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테크/성서와 신앙을 알고싶어요

[스크랩] 1.서론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2. 21. 07:18

기독교 신앙요약 
지은이 최 요셉 
초판발행 1999.12.20 
인터넷판 2008.7.27 
등록번호 제 13-8805 
발행처 기독교 문서 선교회 도서 출판 충신사 
발행인 
전화 (02) 848-5559, 842-3601 
*본서와 내용물에 관한 판권과 권리는 저자에게 있습니다. 


 

6장 구속사(救贖史) 중심 성경 해석법(解釋法) 
 

     서론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 하는 것이로다(요 5:39)"
                 
  이 말씀은 예수 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유대인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성경에 기록된 율법을 엄격히 지키며 하나님 나라와 메시아의 도래(到來)를 소망하며 성경을 상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 속에 예언 한대로 메시아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예수를 배척하고 비난하였습니다.
 
  이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의 피 점령지로서 수탈을 당하고 압박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 백년 전에 선지자들에 의해 예언된 메시아가 오면 성경에 예언된 대로 이방 민족의 압제에서 벗어나 메시아 왕국을 이루게 되기를 소망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그들에게는 이방 민족과 국가를 다스리는 하나님의 선민(選民)으로서 제사장 국가가 되어 영생 복락을 누린다는 메시아 신앙이 있었습니다(사 65:17-25, 66:12-21).

 

당시 유대인들에게 이러한 메시아 신앙에 대한 성경 적인 지식은 상당히 광범위하고 깊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메시아를 대망(待望)하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메시아의 출생지라던 지 메시아 왕국의 구체적인 모습까지 성경 예언서에 기록된 곳을 탐색하고 해석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복음서의 기록을 보면 예수 님 탄생 시점에 예루살렘을 방문한 동방박사에게 서기관들과 제사장들이 메시아 탄생지를 성경을 통하여 정확히 찾아 준 사건(마 2:1-12)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그 당시의 율법사들과 바리새인들이 성경을 통하여 메시아를 연구하고 그 성과로 구체적인 메시아 지식을 축적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성경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이니 그럴 법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지식층이나 지도층뿐이 아니고 그 시대 일반 대중도 이러한 메시아에 대한 지식과 신앙을 상당히 넓고 깊게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은 예수 님을 처음 만날 때의 나다나엘의 발언 즉,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한 말에서 알 수 있습니다(요 2:46).

 

