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초,기술테크/자기계발이야기

[스크랩] -6탄- 사람마다 각기 다른 10인 10색 인터레스트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5. 8. 07:23

-6탄- 사람마다 각기 다른 10인 10색 인터레스트
기사입력: 09-05-15 20:29   조회1956  
상대의 숨겨진 욕구를 자극하라

부하 직원들이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연거푸 술잔만 비워대던 최우선 팀장. ‘부하 직원들이랑도 협상을 잘 해야지!’ 라는 나협상 부장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든 듯 나 부장에게 다가 앉아 묻는다.

“그럼 넌, 부하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거야?”
“그렇게 거창하게 이야기 할 것까진 없고… 각 팀원들이 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다르게 접근을 한다고 할까? 비결이라면 그 정도지 뭐.”

도깨비 방망이 같은 해결책을 기대했는지, 나협상 부장의 말에 최 팀장은 실망스러운 듯 다시 술잔을 들이키며 말했다.
“야, 내 업무 처리하기도 바쁜데… 팀원들이 생각하는 걸 어떻게 일일이 다 챙겨?”
“손도 안 대고 코 풀려고 그랬냐? 욕심도 많다! 그러지 말고 한 번 들어봐.”

나 부장은 석 달 전 업무가 너무 많다며 상담을 요청한 부하 직원 손빨라 대리와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손 대리는 팀 내에서 업무 처리가 빠르고 정확하기로 소문난, 유능한 직원이었다. 이 때문에 그는 항상 중요한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야근을 밥 먹다시피 하며 회사 생활을 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날 때마다 꽤 두둑한 성과급을 받아 왔기 때문에, 나 부장의 입장에서는 손 대리의 고민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손 대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의 고민은 인센티브로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항상 일에 쫓기는 듯한 생활에 지쳐 있었던 것이다. 그런 그에게 필요했던 것은 ‘돈’이 아니라 ‘시간’이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인센티브를 주면 되겠지?’ 라고만 생각해 손 대리는 점점 더 지쳐갔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알고 나서 나 부장은 해결 방법의 하나로 손 대리가 출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하나 끝날 때 마다 인센티브 대신 휴가를 하루씩 주겠다고 약속했다. 나협상 부장과의 상담 이후에 손 대리는 예전보다 훨씬 더 즐겁게 회사 생활을 했고, 더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돈 말고 다른 걸 원하는 사람이 있다고?”
그게 모든 사람에게 통한다는 게 아니고, 적어도 손 대리에게는 시간이 더 중요했다는 거지.”

나 부장의 이야기를 듣던 최 팀장은 의자에 기대어 앉아 한참을 생각하더니, 혼자 중얼거렸다.
“돈만이 해결책은 아니란 말이지… 그래, 돈이 전부는 아니지. 우리 팀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뭘까?”

그러다니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어, 박 과장? 그래, 쉬는데 전화해서 미안하네. 요즘 아이는 잘 크고? 하하, 별일은 이 사람아.”
그렇게 시작된 최 팀장의 통화는 팀원 7명 전부와 계속되었다. 그 모습을 보며 나협상 부장은 즐거운 마음으로 앞에 놓인 술잔을 비워가고 있었다. 이제 최 팀장도 부하 직원들의 숨은 인터레스트를 찾아 다음 번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나 부장과 함께 술잔을 기울일 수 있게 되길 기대하면서…

출처 : 꿈을 향하여~
글쓴이 : 푸른구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