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커피이야기

[스크랩] 여름의 아련한 전율 - 황금빛..레몬빵.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1. 20. 13:07

 

 

 

 

 

레몬케이크....

 

 

 

 

 

밴쿠버...

새벽 5시부터 환한 햇살의 움직임이 시작되는 계절.

 

블라인드를 내리지 않고 잠을 잔다면..

창문 밖...

살랑거리는 나뭇잎들의 움직임에 분산되는 빛의 운율들..

 

바로...눈을 뜨게 해주는 자연 알람....?

더불어 새로운 아침을 맞이했다는 감사함.

 

 

밴의 싱그런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얼마전부터 땡기더니만...

아....버터와 설탕...말이여요...ㅎ~

 

요며칠..

돌리는 오븐마다....

버터내음이 아주....뿌듯~~~~~~~~~함을 안겨주고...^^;;

 

일단..

레몬빵이라고 부르것만 과정샷을 보시면 레몬케이크라고 보아야 함에,

구워진 모양새까지 합하여

레몬파운드케이크..이렇게 불러볼까요..?

 

 

홈베이킹이 많이 알려지고, 직접 만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것만

오늘도 역시나...

초보베이킹님들을 위한 설명을 시작해 볼께요.

 

버터가 들어간 레시피임에도 포스가 아니 나온다는 질문을

발효빵 다음으로 여기저기서 많이 여쭤보시네요.

 

 

제가...전문가는 절대 아니지만, 알고있는 한도에서 약간의 정리..해봅니다.

 

 

 

북 먼저 울리고~~~


 

'두둥~~둥둥~~'

 

재료

실온버터 - 115g

유기농설탕 - 150g

달걀 - 2개

밀가루 (unbleached all - purposed flour) - 280g

베이킹파우더 - 1&1/2작은술

바다소금 - 1/2작은술

우유 - 190g

 

레몬글레이즈

슈가파우더 - 약 1/2컵 정도..(250ml컵 사용했습니다)

레몬즙 - 3~4큰술 정도..

 

 

*버터는 물론이거니와...달걀과 우유또한...최소한 만들기 1~2시간 전에는 실온에 꺼내주세요*

 

 

 

 

볼에...

말랑한 실온의 버터와 설탕을 넣고 핸드믹서를 이용하여 설탕가루가 보이지 않으며 녹을때까지 곱게 휘핑해주세요.

 

각각의 과정이 중요하지만...

첫번째의 버터와 설탕이 혼합되는 과정은 정말 중요하답니다.

색감은 크리미..미색이 날 때까지..아마도 약 4~5분은 휘핑해주시는 것이 좋을꺼예요.

 

 

 

 

실온의 달걀을 하나씩 넣고...다시금 섞어주세요.

하나씩 입니다~~~~~

 

하나 넣고 골고루 믹스되면 또 하나를 넣고 골고루 믹스...

 

 

 

 

반죽이 분리되지 않도록 핸드믹서를 이용해 주시고....

 

 

 

 

밀가루를 넣어주시는데요.

모든 양을 한 번에 넣는 것이 아니고....약 3~4등분으로...나누어서 넣는 것이 좋답니다.

 

여기서 잠깐..

나눈 밀가루를 소량 먼저 넣어서 골고루 섞어주시고

그 다음에...

 

 

 

 

우유를 넣어주세요..

 

우유또한..밀가루와 마찬가지로 한꺼번에 모든 양을 넣는 것이 아닙니다...

2~3번에 나누어서..

 

즉..

밀가루 한번 넣고 핸드믹서 - 우유 한번 넣고 핸드믹서 - 밀가루....-우유....- 밀가루.....

이런 순서로 조금씩 밀가루와 우유를 번갈아 넣으면서

곱게 핸드믹서를 이용하시면 된다는 야그..

 

아...이해하셨나욤...?^^;;

 

 

 

 

모든 반죽이 골고루 잘 혼합되면...