 이 말은 메시아가 나사렛에서 나올 수가 없다는 메시아의 출생지에 대한 확고한 지식과 확신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로 보아서 나다나엘이 메시아에 관한 지식이 풍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구나 그 중에서도 가장 비천한 신분이었던 소경 거지 바디매오도 예수 님에 대하여 "다윗의 자손 예수여(막 10:46-52)" 하고 불렀습니다. 가난한 소경 거지로서 교육의 기회를 받지 못한 환경에서 성장한 것으로 추측되는 바디매오도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에서 나온다는 메시아의 혈통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 보아서 그 당시의 유대인들이 성경에 대하여 특히 메시아에 대하여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알고 있었던가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들은 성경을 생활화하고 암송하며 가르치며 살았던 것을(신 11:18-32)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 당시의 이방 민족과 다른 것으로 그들의 일반적인 문화 수준이 타민족들과 비교해서 월등히 높았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생활화하기 위하여 율법을 읽고 가르쳤고 이를 위하여 문자를 익히기에 힘썼을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문자 해독 율이 높은 문화민족이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 님께서도 일반 대중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성경을 상고한다 하셨습니다. 성경을 모르는 무식한 일반 민중이 아니고 성경을 상고하는, 즉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연구하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지식이 있는 백성이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예수 님은 너희가 영생, 즉 그 당시의 종교적, 민족적, 국가적 과제인 영원한 메시아 왕국의 도래를 통한 영원한 복락을 기대하며 성경을 읽으면서도 너희는 어찌하여 메시아인 나 예수를 몰라보느냐 내가 메시아이다.  이 성경이 나를 증거 하는 책이다 말씀하신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성경을 읽으며 연구하며 성경대로 산다고 하면서도 성경 속에 흐르는 메시아 예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였습니다. 그래서 메시아를 그렇게 고대하면서도 눈앞에 있는 메시아 예수를 알아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예수 님께서는 너희가 성경을 읽고 연구하면서도 메시아로 온 나를 모르느냐 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초림(初臨)의 메시아와 재림(再臨)의 메시아가 같이 예언된 성경의 예언을 바로 해석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들은 그 당시의 전승(傳承)에 의하여 재림의 메시아를 메시아 표적의 하나로 여겨 메시아가 공중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여긴 신앙(단 7:13-14)이 있었습니다. 또 한편 초림의 예언인 메시아 출생지인 베들레헴 지명까지 해독하고 있었으므로 메시아 출현이 신비로운 모습이 아니고 평범한 사람처럼 태어나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메시아 출생지인 베들레헴까지 알고 있었으면서도 예수 님이 베들레헴 출생이란 것을 조사하거나 밝히지 못했습니다. 나사렛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진 예수 님을 나사렛 출생으로 잘못 판단하고 메시아가 아니라고 속단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메시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가운데서 메시아인 예수를 배척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그들은 그렇게 고대하던 메시아를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신약 성경에 기록된 메시아 예수를 읽으므로 서 예수가 메시아 구세주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약 성경만 읽고 있다면 결코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유대인들이 빠져 있는 오류, 즉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오류에 우리도 빠졌을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은 성령 님의 계시와 가르침으로 우리가 신약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믿게 됨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예수를 믿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지식과 깨달음으로 예수를 믿게 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기에 그 당시의 유대인들은 메시아이신 예수를 알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소수의 제자들 외에는 예수를 바로 알지 못했고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으로 비밀의 장막에 가려져 있는 사항이었습니다. 결국에는 그들이 그렇게 고대하던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박아 처형시키는 어처구니없는 과오를 범하게 된 것입니다(롬 11:25, 고전 2:6-10).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뜻을 잘 안다고 자부하며 누구보다도 하나님께 열심을 내며 잘 섬기고 잘 믿는다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의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않았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예수 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잘못을 범하게 된 것입니다(롬 10:2-4).

 

   이것은 그 당시의 유대인뿐만 아니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기독인  들에게도 해당되는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 열심을 내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부족하여 하나님과 인간을 연결하는 핵심인 예수를 이해하지 못한 채로 신앙생활 하기 쉽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도 성경 속에 감추어진 보배인 예수를 알지 못한 채 거죽만 훑어보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생각나게 하시며, 복음의 모든 것을 가르치시는 성령의 감화와 인도하심을 통하여 성경을 읽게 되면 읽으면 읽을수록 예수만 크게 나타나게 됩니다(요 14:26).


  이러한 성령의 감화를 받지 못하면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하나님을 믿는다 할지라도 하나님 아들 예수에 대해서는 이해가 안됩니다. 예수가 2천년 전에 팔레스타인에서 로마인들의 손에 의해 십자가에 처형된 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런 사람이 기독교인들에게도 상당히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복음의 의미를 모르고 믿음의 기초 단계인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단계를 통과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교회를 출입하는 신자들 중에서 이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복음의 의미를 잘 모르는 신앙의 초신자 뿐만이 아니고 신앙의 년조가 오래되고 신앙의 지식이 많은 신학자나 지도층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것은 지식적으로 성경을 알고 예수를 알면서도 믿음에 확신이 없이 온전히 믿지 못하고 의심하면서 믿는 것입니다.


  초신자가 예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믿음에 확신이 부족한 것은 장차 복음을 깨닫고 확신을 얻게 되면 됩니다. 그런데 믿음의 년조가 오래된 신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나 신앙의 지도층이 이런 상태가 되면 본인 혼자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것이 됩니다(마 15:14). 그가 지도하는 사람들이나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을 잘 못 가르치고 잘못 인도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자신만 망하는 것이 아니고 그가 인도하는 사람까지 망하게 합니다. 이 결과로 하나님의 복음 확장에 큰 장애를 만들게 됩니다.
 
  현대에 들어와서 신앙의 확신을 갖지 못하고, 신학을 인본주의(人本主義)로 발전시킨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있습니다. 이들로 말미암아 그들의 잘못된 가르침으로 신앙의 확신을 얻지 못한 교인들이 예수를 믿지 못하고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북미(北美)와 서구라파 교회들이 쇠퇴하게 된 원인이 된 것입니다.


