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테크/영화세상

[스크랩] Stardust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1. 14. 23:14

 중학교 2학년 때였을거에요.

 담임 선생님을 몰래 짝사랑했었죠. 

 눈이 맑고, 누구라도 빠져들만큼 큰 눈이었어요.

 하지만 1년이 지난 후 선생님은 다른 분의 아내가 되셨죠.

 공교롭게도 제 생일이었어요.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하고, 선생님 결혼식장으로 친구들과 몰려갔죠...

 울지는 않았어요. 그냥 씁쓸했다고 할까요...

 

 클레어데인즈를 볼 때면, 그 선생님이 떠올라요.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왔을 때부터... 오늘 이야기 할 스타더스트까지...

 

 다른분들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저에게는 첫사랑의 향기가 나는 배우에요.

 

 클레어데인즈의 작품 속 인물 이름은 이베인이에요.

 

 이베인...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그녀...

 

 사랑은 표현이라고 하죠.

 

 첨밀밀의 주인공들처럼 자신들의 마음을 숨긴 채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것이 우리네 삶 같지만,

 

 어떤 사랑은 돌연히 갑작스럽게, 주체할 수 없이 오기도 하죠.

 

 누구에게나, 혹은 아직 안 온 분들에게도 그런 사랑은 온다고 생각해요.

 

 주체할 수 없는 감정 사이로 다가오는, 혹은 다가가려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한 거 아닐까요?

 

 머뭇 머뭇거리기에는 우리네 삶은 그리 길지 않은 지도 모르죠.

 

 현대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사람보다 돈을 더 신뢰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누구도 믿을 수 없다...

 

 그런 틀 속에 우리를 가둬두는 것은 아닐지...

 

 그러한 프레임에 갇혀서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정작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 아닐까요?

 

 '사랑'은 그런 우리네 틀을 깨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아닐까요?

 

P.S 제가 갇혀 있는 틀을 다시금 볼 수 있게 해 준 영화... 스타더스트!!

 

 

출처 : kinophilia
글쓴이 : kinophili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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