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郞투자娘] 주식연계상품(ELD, ELS, ELF 등)의 진실과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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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 신중철 | |
칼럼내용 | |||
주식연계상품이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해당상품의 수익률이 주가와 연계되어 결정된다는 특징을 가진다. 그러나 이 상품의 수익률이 주가와 연계되는 방식은 다양하다. 주가가 올랐을 때 수익률이 높아지는 상품도 있지만, 주가가 떨어져야 수익률이 높아지는 상품도 있다. 어떤 상품은 주가의 변동이 적은 경우에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지만, 어떤 상품은 주가의 변동이 큰 경우에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기도 한다. 어떤 상품은 주가의 수익률이 아니라, 주식의 변동성이 커지면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식으로 주가의 변동성에 연계시키기도 한다. 2개 주식의 주가수준과 연계되기도 하며 3개 주식의 주가수준과 연계되기도 한다. 주식연계상품은 발행주체에 따라서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각각의 특성은 비슷한 측면도 있지만 분명하게 구분되는 측면도 있다. 주식연계상품은 크게 주식연계예금(ELD), 주식연계증권(ELS), 주식연계펀드(ELF)로 구분할 수 있다. 주식연계예금은 은행에서 취급하는 예금상품의 하나로 예금에서 지급하는 금리가 주가수준에 따라 달라지지만 최저 금리가 0%로써 원금이 보장된다는 고유한 특징을 갖는다. 주식연계증권은 주로 증권회사에서 발행하며 주식연계예금과 달리 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그 수익구조가 매우 다양하다. 주식연계펀드는 주식연계증권의 수익구조를 추구하는 펀드로서, 펀드의 수익이 고객에게 배분되므로 펀드의 운용능력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러한 주식연계상품에 대해 많은 투자자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성과의 안정성과 높은 수익가능성이다. 안정적인 상품이라는 오해는 초기에 국내에 소개된 주식연계상품이 원금을 보장하는 형태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품에 대한 초기의 잘못된 관념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주식연계상품이 안정적인 상품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크다. 요즘에 나오는 주식연계상품은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 많지 않으며, 본질에 충실하게 주가의 패턴에 따라서 다양한 수익구조를 제공하는 형태를 띠고 있을 뿐이다. 두 번째의 오해는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이다. 주식연계상품은 대체로 일반적인 예금상품에 비해서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낮은 수익만 얻을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의미한다.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에서 높은 수익률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 다른 한편으로는 만기에 원금만 찾을 가능성도 상당히 존재한다. 이렇게 높은 수익이 나올 가능성과 낮은 수익이 나올 가능성을 조합함으로써, 평균적으로는 일반적인 예금금리 수준의 수익률이 나오게 된다. 결국 연계되어 있는 주가 수준에 대한 예측력이 없는 일반 대중이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 예금금리 이상이 될 수 없다. 실질적으로는 상품을 만들고 관리하는데 추가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런 상품에 투자하여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 예금금리보다 낮아지는 것이 보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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