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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올바른 사우나욕의 시행법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2. 1. 19:45

올바른 사우나욕의 시행법



 고온 건조한 사우나에 들어가면 점차로 기관의 활동이 고조되어 심장의 박동수나 혈액의 방출량이 늘어남으로써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혈관이 확장되어 피부나 근육의 영양 상태를 좋게 한다. 또한 신경이나 근육의 피로를 풀어서 달래 주며, 발한에 의하여 노폐물을 제거함으로써 신체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좋게 조절해 준다.

 사우나욕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은 그 밖에도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지만, 그런 것들은 사우나욕을 하는 일 자체가 즐겁고 편할 때만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사우나를 올바르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


<준비>

 사우나욕을 하려면 우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가 좋다. 적어도 2-3시간의 여유를 갖고 사우나욕을 시작한다.

 또 한 가지, 식사 직후에는 사우나욕을 해선 안 된다.

 될 수만 있다면 1주일 중에 한 번씩 사우나욕을 하는 날을 정해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귀걸이나 목걸이 등은 사우나실 안에서는 매우 뜨겁게 달구어 질 수가 있으므로 모두 몸에서 떼어놓고 사우나실에 들어가야 한다.

 사우나실에 들어가기 전에 몸에 비누칠을 해서 샤워를 하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는다. 이때 찬물은 사용하지 않는다. 만일 샤워 후에도 발이 차갑다고 느껴지면 그냥 사우나욕을 시작하지 말고 더운물(처음에는 섭씨 32-35도로 시작해서 섭씨 40-45도 정도까지 물의 온도를 높인다)에 발을 담그고(복숭아뼈 밑으로만)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날 때까지 기다린다. 공중 사우나 시설에서는 이때 사용하는 대야에서 무좀이 옮을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첫 번째 사우나욕>

 처음 사우나욕을 시작하는 사람일 경우, 사우나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치 뜨거운 공기에 숨이 막힐 듯한 느낌을 가질 수가 있는데 이것은 당연한 일이며 사우나욕을 몇 번 하는 동안 그 느낌은 편하고 좋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사우나 의자에 앉거나 누울 때는 우선 수건을 깐다. 처음 2-3분 동안은 가장 아래 계단에서 사우나욕을 하고, 그 후에 차차 위쪽으로 올라간다. 자리가 충분하다면 엎드리거나 반듯이 누운 자세가 좋으나 앉아서 해야 할 때는 자리를 의자 밑으로 내리지 말고 의자 위로 올려서 몸통과 다리가 같은 온도대에 있게 하다.

 일행과 큰 소리로 떠들거나 긴 대화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땀이 잘 나지 않는 발가락 끝 같은 부분은 사우나 도중 견딜 수 없이 뜨겁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때는 몸에서 나온 땀으로 문질러 주면 된다.

 마지막 2-3분 동안은 누워 있던 사람도 일어나 허리를 쭉 펴고 다리를 아랫쪽 계단으로 내리고 곧게 앉는 것이 좋은데 이것은 몸의 혈액 순환을 다시 정상으로 하기 위함이다.

 몸을 식힐 때가 되었는지는 자신이 알아서 판단한다. 평균 8--12분 후가 정상이며, 15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몸 식히기>

 자, 이제 사우나로 덥혀진 몸을 식혀야 할 차례이다.

 사우나실에서 나오면 먼저 찬 공기로 몸을 식힌 후에 찬물에 들어간다. 찬 공기에 나와서는 우선 숨을 깊게 쉬고 체조를 해도 좋다. 바깥 공기는 사우나실 안의 공기보다 산소의 함유량이 높으므로 그 공기를 들이마시면서 호흡기를 식히는 것은 호흡기를 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서있지 말고 움직이거나 걸어다닐 것!

 그러고 나서 물로 몸을 식힌다. 그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는데, 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합한 것을 선택하여 시행하면 된다.

 1) 물 호스를 사용할 때 : 물을 너무 세지 않게 틀고 2.5m 길이의 호스로 몸을 식히는데 이때 호수 끝과 피부는 직각이 되게 하고 피부 가까이에 호수를 대고 물이 몸 전체로 퍼지게 한다.

 처음에는 오른발부터 시작하여 왼발, 다리, 엉덩이, 팔, 어깨의 순으로 물을 뿌린다.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그러니까 심장에서 먼 쪽에서부터 심장 가까이로 한다.

 2) 양동이를 사용할 때 : 호수를 사용할 때와 같은 순서로 물을 끼얹는다.

 3) 물 뿌리개를 사용할 때 : 대개 벽에 붙어 있는 샤워기를 사용하는데 팔, 다리, 몸통, 머리의 순이 좋다.

 4) 냉수 욕탕에 들어갈 때 : 이때의 물 온도는 수돗물의 온도이므로 금방 사우나를 하고 나온 사람에게는 더 차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들어가자마자 숨을 크게 들이쉬고 머리까지 물에 담근다. 머리도 같이 식히는 일이 중요하다. 찬물 속에 잠수하는 것은 10-15초면 충분하다. 이 순간이 사우나 과정 중 가장 좋은 순간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아주 건강한 사람이 아닐 경우 찬물 쇼크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우선 찬 공기로 몸을 식히고 물 호수나 양동이 물로 몸을 다시 한 번 식힌 후에 찬물에 들어가거나, 찬물 속에 들어가는 과정을 생략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몸을 식힌 후에 혹시 춥다고 느껴지면 사우나를 시작하기 전처럼 발을 더운물에 담근다.

 몸을 식히는 데 소요되는 시간도 사우나를 하는 시간과 마찬가지로 15분 이내가 좋다. 식힌 몸을 마른 수건으로 잘 닦는 일도 중요하다.


<두번째 사우나>

 첫 번째 사우나욕을 끝낸 후 몸을 식히고 두 번째로 사우나실 안에 들어가면 제일 낮은 단계의 의자부터 시작할 필요없이 중간쯤부터 시작한다. 사우나욕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두 번째 사우나욕 후에는 몸을 식히고 한동안 휴식을 하거나 사우나를 그만 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은 경우 두 번째 사우나욕 후에 마사지를 받으면 좋다.


<세 번째 사우나욕>

 세 번째 사우나욕은 너무 오래 하지 않도록 한다.


<사우나욕 후에>

 사우나욕 후에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우나욕은 제대로만 한다면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신선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사우나욕 후에는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긴 의자나 침대에 누워 낮잠을 자거나 편한 자세로 조용한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사우나욕 후에는 평상시보다 약 45%나 더 깊은 잠을 잘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잼있는 농원
글쓴이 : 槻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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