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성격유형 4가지 선호경향 지표에서
결정과 선택의 기준을 나타내는 판단지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MBTI 성격유형 판단지표는 사고형인 T형과 감정형인 F형으로 나눕니다.
사고형 T형의 특징은...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객관적 진실,
원리와 원칙,
논리적,
분석적,
객관적 판단,
일 중심.
감정형 F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보편적인 선,
의미와 영향,
상황적,
포괄적,
주관적 판단,
사람 중심.
여기에서 논하고 싶은 것은,
과연 사고형인 T형이 일 중심이고,
감정형인 F형이 사람 중심적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고형이 일 중심이고
감정형은 사람 중심이다라고 흔히 말하는데
오해의 소지가 많습니다.
마치 사고형 T형은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처럼 보이고,
감정형 F형은 감수성이 너무나 풍부한 눈물 저장고처럼 보이는 말입니다.
우선 단어의 오해부터 풀고 가야겠습니다.
사고형 T형은 <생각>을 많이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감정형 F형은 감정이 <욱> 한다거나,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 아닙니다.
생각을 많이 한다거나,
감정이 욱한다거나,
감수성이 풍부한 것은
사고형 T형과 감정형 F형을 구분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은 오히려 내향형 I형과 외향형 E형의 차이로 보입니다.
감정이 욱한다는 것도 내향형 I형과 외향형 E형의 차이입니다.
내향의 사람이 생각이 많을 것이고,
외향의 사람이 욱하는 것이 많을 겁니다.
감수성이 풍부한 것은 감각과 직관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감각형 S형보다는 직관형 N형이 우리가 보통 말하는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입니다.
몇 가지 용어를 설명하다보니,
사고형 T형과 감정형 F형이
단순히 일 중심, 사람 중심이 아니라는 것이 어느 정도 설명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사고형 T형이나 감정형 F형 모두 사람중심으로 살아갑니다.
사고형 T형은 어떤 일을 결정할 때
기준과 원칙에 의해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상대에게 (또는 소수에게)
당장은 매정하게 보여도
그러한 결정이 오히려 그 사람에게 (또는 전체에게) 도움이 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감정형 F형은 일을 결정할 때
개인마다 다른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공평하고, 많은 소수가 (또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 사례 ***
예를 들어,
회사가 어려워서 10명의 전직원을 정리해고 해야 할 때,
5명을 해고하면
나머지 5명은 기존의 조건대로 회사에 다닐 수 있다고 가정합니다.
어쨋든 결정할 일은 5명을 해고하든지,
해고없이 10명이 함께 급여가 줄더라도 같이 다니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사고형 T형은 5명이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를 찾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거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 때 회사를 그만 둘 5명을 선정하는 기준을
회사에 대한 기여도라고 정했을 때 (다분히 사고형 T형의 기준으로 보이지만)
사고형이 자신이 유리하게 그런 기준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회사를 살리는데 누가 도움을 될 지를 선정기준으로 봅니다.
비록 사고형 T형인 자신이 회사는 떠나게 되는 상황이 될지라도.
회사가 살아야 남아있는 5명도 살거니까.
감정형 F형은 어려워도 10명이 함께 급여를 나누어서 같이 다니는게
모두에게 좋을 거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회사를 살리기에는 5명이 떠나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일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감정형 F형 자신이 자진해서 회사를 떠나겠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 결론 ***
사고형 T형, 감정형 F형,
두 유형 모두 일과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어떤 기준으로 그것을 표현하는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인데.....
유형이나 선호경향의 반대되는 지표를 설명할 때,
어느 유형은 일 중심이다, 어느 유형은 사람 중심이다 라고 하면
우리는 사회에서 배운 가치의 가중치를 한쪽에 부여하게 됩니다.
또 이런 말도 있죠.... 어느 유형은 나무를 보고, 어느 유형은 숲을 본다......
정말 어이없는 설명입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사람들은 오해를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나무를 보는 것 보다 숲을 보는 것이 가치있다고 배워왔기 때문입니다.
MBTI 에서는 어느 것이 더 가치있다거나,
어느 것이 더 무가치한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가치있을 수도 있고,
모든 것이 몰가치하기도 합니다.
가치는 우리 인간이 이해관계에 의해 부여하는 것이지,
자연이 스스로 부여한 가치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러한 가치나 의미가 부여된 단어를 선호경향 지표를 설명할 때 사용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유형에 대해서 헷갈려하게 되고,
MBTI 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MBTI 성격유형검사를 한 후에
네가지 선호경향 지표를 보고 자신의 선호경향에 대한 확신을 못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자신의 선호경향을 잘 몰라서 그렇다고 말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유형에 대해서 확신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문가들이 용어에 대해서 애매하게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문가들 조차도 용어의 분명하고 확실한 정의를 헷갈려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자료출처 : 성옥심리검사연구소 http://ctintl.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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