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투란도트를 기억

ㅅ샬롬

부산문화입니다.

이번에 기획한 공연은 정말 대단합니다.

박수를 쳐 주십시요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다    여름날 소낙비가 시원스레 쏟아질때면 온 세상이 새롭게 씻어지고 내 마음까지 깨끗이 씻어지는 것만 같아 기분이 상쾌해져 행복합니다 어린 시절 소낙비가 쏟아져 내리는 날이면 그 비를 맞는 재미가 있어 속옷이 다 젖도록 그 비를 온몸으로 다 맞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흠뻑 젖어드는 기쁨이 있었기에 온몸으로 온몸으로 다 받아들이고 싶었습니다 나이가 들며 소낙비를 어린날처럼 온몸으로 다 맞을 수는 없지만 나의 삶을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습니다 신이 나도록 멋있게 열정적으로 후회 없이 소낙비 시원스레 쏟아지듯 살면 황혼까지도 붉게붉게 아름답게 물들 것입니다 사랑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준비의 시간 6월이 마무리 되어갑니다. 오늘자 부산일보에 붉은 색깔의 투란도트 전면 광고가 나갑니다. 5단 통광고는 시원한 청색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주위에서 힘든 오페라를 왜 기획 하냐고들 합니다만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있으며 어려운 가운데 만들어 내는 멋진 작품일 수록 그 가치가 더 하리라 생각합니다. 출연인원 150여명 오케스트라, 합창, 무용, 연기가 어우러진 종합예술 그랜드 오페라 투란도트를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십시요.

부산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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