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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론-6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6. 22. 14:04
 

대한민국의 슬픈 2030


요즈음 한국땅에서 살아남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정상적인 성인 남자를 기준으로 볼때 초,중,고,대, 그리고 군대라는 총 20여년의 힘든 여정을 마치고 나면 백수라는 타이틀이 기다리고 있는 슬픈현실이 시작되고 있다. 사회가 점차 산업화되면서 사람의 노동력이 필요한 분야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 할수 있겠으나, 당장 아침에 갈곳이 없는 슬픈 젊은이들에게 이런 이론적인 설명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가까스로 취직에 성공한 이들에게도 이제 결혼과 집장만, 육아라는 인생의 연속된 굴레가 기다리고 있다. 정말이지 이런 현실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러한 상황에 맞춰 시중에는 각종 부자,돈, 재테크에 관한 서적이 판을 치고 있다. 이 책도 그런 책중에 하나일까라는 생각으로 별 생각없이 집어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르다. 그야말로 실전만 가득하고, 직접 혹독한 머니게임을 거쳐본 사람만이 쓸수 있는 인생의 재테크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지금부터 이책을 통해 느낀, 재테크와 부자등에 관한 다양한 생각의 갈래를 펼쳐보고자 한다. 단순히 책의 내용을 중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나 개인의 생각을 중점적으로 논하고자 한다.


부자의 정의와 기준


만일 누군가 우리에게 부자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한 1억 정도 가진 사람이라고 답한다면 정말 소박한 사람이다. 그러나 만약 한 100억 정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어쩌면 당신은 통이 큰 사람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한 10억 정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당신에게 그만한 돈이 있건 없건 섣불리 동의하기도, 그렇다고 부정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부자란 정말 어떤 사람들일까? 부자란 바로 부를 늘리는 데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더 이상의 부를 필요로 하지 않을 때 비로소 부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부자란 기본적으로 자신의 부를 지키고 이전하는 데 관심이 있을 뿐 더 이상 부를 늘려야 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당신은 부자인가? 만약 여기서 예라고 대답했다면 당신은 더 이상 재테크를 말하는 주장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질문에 예라고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기 위해서 당신은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현명한 재테크를 할 수 있을까? 유명한 투자 전문가이자 외과 의사로서 본명보다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더 잘 알려진 박경철 씨는 재테크를 시작하려 한다면 우선 ‘부자가 되는 방법’을 찾기 전에 다음의 세가지 기준을 숙지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첫째, 자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부자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부자란 더 이상의 부를 확대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따라서 재테크의 첫번째 단계는 내가 더 이상 늘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부의 총량이 과연 얼마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때 재테크란 상대적 개념이 아니라 나의 만족도를 기준으로 하는 절대적 개념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남이 얼마를 가졌든 상관없이 내가 만족할 수 있는 목표를 먼저 정하자.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평생 돈의 노예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둘째,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켜 자산 가지를 높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개 사람들은 재테크라고 하면 화폐로 교환이 가능한 것들을 모으는 데만 집착한다. 그러나 나의 자산은 통장의 예금이나 부동산 같은 고정 자산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의 가치와 나의 생산성이야말로 중요한 자산 가치를 형성한다. 따라서 가능하면 안정적이고, 오래 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능력과 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여서 부자가 되는 것이 자신의 부가가치가 낮은 상태에서 재테크로 부자가 되려는 것보다 훨씬 윗길이다.


셋째, 은퇴 후 노후 자금은 투자 수익률을 올리는 비율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즉 자산을 늘리고 관리하는데 양의 개념이 아닌 비율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월200만원씩 세후 연3%짜리 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양의 개념이라면, 월 100만원씩 세후 연 6%의 수익을 올리는 투자 수단을 찾아보는 것과 세후 연10%나 20%의 투자수익률을 올리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비율의 개념이다. 이럴 경우 30년 후에는 월100만원을 투자한 사람이 월200만원을 저축한 사람보다 훨씬 많은 자산을 보유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재테크’라는 개념의 기본적인 논거가 된다. 즉, 100만원씩 70~80년 동안 저축해야 10억원을 모을 수 있다면, 연 15%의 투자 수익률을 올리는 재테크 수단에 투자할 경우 이론상으로는 불과 30년 만에 10억원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자신의 자산 가치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비율의 개념으로 은퇴 후 노후 자금에 접근하도록 하자. 당신이 이상의 준비가 되어 있다면, 다소 힘이 들더라도 나름대로 매력적인 재테크의 항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지식은 최고의 재테크 자원


