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縣에 있는 서민식당상가.. |
3-4평되는 식당이 족히 60여군데는 넘는것 같은데.. |
저마다 하는 음식이 전문성(?)이 있고..물론 중복되는 집도 있지만.. |
아침만 하는 식당..점심 저녁만 하는 식당으로..시간상으로도 나눠있고.. |
가격도 문앞에 일일이 써있고..먹는것도 마음대로(?) 구경할 수 있어서.. |
저같은 외국인이 공부(?)하기에는 그만이더라구요..^^ |
사진을 찍은 시간이..아침 이른 시각이라 사람이 별로 없는것 같은데.. |
점심 저녁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바글 바글.. |
저는 이번에 이곳에서..컨닝 많이 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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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가 식사하는 방법을 소개하면.. |
한국의 분식점과 비슷한 콰이찬은..몇번만 가보면 아니까 열외시키고.. |
일반적으로..르어차이..더운 요리 시키기가 좀 그렇지요.. 더구나 혼자면.. |
그래서 저는..가급적 음식점을 겸한 여관에 투숙을 합니다.. |
똥개도 자기집앞에서는 50점을 따고 들어간다는데..-_-;; |
여관비도 저렴하고..무엇보다도 반식구가 됐으니.. |
이것 저것 물어보기가 쉬어서.. 음식시키기가 편안하지요..^^ |
덤으로..집안 식구들과 얘기할 수있는 기회도 있고.. |
이 방법을 응용하시면..여행하는데 한결 자신감을 갖지않을까 싶어서..^^
펑씨엔에서 주전량을 올라가다 만난..청도 자전거 동호회 회원으로.. |
이분들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저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
만나자 마자.. |
무슨 짐이 그리 많으냐..주전량을 내려가면 이름은 잘 모르고 무슨린창이 있는데.. |
거기가 비교적 안전하고 샤워도 할수있고..국도로 가야 안전하다는 둥.. |
따따따따..따발총으로 한바탕 혼을 빼놓은 뒤.. |
사진 후다닥 찍고.. |
짜이 찌엔!!.. 일루 핑안!!.. |
황급히(?).. 가는 사람 붙잡고 겨우 이름만 물어..나이도 못 물어보고..-_-;; |
중국하면..만만디라는데.. 무엇이 그리도 급한지.. |
사과라도 한쪽 깍으며..쉬어 갔으면 좋으련만.. |
허기사..과부가 되야 과부 심정을 알지..지들이 어찌 알겠는가?..밤이 길다는 것을..^^
차라리 만나지나 말지.. |
주거니 받거니..보기좋은 모습으로 내려가는 두사람을 내려 보다가.. |
웬지 허전한 마음에.. 부럽기도하고..가슴이 찡한 마음에..악을 썼지요.. |
" 나도 서안까지 내려 온 친구가 있다..!!! " .. 라고..-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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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하얀부분이 펑씨엔이고..뒤에 보이는 산들이 친링쪽에서 넘어온 산..산..산..
높은산 중턱에 자리잡은 산골부락.. |
옹기종기 자리잡은 모습이..참으로 평화롭고 아늑해 보여서.. 한-컷!.. |
혼자서 자전거 여행을 하다보면.. |
힘들고 외롭고..지치고 정이 고파서.. 요런 풍경에 눈길이 자주 가는 모양입니다..
주전량 정상에 있는 정자.. |
펑씨엔이 해발 700m이라고 하니까..이곳은 1200-1300m는 돼지않을까?..
정상에서 클로즈업 시켜본 펑씨엔.. |
고산지대에다 산으로 둘러쌓여있는 현이라서 그런지.. |
날씨도 그리 덥지않고..특이한 것은.. |
도로에..주위에서 온 광주리상으로 시장을 이루고있어..야채나 과일은 모두 싱싱..^^ |
자전거 여행을 하면.. |
제철에 나는 과일을.. 산지에서 값싸게 원- 없이 먹을 수가 있지요.. |
과일이 나는 시기에는.. 거의 물대신 과일을 먹는데.. 소화도 잘되니 한없이 들어 가지요..^^
주전량 반대편..내려오면서 찍은 풍경.. |
요런 길만 다니면.. 자가용 타래도 안타고 자전거여행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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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올때는 힘이 들어..낑낑 깽깽하니 한눈 팔새 없고.. |
내려갈때는 절로 내려가니..주위 경치보며 한눈 팔다 삐끗하면..곧장 직행..^^ |
우리네 삶도.. 이와 "차 부두어"하지 않을까?.. |
있을 때 잘 하고.. 잘 나갈때 챙기세요.. ㅎㅎ
도로변에 있는 10원짜리 여관.. |
말이 좋아 여관이지 합판 칸막이에.. 얄궂은 침대 하나 달랑.. 손님 또한 달랑 저 하나.. |
방바닥에 널브러니 죽어 떨어진..나무 갉아먹는 풍뎅이를 쓸어버리고.. |
이부자리를 털고 털어도.. 몸은 스물 스물.. |
음식은 선택권이 없는 주문(?)으로 먹을 수는 있는데..그래도 음식점이라고 가격은 시내보다도 |
비싸고.. 세면과 용변은 당연히 마당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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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도.. 이런 곳이 가뭄에 콩나듯 있으니.. |
더 가? 말어?.. 또 있을까? 없을까?.. 고민하며.. |
나는 새도 해 떨어지면 찾아가는.. 잘 곳 없이 혼자하는 자전거 여행은.. |
이렇게 하루 마무리를 시작 하지요..
뒤뜰에서.. 오랜만에 보는 어미닭과 병아리들.. |
한국이나 중국이나.. 농촌에서만 볼 수있는 정다운 풍경.. |
어미닭의 주위를 맴돌며.. 활기차게 뛰노는 병아리들을 보며.. |
많은 생각에 잠겨.. 그냥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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