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남북조 최대의 전투 - 비수대전1

1. 진(晉)제국의 쇠퇴

 

 진나라를 세운 사마씨들은 중국왕조중 유난히 못난 인물들이 많았다. 삼국시대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활약했던

사마부,사마낭,사마의,사마사,사마소등은 그 능력이 뛰어났고 특히 사마의 부자들은 진제국의 기반을 다졌다.

 손호의 무능함에 편승하여 중국을 통일한 사마염은 술과 사치를 좋아하고 특히 여자를 좋아하는 인물이었다.

그래도 그는 초대황제 였던 만큼 25년동안 그럭저럭 제위를 지켜나간다. 문제는 그의 후계자였다. 황태자 사마충은

백치였다. 그래서 사마염은 그의 총명한 동생 사마유를 후계자로 세우려 했으나 독살당하고 만다. 결국 어쩔수 없이

사마충이 황제가 되니 이가 중국역사상 백치황제로 불리는 혜제이다. 제위는 16년. 16년 동안 외척 양씨, 황후 가남풍이

전횡을 일쌈고 마지막으로 8왕의 난이라는 엄청난 내분이 일어난다.

 8왕의 난이 끝날무렵 혜제가 죽고 사마치가 황제에 오른다. 그러나 이무렵 진제국은 커다란 위험에 직면해 있었다.

 

2. 북방민족의 침략

 

 유목민의 특징은 뛰어난 지도자가 나오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흉노족에 유연이라는 사내가 있었다. 그는 성도왕 사마영의 휘하에 있었는데 진제국의 허약함을 보고 탈출하여 흉노족을

규합하고 한조제국을 세운다. 유연이 죽고 유총이 뒤를이어 진제국을 공격하니 이로써 진제국은 멸망하고 그가운데 살아난

낭야왕 사마예가 건업에 도읍하여 진제국을 다시세운다. 이를 동진제국이라 한다.

 한편 먼저 침략한 흉노의 한조제국은 내분으로 쇠퇴하고 그사이 북방에서 힘을 키운것은 갈족출신 석륵의 후조 제국이었다.

 이로써 5호 19국 시대가 시작된다.

 

 3.북방의 통일

 

① 석륵의 통일전쟁

 

 갈족이라는 이민족의 출신이었지만 그래도 석륵은 뛰어난 군주였다. 학식은 부족했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배우려

했다.

 석륵은 후선 흉노의 한조제국의 대장으로 있었다. 그러나 연이은 내분으로 한조제국이 쇠퇴하자 독립하여 후조제국을

세운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조의 황제 유요는 정신을 못차리고 주색을 일삼다고 석륵에게 생포당하여 죽고 이로써 한조

제국은 멸망한다. (326년)

 이 시점에서 중국내에 있던 나라는 전량왕국, 동진제국 ,성한제국 , 후조제국 이렇게 4개의 나라였고 이중 후조제국이

가장 강성했다. 그러나 동진정벌을 앞둔 333년 죽고 만다. 그리고 그 뒤를 아들 석홍이 이었지만 석륵의 조카 석호가 찬탈하여

황제가 되니 이가 살인마 황제 석호였다.

 석호는16년 동안 살인만 하다가 죽고 그의 아들들은 황위 계승을 놓고 싸우다가 한족의 염민에게 모두 죽고만다. 이로써

후조제국은 멸망한다.

  

②북방 재혼란

 

 시대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었다.  남쪽에서는 동진의 대장 환온의 활약으로 성한제국을 멸망시키고 동진이 남중국을

통일했다. 하지만 북쪽은 여전히 혼란의 상태였다. 후조제국을 멸망시킨 염민의 위제국, 모용씨의 전연제국, 서쪽의 전량

왕국 그리고 저족의 추장 부건이 세운 전진제국 이렇게 4 나라가 있었다.

 제일먼저 위제국이 전연과의 무극전투에서 대패하여 염민이 사로잡혀 죽고 멸망한다. 북방에 남은 나라는 셋. 이때

전진에서 2대황제인 폭군 부생을 죽인 부견이 황제에 오른다. 

 

③전진의 강성

 

 부견은 5호16국 (혹은 19국)의 군주중에서 석륵과 더불어 뛰어난 황제였다. 그는 한족의 왕맹을 등용하여 개혁정책을

실행한다. 주로 그 내용은 민족간의 갈등을 억제시켜 국가에 충성하도록 하고 행정의 효율성 증대, 부정부패 억제 등이었다.

여기에 각 나라들 간의 싸움도 전진에게 도움을 주었다. 강성했던 전연은 남쪽의 동진과 연이은 전투를 벌여 힘이 약해져

있었다. 자연스럽게 전연은 전진에 의해 멸망된다.

 또 서쪽의 전량은 군사를 일으키자 마자 항복하고 만다. 이로써 북중국은 전진에 의해 통일된다.

 

출처 : 삼국지 커뮤니티

글쓴이 : 문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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