종자지식은 주식이나 부동산등 재테크에 관한 지식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지식,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 커다란 성과를 안겨주는 지식, 자신의 사업을 번창하도록 해주는 지식들이 모두 종자지식이다. 이런 종자지식은 보통의 지식과 어떻게 다른가?


첫째는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는 지식이다. 지식은 크게 보면 사실에 관한 지식과 방법에 관한 지식의 두가지로 나누어진다. 전자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는 지식이라고 하면 후자는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서 고객을 만족시키는 지식이다. 부자가 되는데 필요한 종자지식은 바로 이 방법에 관한 지식, 문제를 해결하는 지식, 성과로 나타나는 지식, 고객을 만족시키는 지식을 말한다. 이런 지식들은 사람들이 돈을 내서라도 꼭 얻으려고 하기 때문에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를 안겨다준다. 반면 부로 연결되지 않는 지식도 무수히 많다. 무엇이 문제인지를 발견하지 못하는 지식, 또 문제는 알지만 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지식, 그래서 성과로 연결되지 못하는 지식,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지식등은 종자지식의 자격을 갖지 못한다.


종자지식은 또한 누구나 알고 있는 지식과도 다르다. 복잡다기한 현실의 문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평범한 지식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경쟁이 격심하게 전개되는 시장속에서는 남과 비슷한 수준의 지식으로서는 생존조차 하기 어렵다. 매일 살벌한 전쟁이 전개되는 주식시장에서 어설픈 지식을 갖고 뛰어들었다가 쪽박을 차고 시장에서 퇴출되는 사람들이 좋은 예이다.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나아가 시장에서 승리하여 부자가 되려면 지식의 레벨도 상위 5%내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된다. 고객을 만족시키면서 상위 5%내에 들어가는 지식만이 종자지식의 자격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지식은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는가?


우선은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느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이 우물, 저 우물을 파다가는 상위 5%는커녕 하위 5%의 나락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우물을 파다보면 관심분야에서 문제가 무엇이고 그 해결책이 무엇인지가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고객에게 부가가치를 창출해주고 자신에게 부를 가져다주는 원천이 된다. 좀더 바란다면 자신도 흥미를 느끼면서 사람들의 관심도도 높은 우물을 파는 것이다.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야 내가 갖고 있는 문제해법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고 그에 따라 나의 부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유의해야 할 것은 사람들의 관심이라고 할 때 현재의 관심이 아니라 미래의 관심이 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금 인기있는 분야라고 해서 5년후 10년후에도 그 인기가 지속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내가 본격적으로 무대에 서게 될 때 사람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줄 분야를 선택하는 혜안이 필요한 것이다.


둘째는 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지식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은 문제를 잘 알고 해법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도 고객이 “그건 탁상공론이야”라고 하거나 “너무 어려워서 잘 이해가 안되네”라고 해버리면 그것은 고객에게 부가가치를 창출해주는 지식으로 되지 못한다. 이론과 경험이 조화되어 현실타당성을 갖는 지식,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기쉽고 흥미롭게 다가가는 지식이 되어야만 부를 창출하는 종자지식이 될 수 있다.