준비한 베이킹틀에 넣고....

 

이때 베이킹틀을 준비하는 방법 중..

 

붓을 이용하여 녹은 버터를 골고루 베이킹틀에 발라주셔도 되시고~
오일을 발라주셔도 되시고~

굳이 붓이 아니라, 키친타올에 묻혀 바르셔도 되죠?^^

사진처럼 유산지를 잘라 놓아주셔도 되어요~~

*베이킹틀은 과정을 시작하기 전...미리 준비하여 옆에 놔두시면 좋답니다~*

 

 

걍...편편하게 넣으셔도 되것만 이왕이면 가운데 부분은 약간 들어가고..

양끝을 올리시는 것..

역시나 아시리라 생각되는 바~

 

충~~~~~~~~분히 예열된 350도F (180도C)오븐에서 약 40~45분정도..

구워주시면 되어요.

 

확인 사살은..?
넹~~~~꼬치테스트입니다.

암것도 묻어나오지 않으면 오케이지욤...

 

 

 

 

오븐에서 꺼낸 빵을 잠시 놔두시고...

 

슈가파우더와 레몬즙을 한 볼에 담아 거품기로 휙~~섞어주세요...

 

 

 

 

따끈한 빵위에...

맘~~~~껏...흘려 부어주시면 된답니다.

골고루....^^;;

 

원하신다면...

빵에 꼬치로 몇 군데 구멍을 숭숭...뚫고 부우셔도 되시구용~

 

엄니의 경우...

레몬글레이즈의 양..2배로....ㅋ~

 

 

잘 만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초보분들을 위한 Tip 몇 가지...

 

Tip - 1

이런 종류의 베이킹을 하실때는요..

무엇보다도...모든 재료의 온도가 거의 동일해야 한답니다.

냉장고에서 갓 꺼낸 달걀의 경우..그리고 우유의 경우...

반죽시 분리현상이 생길수가 있어요.

촉촉시러운 베이킹의 위험한 요소.

그러니, 달걀과 우유또한...사용하실 양을 실온에 미리 꺼내주시는 것..잊지마셔요.

 

Tip - 2

가끔...

실온버터를 사용해야 하는 레시피에서..

맘이 급한 나머지 렌지로 약간(?)녹여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행동..금지야용~~~~~~^^

 

Tip - 3

머핀이나 퀵브레드의 경우...

마지막 가루류를 섞으실때는 보통 쓰는 표현들이 있죠.

'날가루가 보이지 않게만 휘리릭 섞어주세용~~~~~~'

버뜨...

 

고운 입자..촉촉한 입자의 케이크종류의 경우..

부드~~~럽게..이왕이면 핸드믹서를 사용하여 곱~~~게...

섞어서 반죽해주심이 좋다는 것...^^;;

 

Tip - 4

밀가루를 넣고 핸드믹서를 돌리시기 전..

나무주걱이나 고무주걱으로 일단 섞고 나서 핸드믹서를 이용하세요.

만약 걍.....돌리신다면....

뿌~~~옇게..날리죠..? 밀가리~~~~^^

 

스탠드믹서기를 이용하여 반죽 하시는 님들은 상관없는 팁입니다.

 

Tip - 5

오늘의 레몬 글레이즈 경우...

농도는 딱히 정하지 않으셔도 되셔요.

즉...더 묽게 혼합하여 뿌려주셔도 좋다는 야그~

개인의 취향입니다.

 

첫번째 조금 된 농도로 만들어 올리셨다면

다음에는 묽게....^^

오늘 포스팅이 레몬글레이즈이것만

혹시나 레몬을 당장 구입못하셨다면..?

슈가파우더와 우유로 아이싱을 만들어 뿌리셔도 크게는...상관없지만...ㅎㅎ~

 

이왕이면 상큼...레몬을 이용하시면...더 좋겠쥬..?^^

 

 

 

 

 

 

완전히..식혀주기.

