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 저자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는 동일인이다. 이것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서두를 살펴볼 때 분명해진다. 눅 1:1-4과 행 1:1-2을 비교해 보자. 행 1:1을 보면, 저자는 '먼저 쓴 글'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데오빌로라는 사람에게 바친다고 각각 서두에서 밝히고 있다. 이러한 점에 근거하여,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동일 저자의 작품이라고 전통적으로 생각되어 왔다. 전승에 따르면, 이른바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골 4:14)가 바로 이 저자에 대한 전통적인 이름이다. |
1. 사회·경제적 배경 사회, 경제적 배경이라고 말할 때, 이 문제는 부의 분배와 사회적인 신분에 집중된다. 자료의 빈곤 때문에 예수님 당시 팔레스타인의 부의 분배를 정확하게 분석해 낼 수는 없지만, 당시에 부를 획득하던 방법과 이러한 수단을 가장 쉽게 장악할 수 있었던 사회적 계층에 대한 정보는 다소 얻을 수 있다. 당시는 농업 위주의 경제 구조였으므로 토지·건물·가축 등을 소유하는 것이 부의 중요한 원천이었다. 부는 이밖에도 교역과 장사를 통해서 이룩되기도 했다. 한편, 종교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지위를 이요해서 부를 획득할 수 있었다. 이 세 가지 방법을 모두 이용하여 부자가 될 수 있었던 두 집안이 있었다. 하나는 헤롯가(家)와 그 추종자들이고, 다른 하나는 대제사장들과 그 가족들이었다. 헤롯 가 사람들은 그들의 영토 안에서 행해지는 교역과 상업에서 얻는 수입 뿐 아니라, 자기들이 소유하고 있는 막대한 토지에서 큰 수입을 얻고 있었다. 대제사장들도 엄청난 부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그들은 여러 가지 희생 제물에서 나오는 수입 중의 상당한 부분을 서로 나누어 가졌으며, 성전에서 급료를 받았기 때문에 그들의 지위는 그들이 부를 쌓는데에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이러한 사회·경제적인 구조 속에서, 예수님의 부에 대한 입장·지배자들에 대한 태도·가난한 이와 여성들에 대한 관심은 기존 질서 자체에 하나의 커다란 도전이 되었다는 사실을 누가복음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종교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율법의 본래적 정신인 사랑·정의·믿음을 저버리고, 율법의 외형적인 표현만을 중시하여 외부적으로 기록된 말씀만 지키면 다 된다고 생각했다는 데에 문제가 있었다. 한편, 유대 인들의 종교 생활은 성전과 회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 앞에 희생을 드릴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으며, 1년에 3회씩 절기(유월절·맥추절·수장절)를 맞이하면 예루살렘에 오는 순례객들에 의해 그러한 희생이 다량으로 드려졌다. 따라서 성전을 중심으로 하여 장사를 하는 비양심적 장사꾼이 많이 생겨났다. 결국 성전은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과는 달리, 탐욕과 부정 부패의 온상으로 변해 버렸다. 우리는 누가복음에서 율법의 정신을 저버리고 위선적인 삶을 사는 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비판과, 성전을 둘러싸고 일어난 부패와 부정에 대한 예수님의 강력한 반대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신학적 특징 |
1. 보편주의 누가복음은 이방인 전도에 대한 사상을 강하게 반여하고 있다. 이러한 사상은 나사렛 회당에서의 설교(4:25-27)와 탄생 기사92:32), 그리고 큰 잔치 비유(14:23), 선교의 명령(24:47) 등에서 분명하게 제시된다. |
내용분해 1. 서문(1:1-4) 2. 예수님의 오심에 대해(1:5-2:52) 3. 공생애를 위한 준비(3:1-4:13) 4. 갈릴리 사역(4:14-9:9) 5. 갈릴리 주변 지역으로 물러가심(9:10-50) 8. 고난과 승리(19:28-24:53) |
서론일람 1. 기록자 : 누가 2. 기록연대 : A.D. 58-70년 사이 3. 기록장소 : 가이사라나 로마에서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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