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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커피 피베리의 불편한 진실.

명호경영컨설턴트 2012. 5. 2. 08:33

 

피 열매 안에는 커피 생두가 두개씩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씩 생두가 하나만 들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생두를 '피베리'라고 합니다.

원래 일반적인 생두는 어머니의 모태 안의 쌍둥이같은 형상으로 두개의 생두가 마주보고 있는데

피베리의 경우에는 통째 그냥 생두가 하나인 경우랍니다.

 

베리와 일반 원두의 차이를 비교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왼쪽의 두 개는 콜롬비아이고, 오른쪽의 두 개는 피베리입니다.

납작한 원두와 달리 콩처럼 둥글다는 걸 아시겠죠? 

 

피가 알려지던 초기에는 이 피베리가 잡맛을 내는 결점두로 여겨져 생두 선별때 다 골라냈지만

점차 커피를 볶는 로스터들이 이 피베리만의 맛과 향을 알아보게 되었답니다

 

래서 피베리는 결점두가 아니라 점차 스페셜 커피로 인정받게 되고 몇몇 커피 생산국가에서는

피베리를 넣어 커피 등급을 올리거나 피베리만의 상급품 커피를 내기도 하지요

예를 들면... 아니 탄자니아의 피베리가 유명합니다

 

피의 황제라 불리는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

커피의 귀부인 예멘 모카.

그리고 커피의 신사 라고 불리는 것이 탄자니아의 커피입니다.

유독 탄자니아에서 피베리가 많이 생산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가 봅니다.

 

자니아 피베리 (Tanzania PB)는 오렌지의 향이 향긋하게 나오며,

오렌지의 상큼한 신맛이 먼저 나온 뒤에 단맛이 따라오는 신맛과 단맛의 조화가 이룬 커피입니다.

 

또한 그 외에

생두의 크기가 엄청 커, 흔히 코끼리 생두라 불리는 돌연변이 커피 '마라고지페 (Maragogype)

에티오피아의 하라 섬에서 재배되는 길쭉한 롱베리 (Long-berry) 등이 좀 특별한 커피이지요.

 

이렇게 블루마운틴, 모카 등등 기라성같은 명품커피가 아니라도 피베리 같은 좋은

많은 커피들이 있답니다

.

무것도 절대적일 수 없는 것처럼....

커피는 이렇듯 아주 특별한 나 하나만의 향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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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커피와 음악
글쓴이 : mobikim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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