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일본과 중국이야기

[스크랩] 자전거 중국일주 37 - 奇石의 세계를 구경하며..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1. 10. 11:34

     6.27- 6.28      호남성 장가계---> 芙蓉鎭

 

 

 

 

 

 

  장가계를 떠나면서 만난..   장가계 자전거 동호인들.. 

  이분들을 만났기에.. 장가계에서 헤메지않고 샛길로 쉽게 빠져 나올수가 있었지요..

  자기들은 오늘 吉首까지 간다면서..  부용진을 구경하고 봉황고성으로 가라고 하며

  천문산을 가리키면서.. 천문산의 山洞은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것이라며 설명..

  혼자하는 여행.. 몸조심하고 즐거운 여행 되라면서..

  一路平安!!..再見!!..

 

 

 

  장가계시를 중심으로 외곽도로에는.. 

  土家族의 풍속을 살린 대형음식점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우리와는 다른 문화를 가졌지만.. 그들만의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것을 보는것만으로도..

  고향에 온듯한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아늑하게 자리잡은 시골농가의 풍경..

  더운지방이라 그런지 가운데 문이 없는것이 특징인데..

  시골집은 언제보아도 친근감이 느껴지는것.. 저만이 느끼는건 아니겠지요?..

 

 

 

 

 

  이지방 농촌 풍경의 모음..

 

  비오듯 흐르는 땀을 훔치며.. 담배 한대를 무니..

  지나온 여행길이 주마등처럼 지나 가면서..  나도 모르게 번지는 입가의 미소에..

  역시 세상은..  험함보다는 아름다움이 많으니.. 아직까지는 살만 하다고..

  혼자, 기와집 짓고 허물고.. 초가집 짓고 허물고 하네요..^^ 

 

 

 

  정자형태로 된 이층 나무방에서 하루 묵으면 운치도 있을것 같고..^^

  문화체험도 할겸..겸사 겸사 투숙을 한.. 土家人 민박..

 

 

 

  하루밤 묵은 이층 정자 나무방의 내부..

  공기 잘 통하는(?) 창문.. 자물통없는 삐끄덕 거리는 방문에..구멍뚫린 모기장..흘러내리는 물소리..

  눕자마자 골아 떨어지는 바람에.. 이 운치도 잠시였지만..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푸근함..^^

 

 

 

  주인장과 얘기를 나누며 둘러본 집안의 풍경(?)..

  집안에서 돼지를 키우는 것은 여전하고..

  한국과는 집모양이 다르지만..지지 배배 하는 제비도 정겨움을 한몫..

 

 

 

  일층 아늑한 곳에 자리잡은 제비집..

  중국 시골집들은 창문마다 철창을 했는데..

  제비도 따라서 철창을 했는지.. 우리네와는 모양이 다르네요..

  혹시 인터넷에 올리면.. 

  강남갔다가 돌아올적에.. 흥부전처럼 박씨하나 물어다 줄라나..ㅎㅎ

 

 

 

  집집마다 하나씩 있는데.. 물어보니 메탄가스 통..

  요것이 집안에서 돼지를 키우는 이유네요..그리고 꼭 두마리를 키우는데..

  두마리의 응가면 한 가정이 충분하다고 하네요..^^

 

  돼지는 응가도 버릴게 없네요..^^

 

 

 

  동네를 한바퀴 돌면서..

  집들의 형태가 다르길래 한번 모아봤읍니다..

  참고로.. 제가 묵은집은 짓는데 인민페 10만원 정도 든다고..

 

 

 

  24시간 콸콸 쏟아지는 자연수..

  시원한 광천수가 있느냐고 물으니까.. 여기서는 광천수를 안판다고 하면서..

  이 물을 떠다주는데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이 물을 떠가려고 멀리서도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데..이 동네에서는 이 물로 모든것을 해결..

 

 

 

  동네아낙들의 빨래터 수다방.. 동네꼬마들의 수영장..

  24시간 흘러내리는 물이라 아침에는 정말 깨끗하더라구요..

 

  아침에는.. 이곳에서 머리감고 세수를..

  한낮에는.. 마을 아낙들의 빨래터 수다방이 되고.. 마을 아이들의  수영장이 되기도 하고..

  저녁에는.. 밭에서 돌아온 농부들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 보내는..

  도시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잔잔하고 소박한 농촌의 정이 흐르는 곳이지요..

 

 

 

 

  옛날 물레방아간의 모습..

  지금은 현대화에 밀려.. 옛 정취의 흔적을 찾을수는 없지만..

  얼마나 많은 사연들이..  옛 이야기가 되었을까..^^

 

 

 

  물레방아간 옆의 나리꽃들..

  커피 한잔에 흘러간 팝송을 들으며.. 꽃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있는 여유..

  시간이 지날수록.. " 함께"라는 말이 점점 가슴에 스며드네요.. 

 

 

 

  영감!..왜 불러!.. 뒤뜰에 뛰놀던 토종닭 한마리 어쨌수?..

 

  지는 석양 바라보며..

  앞마당에 토종닭과 민속주로 좌판을 벌리긴 벌렸는데..

  이것도 장단이 맞아야지.. 분위기가 영- 안사네요.. ^^

  

  그렇다고..

  젓가락 장단에.. 언니!!.. 여기 안주 한사라 추가!!.. 할 수도 없고..ㅎㅎ

 

 

 

  奇石과 대형 분재를 취급하는 덩사장님이신데..팬다곰 앞에서..

  이분의 설명으로는..

  요놈이..무게가 80여ton..가격이 인민페 20만원이상 나간다네요..-_-;;

 

 

 

  요것은 맛보기로 올린 것이고..

  奇石과 분재는 별도로 정리해서 올려야겠다는 야그를 전하면서..

 

               중국 일주 주행거리 :   3,647.70 km

 

 

 

 

 

 

 

 

 

 

 

 

 

 

 

 

 

 

 

출처 : 중국일주 자전거여행
글쓴이 : 주유천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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