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모슬포에서 배를 타고 30분 가면 마라도가 나옵니다. 마라도에는 백구 부부가 살고 있죠. 얼마전에 갔더니 새끼를 낳았더라구요. 어찌나 귀엽던지 한마리 쓱 업어올 뻔 했습니다.
쬐끄만 것들이 갸르릉 대면서 싸우는데... 역시 용맹한 것이, 백구의 후예더군요
아빠 백구가 말리니까 금방 떨어지더라구요.
올망졸망한 발바닥이 너무 예쁘죠. 나름 늠름하기도 하구요.
철없이 뛰노는 자식들이 걱정되는 지 계속 뒤를 살핍니다.
가까이 가니까 완전 경계하더라구요.
무릎에 깔릴 뻔 했습니다. 읔. 아마 그랬다면 아빠 백구가 절 물었겠죠...
한 눈 파는 사이 요녀석들, 또 장난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레슬링인가요.
옆에선 아빠 백구도 새끼랑 장난치고 있네요. 설마 저러다 진짜 물진 않겠죠? 백구 가족보러 마라도에 한번 더 가야겠습니다. 그 땐 몰라보게 커 있겠지만요. 여러분도 마라도 가시면 꼭 찾아보시길.
출처 : Lifestyle & Trend Report
글쓴이 : 이여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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