나타낼 수 있지만 성실성과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비즈니스의 첫 대면에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수트는 ‘어깨’로 입는다
그럼, 어떻게 하면 수트를 바르게 입어낼 수 있을까? 수트 고르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어깨’에 있다. 멋진 스타일의 수트를 입어도 자신의 어깨에 맞지 않는 수트는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수트는 어깨로 입는다’는 말도 있다. 나와 수트의 궁합은 입는 순간에 ‘어깨’로 판별된다.
옷을 입었을 때 앞면에 X자로 주름이 나타나거나 목 뒤에 가로 주름이 생기면 어깨 너비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니 잘 살피도록 한다.
기업의 연수 현장에 가보면 유감스럽게도 임원일수록, 수트의 어깨가 자신의 몸보다 너무 커서 상의가 헐렁한 사람을 많이 보게 본다. 수트가 몸보다 크면 몸통에 주름이 잡히며 입는 느낌이 안 좋은 것은 물론, 자세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상대방으로 하여금 피곤한 느낌으로 보여지는 일이 많다.
반대로, 수트가 자신의 어깨에 딱 맞으면 자연스럽게 전체가 딱 떨어지고, 등이 쫙 펴지며 당당한 자신감이 있는 비즈니스맨으로 보인다. 체격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어깨에 딱 맞게 입으면 마찬가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보통 사람의 몸은 좌우대칭일 수 없기 때문에, 수트 어딘가에 일그러짐이 나오는 일이 많다. 특히 헬스 등으로 몸을 단련하고 있는 사람은 부분 근육이 발달해서, 수트가 몸에 딱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는 전체를 거울에 비쳐서 잘 점검하고, 체형에 꼭 맞도록 조정하는 것이 좋다. 수트는 넉넉하고 헐렁한 스타일보다는 딱 맞게 입어야 긴장감과 자신감을 나타낼 수 있으며 귀족적이면서도 드레시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출처 : 꿈을 향하여~
글쓴이 : 푸른구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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