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애꿎은 자전거와 씨름하며.. 내리찌는 태양속에 헉헉!!.. 헥헥!!..-_-;;
그저 보기만하여도 포근하고 편안한 풍경.. |
헌데.. |
밭갈이하는 농부와 모내기하는 농부들.., 자전거 둘러메고 낑낑거리는 여행자의.. |
툭툭 떨어지는 땀방울은 보이지가 않네요.. |
사진 공부를 쬐께 더해야 나타날랑가..^^
팡씨엔에 흐르는 西河주변의 공원 풍경.. |
야간에는 제법 운치가 있겠구나 싶기도하고.. 오늘은 웬지 기분도 꿀꿀하고.. |
어슬렁 어슬렁 강변으로 산책을 나오니.. 포장마차(?)가 줄줄이.. |
돼지고기꼬치와 맥주 한잔으로.. 모처럼 분위기 한번 폼있게 잡을렸더니만.. (이 지방은양꼬치가 없음) |
주위에 온통 쌍쌍이라.. 눈요기만.. |
한 술 더떠서 비까지 오락가락하니.. 눈요기는 점입가경..^^
흥겹게 추수하는 모습.. |
탈곡기 웽웽 돌아가고..옆에서 열심히 짚단 건네주고.. |
쏟아지는 낱알속에.. 검부락지 걷어내는 모습이 옛날 그대로네요..^^ |
보는 내 마음도 풍여롭고 배 부룬데.. 저 네들 마음이야 오죽이나.. |
"더도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野人洞(원시인 동굴)으로 가는 계곡 입구.. |
( 중국여행을 하면서 착각하기 쉬운 글자, 洞.. 한국에서는 마을이나 중국에서는 동굴의 의미로.. |
저도 마을인줄 알고 찾아갔다가 원하지도 않은 동굴만 구경한 헤프닝이 있었지요..^^) |
팡씨엔에서 들은 이야기도 있고해서.. 가뜩이나 쫄아서(?) 가는데.. |
입구부터 심상치않은 기운이 감도네요..얼마나 헉헉 대야 할지..-_-;;
처음에는 웬 폭포..열심히 카메라를 들이댔는데..곰곰히 생각해보니 인공폭포.. |
산이 험하고 계곡이 심한 지방은.. 저수지를 만들어 낙차를 이용한 수력발전이 많았는데.. |
이곳도 그와 같은 것이 아닌가 싶네요.. |
쏟아지는 수량과 굉음은 그만..^^
마침 지나가는 현지 노인분이 계시길래 물어 보았더니.. |
현재 관광지로 복원중인 ***요새라고는 하는데.. 통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죠..^^ |
다시 한번 더 물어보고는.. 고개만 끄떡 끄떡.. 是마?(그렇냐?) ^^ |
과거 시험에 나오는 것도 아닌데..내가 왜 이리 이름에 목을 메는지.. |
쉬고 싶으면 그냥 자리피고 쉴 일이지..지가 무시기 사학자라고..-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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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사전을 찾아 보고는.. 중간의 觀자가 조금 애매하지만.. |
朝觀關이라고 혼자 결론을 내렸지요..ㅎㅎ
오지랍은 넓어가지고.. |
하늘을 찌를듯이 깍아지른 절벽의 느낌을.. 좀 담아보려고.. |
이리 뛰고 저리 뛰고..있는 폼 없는 폼 다 재며 찍었는데..영 아니네요..^^ |
헌데..하느님은 정-말 대단해요.. 저런 바위산을 두부 자르듯이 잘라서 갖다 놨으니..