셋째로는 끊임없이 지식을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등의 매체를 통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지식을 따라잡는 노력을 소홀히 한다면 그 지식은 머지 않아 현실타당성을 잃게 되고 결국 고객에게서 멀어지는 지식이 될 수 밖에 없다. 지식의 최전선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탐색하고 흡수하는 사람만이 황금의 동굴에 들어갈 수 있는 열쇠를 발견할 수 있다. 시간이라는게 더없이 중요하다는 걸 누군들 모르랴?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도 높여야 하고 요즘 유행하는 부자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재테크에도 신경써야 한다. 또 집안에서 왕따당하지 않으려면 가족에도 배려를 해야 하고 나이가 들면서 현저히 느끼는 체력저하나 몸의 이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에도 신경써야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는 하루 24시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직장인들은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녘에 학원에 나가 졸린 눈을 부비며 잘 들리지도 않는 영어를 듣고 있으며, 아침식사는 먹는 둥 마는 둥 하거나 회사주변에서 토스트로 간단히 때우기 일쑤다. 회사에 나가면 회의다 고객상담이다 해서 하루종일 정신없이 바쁘다. 퇴근 이후에도 예전에 비해 많이 줄기는 했지만 회식이다 모임이다 해서 별 실속없이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렇게 바쁜 일상속에서 적지 않은 직장인들은 자신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으며 40대 이후에는 자신의 길을 독자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 왜 이렇게 매일 바쁜데도 생존자체를 걱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일까? 타고난 능력이나 주변여건의 탓도 있겠지만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데도 그 커다란 원인이 있지 않을까?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하루 24시간 1440분, 86400초가 주어진다. 그러나 자신의 삶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시간만을 계산해보면 사람마다 커다란 편차가 나타난다. 인생을 효율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을 거의 낭비없이 활용하여 직장이나 사업은 물론 가정이나 건강에서도 풍요롭고 여유있는 생활을 한다.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은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여 연일 '바뻐바뻐'를 연발하면서도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재테크와 함께 인생을 즐겨라


좀더 여유를 가지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삶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소중한 일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인식해야만 한다. 소중한 것을 얻기 위해 덜 소중한 것을 버리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은 기업경영에서뿐만 아니라 자기경영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원리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에서 뭐가 소중한지를 깊이 생각하지 않은채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머지 않아 소중하지 않은 일속에 파묻혀 바쁘기만 하고 실속은 없는 피곤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소중한 일이란 자신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을 말한다.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은 집중력을 수반하기 때문에 열정이 없는 시간에 비해 세배 네배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다. 그래서 시간적으로는 20%에 불과한 투입으로도 전체성과의 80%를 창출해내는 이른바 20 : 80 법칙이 적용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은 또한 즐거움을 수반하기 때문에 시간을 양적으로 확대하는 데도 커다란 도움이 된다.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사장이 의대를 다니면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하루 2-3시간 밖에 안자고, 경영학을 배우기 위해 미국에 유학했을 때 이틀에 한번씩 잤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은 시간활용에 있어 열정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려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을 잠 줄여가며 해봐야 별로 성과도 오르지 않고 자칫 신체리듬의 부조화만 가져올 수 있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 하루 3-4시간을 자고도 피곤을 모르고 즐거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부자가 되려거든 한계점을 넘어라