  성경 말씀을 믿지 못하고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믿지 못하니 자연히 성경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도 믿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믿음의 기반이 흔들리니 확신을 얻지 못한 신자들이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의 교회들이 큰 타격을 받게 되어 하나님의 복음 확장이 막히게 된 것입니다. 이들이 가르치는 자유 신학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제 멋대로 빼고 더한 인본주의 신학입니다.

 

이렇게 자기 마음대로 성경을 난도(亂刀)질 하다보니 심지어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론까지 부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신앙의 의미를 찾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림의 구속의 은혜를 정면으로 짓밟아서 그리스도의 보혈의 희생을 짐승의 피와 다름이 없다고 극언하는 사람까지 나타날 지경까지 되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적대하는 적 그리스도의 앞잡이가 된 줄도 모르고 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요일 4:1-6). 이러한 적 그리스도의 독소(毒素)가 한국 교회와 신학에도 들어와서 과거에 교단 분열의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도 모 신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이런 류(類)의 발언을 하여 교계에 큰 파문을 일으킨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은 그리스도가 누군지 깨닫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중생 하는 체험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를 올바로 알았다면 이런 신앙은 될 수 없습니다. 또한 이것은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중생의 체험을 하는 것이 성령의 전적인 은혜이지 인간의 노력이나 지식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지식으로 예수를 영접한다면 신학을 연구하고 공부하여 누구보다도 지식이 많은 신학자들이 예수를 제대로 믿지 못할 리가 없습니다.


  성경에 기록되기를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12:3)" 하였습니다. 누구든지, 미련한 자나 지혜로운 자나 가난한 자나 부유한 자나 높은 자나 낮은 자나 어린 자나 늙은 자나 할 것 없이, 누구든지 하나님의 영이요 그리스도의 영이신(행 16:7, 롬 8:9, 갈 4:6, 빌 1:19, 벧전 1:11)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영접할 수 가 없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연구를 하여도, 신앙 년조가 오래되어도, 성령께서 계시하시고 역사 하시지 않으면 예수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이란 것은 성령 님의 주권(主權) 적인 사역입니다. 우리의 지혜와 지식으로 도저히 그리스도를 알 수 없습니다. 성령 님이 그리스도를 계시(啓示)하시고 믿게 하십니다. 성령 님은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시고, 주님으로 고백할 수 있도록 감동 감화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 님은 은혜는 참으로 필설로 형언할 수 없도록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령 님은 이 무지하고 어리석은 인생, 완악하고 누추한 인생을 마다 아니하시고 감화시키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구속의 제물 되어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십니다. 우리 같이 버림받아 마땅한 인생을 구원의 은혜에 동참케 하신 성령 님의 은혜는 참으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영이요,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그리스도의 영으로 오신 성령의 역사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예수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게 됩니다. 성령 님은 우리의 지혜와 의식으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믿게 하시고 아멘으로 고백하게 하십니다. 성령 님은 우리의 신앙생활 전반을 인도하시며 인생을 보호 인도하십니다. 이러한 성령 님의 은혜로운 역사 하심이 있었기에 우리가 믿음 생활을 하는 것이지 우리의 인간적인 노력으로는 믿음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믿음의 확신이 없어 인본주의적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확신과 중생의 체험이 없는 사람들은 참으로 딱하고 가련한 영적 상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아직도 성령 님의 주권(主權)적인 구원 사역에 들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구원 사역은 하나님의 주권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 쪽에서는 하나님께 기도하여야 합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며 사모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성령 님의 역사 하심을 간구 하는 것 외에는 딴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되기를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마 7:7,8)" 하였습니다. 또 기록되기를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 쪽에서는 성경에 기록된 핵심적인 복음인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과 부활에 관한 말씀을 가까이 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총을 사모하는 방법 외엔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의 핵심인 공관 복음서와 교리가 구체적으로 설명된 복음 서신을 계속 읽으면서 금식 기도라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주님께 매달리면서 성령 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에는 그리스도의 그림자인 구약 성경(히 8:5, 9:1-28, 10:1-118) 보다 그리스도가 직접적으로 묘사된 신약 성경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간증을 들어보면 성경 중에서도 로마서를 읽다가 중생의 체험을 한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 충신사 기독교 문서 선교회
글쓴이 : josep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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