野人洞계곡 입구의 모습.. |
野人谷 風景區의 소개글을 보면..무당산과 神農架를 상호연결하는 관광지로 |
野花蕩,龍字岩.珍珠坡.野人城堡.野浴三潭,龍口飛雪,野人府,燕子岩,瀑暴등등 수많은 비경이 있는데.. |
여기를 안 보면 어디를 볼꺼냐?..고 꼬시는데.. |
들어 가?.. 말어?.. |
한쪽에선..니가 여기까지 와서 안 보면..언제 또다시 올건데..라고 |
한쪽에선..일단 들어가면..이삼일은 족히 산중에서 헤메야 한다고..너..또라이냐?..라고 |
이삼일 산속에서 헤멘다는 말에.. 通天河에서의 일이 떠오르고.. |
새가슴인 나!!.. 새가슴표를 가슴에 달고 그냥 꼬리를 내리고 통과했다는 야그..^^
해발 1,000m인 야인동 계곡 주변마을의 풍경인데.. |
날씨가 오락 가락하여 사진발은 안 받지만..풍경만은 그만..^^
해발 1,320m인 야인동 계곡 고개를 넘으면서.. |
껄떡 넘어가는 숨 몰아쉬며.. 흐르는 땀 훔치면서 한-컷 했지요.. |
내려다 볼때는 그저 그렇지만..오르기전 올려 볼때는 참말로 깝깝하더라구요..^^
고개를 넘어와서 찍은 산간마을의 농가.. |
산간마을의 농가는.. 여기 저기 군데 군데 한 채씩 산재해 있는데.. |
사람구경은 눈 씻고 찾아야 볼 수 있고.. |
대낮인데도 개 짖는 소리와 새 소리만 없다면.. 한밤중과 같이 적막하고 고요하니.. |
도시와는 달리.. 이런 곳에서 사는 재미는 도데체 어떤 것일까??.. |
여기는 여기 나름대로.. 사는 멋과 맛이 있을텐데..
산간 도로변에 있는 10원짜리 여인숙에서 1박을 하니.. 가랑비가 부슬 부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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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에 자전거여행을 강행 하는것은.. |
우의밖에는 빗물이 흐르고.. 우의안에는 땀물이 흘러서, 우의가 척!척! 휘감기는 것은 고사하고라도.. |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것이 제일 문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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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멘바닥에 아무것도 없이 침대하나 달랑있는 여인숙 골방에서.. |
하루종일 잡념에 궁상을 떠는것도.. 사람 할짓이 못되니 고민! 고민!끝에.. |
가랑비는 내리지만..또다시 단독 완전무장(?)에 비장한(?) 각오를 하고 강행..
안개비가 오락 가락하는 사이에 찍은.. 산간마을의 농촌 풍경..
해발 1,530m 고개 정상을 넘어서.. 내려가는 길에 만난 농부인데.. |
아침부터 소를 몰고서 어디를 가시는지..넘어 오면서 처음 만난 분이라.. |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든 말든.. 그저 반갑기만 하네요..^^
비 온뒤의 산 속의 풍경.. |
이런 조건에서는 어떻게 찍어야 할지.. 그저 눌러 대기만 합니다..^^
비 온뒤 산 속의 풍경..
고냉지 채소단지의 수확하는 모습.. |
이미 두개의 산을 너머 파김치가 된 몸인지라.. 혹시나 내리막 길인가 싶어서.. |
이창으로 가는 길의 상태를 물어보니..혹 떼려고 잔머리 굴리다 혹 붙인격.. |
小 神農架와(고도계 측정 1,860m) 大 神農架를(지도상 3,105m) 넘어야 하는데.. |
내려갔다가는 올라가고 내려갔다가는 올라가고..근본적으로 계속 오르막이라고 하면서.. |
앞으로 7km정도를 가면.. 小 神農架가 시작될 거라며.. |
자전거로 갈 거냐며 쳐다 보는데.. 양반 체면에 뭐라 할수도 없고.. 거 기분_ 참 더럽데요..-_-;; |
셰셰!!..하고 돌아 설 밖에..-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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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게 약이라더니..차라리 물어 보지나 말 것을.. |
허탈하여 길옆에 주저앉아 담배 한대 꼰아무니..이거야 말로 진퇴양난 빼도 박도 못하네.. |
에라!!..모르겠다!!.. 설마 죽기야 하겄나..갈때까지 가보는 거지 뭐!!..^^
맥빠져 가는 길에..눈에 들어 온 앵두나무밑의 돼지와 닭들.. |
아둥 바둥 거리지 않고..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평화로운 보습들.. |
그래!!.. 순리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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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주 주행거리 : 2,691.70 km |
http://blog.daum.net/biketravel |
http://café.daum.net/shang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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