나역시 많은 고생을 했지만, 영어듣기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아무리 해도 듣기실력이 좀처럼 늘지 않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아는 단어 몇 개는 들어오지만 왜 그리 모르는 말 투성이이고 말도 빠른지 내용파악을 전혀 할 수 없는 답답함을 느낀 적이 한두번이 아닐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은 어학에 재능이 없다거나 어느 세월에 들리겠냐등의 변명을 하며 도중에 포기하고 만다. 소수의 사람만이 끈질기게 듣기를 계속하다가 어느 순간 빠르게 느껴졌던 말이 갑자기 느려지는 느낌이 오면서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연구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런 기쁨을 맛보기까지 축적된 시간은 대략 3000시간정도라고 한다. 3000시간이 영어가 들리고 아니고를 가름하는 임계점인 것이다. 임계점 이전의 단계에서는 노력의 결과가 축적되고는 있지만 가시적인 형태로는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조바심을 내면서 도중에 포기해 버리면 그동안 들였던 노력은 꽃을 피우지 못한 채 사장되어버리고 만다.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임계점을 넘어야 한다. 임계점을 넘으면 커다란 변화가 일어난다. 가속도가 붙는 것이다. 그림으로 그리면 완만하게 상승하던 곡선이 급상승 커브로 바뀌는 것이다. 부자되는 과정에서 1억 종자돈 모으는게 힘들지 그 이후는 그 종자돈으로 훨씬 더 수월하게 부를 축적해갈 수 있다는 것은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부의 상승 곡선이 급커브를 그리는 것은 부의 생산에 필요한 돈과 지식이 서로 유기적으로 파이를 크게 늘려가기 때문이다. 만약 돈을 만드는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로또복권이 당첨되어 돈만 생겼을 경우에는 이러한 곡선이 생겨나지 않는다. 이 부자곡선은 직장, 사업, 재테크 어느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직장의 경우에는 자신의 분야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전문가의 레벨에 오르면 직장내에서 인정받는 것은 물론 직장 외부에서도 주목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강연이나 집필의뢰등이 들어올 수 있고 헤드헌팅의 대상이 되어 몸값을 높일 수 있다. 사업도 임계점에 이르기까지는 아무런 성과없는 고난의 연속인 경우가 많다. 수익사업이라고 생각하여 시작했던 일들이 전혀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고 자금이 바닥나면서 결국 견디지 못하고 도중에 포기해버리는 사람들도 많다. 이 과정을 꿋꿋하게 버티어 어떻게든 임계점을 지나게 되면 갑자기 어느 한쪽에서 일이 풀리면서 그동안 애물단지처럼 여겨졌던 곳에서조차 호박이 굴러 나오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18억의 빚을 지고 자살까지 하려했던 미래산업의 정문술 사장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개발한 제품으로 기사회생한 것이나, 폐업위기에 몰렸던 NHN이 최후의 승부수로 던진 한게임으로 수익이 생기면서 이후 승승장구한 것이 좋은 예이다.


재태크역시 마찬가지이다. 처음에는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할 때마다 실패했던 사람도 투자마인드와 스킬을 꾸준히 단련해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마이너스 수익률이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되고 그 이후로는 아주 빠른 속도로 부를 축적해 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10년간 주식투자로 돈을 잃다가 지금은 한국최고의 주식고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좋은 예이다. 요컨대 임계점을 지날 때까지 전력투구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부자가 되고 안되고를 가르는 핵심요인이 되는 것이다.


부자의 곡선이 완만한 곡선에서 급상승 커브로 간다는 점을 이야기했지만 이것은 거꾸로 손실 혹은 실패를 겪는 과정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난다. 태평양바다의 해저를 보면 수심200m까지는 바다의 깊이가 완만하게 깊어진다. 그러나 수심이 그 이상을 넘어가면 바다 속이 절벽과 같은 급경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손실이나 실패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실수에서 출발하다가 이 실수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이후의 행로가 크게 달라진다. 실수를 제대로 분석하여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현명한 대응책을 마련하여 실천한다면 실수는 오히려 성공의 자양분이 될 수 있다. 흔히 성공은 실패의 어머니라고 말하는 것은 이러한 방식의 현명한 대응이 이루어질 때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렇게 현명한 대응을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실수를 감추고 부적절한 대응을 함으로써 실패를 더욱 증폭시키는 경우도 일어난다. 재테크의 경우로 예를 들어보면 주식으로 손실을 보았을 경우 손실요인을 냉철하게 분석하여 대응을 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손실을 늘리는 경우이다. 이렇게 되면 작은 금액의 손실로 끝날 수 있었던 일도 1억, 2억 심지어는 몇십억대의 감당할 수 없는 손실로 이어져 일생동안 헤어날 길 없는 멍에를 지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이렇다. 성공곡선이든 실패곡선이든 혹은 부자곡선이든 가난뱅이 곡선이든 방향만 다를 뿐 비슷한 궤적을 그린다. 부자가 되려면 임계점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필요한 노력을 축적하여야 한다. 임계점을 넘어서면 케이블카나 청룡열차를 타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가난뱅이가 되지 않으려면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아니 작은 실수는 해도 좋지만 그것이 큰 실수로 연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번 발을 헛디디면 끝모를 추락을 할 우려가 있는 것이 실패의 나락이다.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할 것이다. 부자가 되려거든 성공의 임계점까지 인내하고 가난뱅이가 되지 않으려거든 실패의 임계점을 넘어서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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