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장미의 이름 Der Name der Rose, 1986 1. 들어가는 말 1911년에, 이탈리아의 평론가인 ‘리치오도까뉴도라’는 영화를 두고 ‘제7의 예술’이라 하였다. 이는 리듬예술인 시와 음악, 무용, 조형예술인 건축, 회화, 조각을 이어 영화를 하나의 예술매체로 인정한다는 뜻과 기존의 예술과는 다른 새로운 예술로 인정하는 획기적인 단어였다. 영.. 세상테크/영화세상 2008.09.04
[스크랩] 차이나타운 Chinatown, 1974 1.‘차이나타운’으로 보는 누아르 영화와 플롯과의 상관성 영화에서 장르는 어떤 형식으로 내러티브를 이끄는 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차이나타운’의 장르는 누아르다.‘누아르’의 용어해설을 먼저하자면 어둡고 냉소적이며 비판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영화 장르로 폭력과 타락, 절망으로 이.. 세상테크/영화세상 2008.09.04
[스크랩] 로코와 그의 형제들 Rocco i suoi frateli, 1960 생각해보자. <흔들리는 대지>(1947)이후, 13년이 흐른 뒤에 <로코와 그의 형제들>(1960)을 만든 까닭은 무엇일까? <로코와 그의 형제들>은 네오리얼리즘영화가 점차 소멸된 시기에 만들어졌으며,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이탈리아의 궁핍한 삶보다는 도시개발과 산업화가 부흥할 무렵을 담아내고.. 세상테크/영화세상 2008.09.04
[스크랩] 루드비히 Ludwig, 1972 대관식이 거행되기 전, 루드비히는 기도를 드린다. 신부는 그에게 겸손 할 것을 충고하고 그는 지혜와 지성을 겸비한 자들 그리고 예술가와 함께 다가올 자신의 왕국을 다스리겠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이 모든 것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관식에서 그는 자신감에 차 있지만, 다소 위압적인 행동과 함.. 세상테크/영화세상 2008.09.04
[스크랩] 미치광이 피에로 Pierrot le fou, 1965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1. 영화를 시간과 공간을 담은 하나의 그릇이라 생각 할 때, 제품의 완벽한 완성을 위한 밑그림은 그려져야 했다. 그 그릇의 결은 어떤 방향성을 띄어야하는지, 완성의 모양은 어떤지에 대한 고민을 숱한 사람들을 통해 거친다. 그러한 점에서 프리-프로덕션은 영화의 산.. 세상테크/영화세상 2008.09.04
[스크랩] 베니스에서의 죽음 Morte a Venezia, 1971 아폴론-디오니소스적 경계에서의 죽음 스크린 위로 말러의 교향곡 제5번의 4악장 아다지에토가 흐른다. 어둠이 밀려나면, 낭만주의 화가 윌리엄 터너의 <Fingal's cave>(1832)와 닮은 증기선과 풍경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터너의 작품은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의 정확성보다는 넘칠 듯 한 감성으로 .. 세상테크/영화세상 2008.09.04
[스크랩] 애증 Senso, 1954 프로이트에 따르면, 에로스는 성본능과 더불어 자기보존본능을 포함한 생의 본능이며, 타나토스는 자기 자신을 파괴하려는 죽음의 본능이다. 그래서 전자를 생의 잉태와 삶의 연속성을 갈망하는 인간의 본능이라 한다면, 후자를 음습한 죽음의 그림자에 깃들려는 충동이라 할 수 있다. 에로스와 타나.. 세상테크/영화세상 2008.09.04
[스크랩] 아스팔트 정글 The Asphalt Jungle, 1950 꿈을 꾸는 곳이자 꿈이 깨지는 나라, 미국 영화는 ‘데 키리코’의 그림 같은 적막한 도시의 풍경을 비추며 시작한다. 텅 빈 도시에는 경찰차 무전기에서 들리는 범죄의 소리만이 가득하다. 죄가 있는 듯 보이는 한 남자가 경찰의 눈을 피해 어느 커피숍에 들어간다. 곧 경찰이 들이닥치고 부랑자라는 .. 세상테크/영화세상 2008.09.04
[스크랩] 양산도, 1955 전근대적 폐쇄성 속에서 겨루기 김기영의 영화를 나열해보면, 영화적 배경을 크게 근대/전근대로 나누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양산도>(1955)와 <고려장>(1963)은 전근대적 배경을, 하녀 시리즈를 포함한 그의 대부분 작품이 근대적 배경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위치한 <이어도>.. 세상테크/영화세상 2008.09.04
[스크랩] 저주받은 자들 La Caduta degli dei, 1969 이샤그푸르는 비스콘티의 작품을 두고 ‘새로운 것의 폭발적 등장과 함께 영원히 사라지는 것에 대한 비가’라고 지적했다. 그러한 점에서, 나치즘이 만행하던 독일을 배경으로 상류층의 한 가족의 몰락을 그려낸 <지옥에 떨어진 용감한 자들>(1969) 역시 비가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비스콘티의 .. 세상테크/영화세상 2008.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