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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터키/이스탄불]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나누는 보스포러스 해협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1. 12. 09:42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보스포러스해협

 

터키처럼 세계에서 지정학적으로 특이한 위치에 있는 나라도 없는 것 같다.

특히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 해협은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위치일 뿐아니라

두개의 바다인 흑해와 마르마라해를 연결하는 수로이기도 하다.

또 해협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 모두 이스탄불로 터키의 영토지만 해협의 중간은 어느나라에도 속하지 않은 공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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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크지 않은 배에 우리 일행만 태우고 나선 보스포러스해협 유람은 조금은 여유롭고 자유로운 일정이었다. 

해안가에는 화려한 궁전과 아름다운 별장들이 파란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고

파란하늘과 맑고 밝은 햇살은 아름다운 이스탄불의 모습을 바다에서 감상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였다.

 

 

 

 

 

 

바다 위의 돌마바흐체 궁전

 

유람선을 타고 출발하면 제일 먼저 만나는 풍경이 바로 돌마바흐체 궁전이다. 

프랑스 베르사이유궁전을 모티브로 지어진 석조 건물로 오스만제국의 마지막 궁전이다.

 

 배를 타고 바라보는 돌마바흐체 궁전은 화려한 실내 못지 않게 파란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그런데 직접 보는 모습과 달리 카메라 앵글은 단조로워 사진으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직접 봐야만 느낄 수 있는 모습은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 할수가 없다.

 

"정말 멋 있는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궁전을 개조한 츠라안 팰리스 캠핀스키 호텔

 

 313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 5성급으로 터키에서 가장 호화로운 호텔이다.

터키정부가 국빈급 손님은 언제나 이 호텔에서 영접 한다고 하는데

네델란드의 공주도, 미국의 역대대통령도 이곳에서 환대를 받았다.

우리나라의 노무현 전 대통령이 터키를 방문했을 때도 이곳에서 묵었다.

 

이곳은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세계를 호령했던 오스만제국의 32대 술탄 압둘 라지즈가 기거했던 궁전으로

세계적인 호텔체인 업체인 캠핀스키호텔이 인수하여 호텔로 개조하여 운영하고 있다.

 

 메인 건물의 길이가 300m이고, 건물 길이와 같은 정원, 파란 하늘과 바다가 맞다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고

별도의 선착장을 통해  VIP들은 출입을 한다고

463㎡(140평)에 이르는 스위트룸은 하룻 밤 숙박료가 1,500만원에 이른다고 하는데,

런 비싼 숙박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파티와 결혼 피로연을 위해 방을 빌리는 터키와 유럽의 부호들이 적지 않다고 하니...

심지어 이 호텔을 통째로 빌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2개의 대형 레스토랑과 11개의 수위트룸, 300여 개의 객실을 빌렸으니 그 비용은 상상에 맡길 뿐이다.

호텔 한 켠에 자리한 헬리콥터장은 이러한 고객을 위해 마련된 것 이라고 한다.

 

 

 

 

 

 

붉은 지붕의 건물들은 모두 학교라고 한다.

맨 왼쪽 끝에 있는 건물이 해양직업고등학교 가운데가 갈라타 사라이 대학교 그리고 오른쪽도 고등학교라고 한다.

 

 

 

 

 

오르타콰이 자미와 보스포러스교

 

오르타콰이 자미(사원)의 공식명칭은 따로 있는데 오르타콰이 부두옆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현재 보이는 사원은 1854~1856년에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 졌는데

돌마바흐체 궁전을 설계한 아르메니아 출신의 건축가 발얀 부자에 의해 건축되었다고 한다.

 

 

 

 

 

 

  

 

 

제1보스포러스대교와 오르타콰이 자미의 모습

 

 

 

 

 

제1보스포러스 대교

 

보스포러스 해협의 하일라이트는 해협을 가로지르는 두 개의 다리인데

첫 번째 세워진 보스포러스 제1교로 대륙과 대륙을 연결하는 최초의 다리로

1970년에 착공해서 터키공화국 수립 50주년인 1973.10.23일에 개통 했다고 한다.

이 다리는 1,560m로 유럽에서는 4번째, 세계에서는 7번째 긴 현수교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인천대교가 개통되고 순위가 뒤로 밀리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보스포러스 제2교는 1985년 착공하여 우리나라 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도 준공한 다리로

정복왕 마흐멧을 기념하기 위해 일본에서 시공한 것으로 다리의 본래 이름은 '파티흐 술탄 메흐메트교' 라고 한다

 

특히 보스포러스 제1교는 사람이 걸어서는 건널 수 없다고 한다.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고 다리 위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행을 금지시켰다고 하는데

차를 타고 지나 가다가 중간에 내리는 것도 위법이라고 한다.

 

또 터키 정부는 이곳 보스포러스 해협도 도버해협 처럼 지하로 열차가 다닐 수 있도록 하기위해

해저터널 공사를 발주하였는데 시공자로 선정된 회사가 한국의 SK건설 이라고 한다.

그런데 공사중 해저에서 비잔틴시대의 유물들이 쏟아져 나와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보스포러스 해협의 유럽쪽 전망 좋은 해안가 언덕에는 하나같이 부유층의 별장들이 그림같이 세워져 있다.

 

 

 

 

 

 

 

  

유럽쪽의 화려함과 달리 아시아 쪽 해안은 조금 초라한 모습으로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해협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 듯 빈부의 차가 뚜렷이 보인다.

 

 

 

 

 

 

파티흐 술탄 메흐메트교

 

보스포러스 해협에 있는 두 번째 다리로 '제2 보스포러스교' 라고도 하는데 제1교 보다는 길이가 짧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관광하는 유람선들은 유럽쪽 해안을 따라 이곳까지 와서 아시아쪽 해변을 따라 왔던 곳으로 돌아간다.

 

 

 

 

 

 

보스포러스대교 아래로 펼쳐진 콘스탄티노플

왼쪽이 블루모스크, 가운데가 소피아성당, 오른쪽이 톱카프 궁전모습이다.

 

 

 

 

 

 

갈라타 탑(Galata Tower)

 

이스탄불 갈라타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보스포러스 해협과 골든혼 그리고 이스탄불 시내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탑은 화재 및 적의 침입을 관찰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1960년에 목재로 된 내부를 콘크리트로 바꾸고

일반인들에 공개되었으며 제일 윗층 전망대와 함께 나이트클럽, 현대식 레스토랑, 카페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타워의 높이는 62.59m이며 장식물까지 포함하면 66.9m이다.

 

 

 

 

 

 

 

 

 

 

 

보스포러스 해협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톱카프 궁전과 성소피아사원의 모습이다. 

 

 

 

 

 

 

 

2010. 5. 21. 터키 이스탄불에서 

 

 

 

 

출처 : 아내와 함께 떠난 사진여행
글쓴이 : 핫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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