 

이런 종류의 케이크는..

따뜻할 때 먹는 것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식을수록...더 깊은 맛..

느끼실 수 있기에...^^

 

 

 

 

 

 

내추럴시러움을 위하여..

이번에는 칼집을 넣지 않았어요.

 

그러하기에 더...

매혹적...? 오홍홍~~

 

 

 

 

 

 

파르르....

바라만 보아도 고운 색감에 밀려듭니다.

 

아련한...전율...

 

 

오모나...파르르님..놀라실라...ㅋㅋㅋ~

 

 

 

 

 

 

 

 

 

 

은은한 향긋함.

눈으로 만져보는 촉촉함.

 

내....꼬......^^;;

 

 

 

 

 

 

위 사진의 뽀인뜨.

보이쎄용~~~~~?

 

살포시... 무언의 전달감.

나......엣지있는...빵이여요.....

푸하하~~^^;;;;

 

 

 

 

 

 

드셔야죠...

 

 

 

 

 

 

 

 

 

 

맛보면서...이 날...

신랑생각이 마구 났더랍니다.

 

보물들땜시롱..

울 신랑이 무쟈게 좋아라하는 이런 종류의 빵.

자제하려고 노력하기에...

하이고~~~~~~~~~~~

 

용서....^^;;;;

 

 

 

 

 

 

 

 

 

조금씩..

음미하면서..

 

삼키기도 전 입안에서의 떨림...

 

녹.는.다.

^^*

 

마구마구...달지 않아욤..

너무나도 기분좋은 딱 좋은..달콤함.

레몬글레이즈로 인한...상큼함.

버터의 배함으로 풍기는...깊은...촉촉함.

 

 

 

 

 

커피보다는.....우유...?

 

엄니 생각에 찌찌뽕......이세요...?풉~!

 

 

 

 

 

 

남는 조각은 이렇게 랩으로 말아서

밀폐용기에 넣으시거나 지퍼백에 담아두세요..

실온에서 반나절 숙성(?)된 맛.

 

고거이...진...땡...아니겠습니까...?쿄쿄~

 

냉장고에 넣어두셔도 좋구요~~

그런데 뭐...

그리 오래 가겠어요..?

 

아마도 하루이상을 쟁겨놓고 드셨다면...

아까워서가 아닐까...생각함...^^

 

 

 

 

 

 

 

 

 

친구가 지금 태평양을 건너 날아오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쭈욱......내 그림자와도 같은 존재의 친구녀석들 중 한명...

 

그녀는...싱글.

저와 같이 하나님을 바라보며...당당하게 멋진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나의..자랑스러운 친구.

 

여행을 너무나도 좋아하기에 물론 이 곳 밴에 도착하고 곧... 여기저기 둘러보겠지만 그래도...

나와 같은 하늘에 있다는 생각에..든든함.

 

내도....누군가에게...그런 생각을 심어줄 수 있을까요...?

같은 하늘...든든...

네..? 대답해보세요......My World님~~~^^*

 

 

 

 

 

 

찌는 날씨이겠지만..

집에서 구워진 싱그런 레몬케이크 한조각.

 

충분히...땀흘리신 만큼의..아니 그 이상의 흐뭇함으로..

입안을 녹여줄 꺼예요..^^

 

 

부드럽움과 상큼한 전율의 황금빛 레몬빵.

 

 

 

 

 

 

 

무더운 여름.

이미 우리를 껴안고 있으니..

거부하지 말고..

 

확~~~~~~~~~~~~~~~~~~~

더욱 뜨겁게 느끼자구용~!!!!!!!!!!!! 팍팍~~~

 

더위타시는 님들...흥분하지 마삼....^^;;

 

 

 

추천 꾸욱~~~~~~~~~~~

감솨~^^*

 

출처 : 좋은엄니의 뜨거운 빵집
글쓴이 : 좋은엄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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