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차림을 하고 온 최봉구사장을 만난 서안역.. |
五一節밑이라 서안으로 오는 차량이 없어..비공식 야미뻐스를 타고 왔다면서.. |
총각김치..갓김치..얼린 광천수를 한 보따리를 내놓으면서.. 웃으며 안부를 묻는 말속에서.. |
말하지 않아도..정이 배어나오는 따뜻한 마음을 느낌니다.. |
사업근황..앞으로의 일정등등을 얘기하는 것도 잠시.. |
이 먼곳을 찾아 온 것만으로..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하루 묵고 가라는 말이 입에서만 뱅뱅.. |
종래 말 못하고.. 그냥 올려 보냈네요..-_-;; |
평시에 잘 찍던 사진 한장도 못 찍었으니..저도 어지간히 설레였던 모양입니다..^^ |
하기사..새벽 4시부터 일어나 설레발이를 떨었으니.. 그럴만도 하지요..^^ |
" 崔老板..!! 眞 對不起..還有 眞 謝謝 닌..!! "
周至縣에서 찍은 八六塔..뜻도 모르면서 그냥..-_-;; |
주지현의 초대소에서..사장부부와 아들내외 인상이 좋아서.. |
나 : 당신들 한국 김치를 먹어 본적이 있느냐? |
사장 : 아직 먹어 본적이 없다.. |
나 : 나한테 천진에 있는 친구가 보내온 김치가 있는데..한번 먹어 보겠느냐? |
사장 : 커이 커이..셰셰 닌.. |
그리하여 즉석에서 화기애애한 김치 가족파티.. |
두달만에 먹어보는 김치라..김치로만 배를 채웠더니만.. |
이미 어지간히 중국 음식으로 습관된 위장께서 놀랬는지.. 한밤중에 좌르르르르……. |
그래도 기분만은 띵 호와 !!..^^
복숭아의 일종인 메이호우타오(원숭이 복숭아)의 나무로.. |
서안에서 보지로 가는 길 도중에 한 100여km는 묘목밭과 메이호우타오밭으로 이어졌는데.. |
아마도 이 지방의 특산물인 것같네요..
변변치 못한 글..읽어 주시고 응원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신데.. |
잠시 쉬어 가시라고 생화를 올려 봅니다.. |
빨간 꽃은..보기 힘든 양귀비라 생각하여 올렸는데..맞는지 모르겠네요..^^
보지로 가는 노상에서..같이 쉬며 만난 중국인.. |
이 양반.. 중국인 특유의 귓속말로..무슨 대단한 비밀을 얘기하는 것처럼.. |
보지에서 한중으로 넘어가는 친링은..대단히 높고 험한 산으로.. |
여기 평지와는 달리..지나가는 사람도 없고..지나가는 차량도 적어.. |
혼자 넘어가는 너는..언제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며..얼마나 겁을 주는지.. |
사람 미치게 만들데요..-_-;; |
하면서 하는 말.. 제일 좋은 방법은.. |
빈 화물차 하나 빌려서..자전거 싣고 한중으로 넘어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
사람 환장하게 하는 방법도 가지가지..-_-;; |
그리고나선.. " 나 먼저 가..!! " " 이루 핑안..!! " |
실컷 쥐어박더니..눈깔 사탕 하나 주고 가네.. 내 참..기가 막혀서.. -_-;;
중국 일주 주행거리 : 1,715.00 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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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é.daum.net/shangdo |
중국일주 풍물여행기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