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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게리 콜린스 - 전화 상담의 편이성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4. 25. 20:00
전화 상담의 편이성

 

    덜 위협적이다.


  전화로 이야기 할 때, 내담자는 상황을 좀더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덜 위협을 받을 때가 많다.

우선 전화를 건 사람은 내담자 본인이며, 상담자의 성격이나 질문들이 싫을 때

또는 불편하게 느껴질 때에는 전화를 끊음으로써

그 상황에서 빠져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담자는 낯선 상담소나, 교회 목사관 또는 친구의 집 거실에서보다는

자신의 집의 안정되고 안전한 분위기에서 이야기할 때 더욱 편안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상담자에게 얽매이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전화가 "유일한 방법"이다.

전화는 도움을 받기 위해 손을 내밀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인 것이다.

 

    익명으로 할 수 있다.


 전화의 두 번째 편이성은, 사람들이 익명인 채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면담에 대해 너무나 우려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어떤 사람과 개인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익명인 채로 남아 있기는 어려운 일이다

(비행기 안에서는 두 사람이 비행장에 내려 사람들에게 휩싸여 버리면

다시 더 만나게 되지 않으리라는 사실에 확신을 갖고

자신들의 문제를 옆자리 사람에게 쏟아 놓은 경우가 가끔 있다).

 

그러나 전화를 사용할 때는, 특히 전화 상담소에 전화를 걸어

낯선 사람에게 이야(p116)기를 할 때에는,

자신의 정체를 아는 사람으로부터 거부를 받는 모험을 하지 않고도

자기 삶의 자세한 내막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친구에게 이야기할 때에도 전화는 안전한 거리감을 갖게 해 준다.

나의 미혼 시절을 돌이켜 볼 때 나는 전화로 데이트 신청을 하던 것을 좋아했는데,

그것은 내가 거절을 당하더라도 덜 당황하게 되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유용성이 크다.
 

셋째로, 전화 상담이 유용할 수 있는 유일한 때가 있다.

아프거나 교통 수단이 없을 때, 또는 내담자가 상담자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전화 상담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데이트에 관한 문제들을 이야기하기 위해 어머니에게 전화를 한 여대생은

자기가 활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상담자가 곁에 있는 것이 극히 부적합하다고 생각할 때 사람들은 전화를 사용한다.

나의 동료 한 사람은 최근에 결혼한 제자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 신혼 부부는 신혼 여행의 첫날 밤에 성적 적응을 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을 갖게 되었으며,

그래서 오전 2시에 그들의 심리학 교수였던 나의 동료에게 장거리 전화를 걸기로 작정하였다.

그 교수는 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약간의 지시를 하였는데,

그러한 상황하에서는 전화 상담보다 더 좋은 접근 방법이 없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시간이 절약된다.


 여태까지는 내담자쪽의 편이성에 대해서만 언급을 하였다.

그러나 전화 상담은 상담자에게도 유익하다.

특히 상담자가 평상적인 사업의 필요 조건들

(일정, 상담료 등)에 관심이 없는 비전문인일 (p117) 때 그렇다.

전화 상담은 상담자에게 시간을 절약하게 해주며

면담을 결정하는 데 따르는 불편함을 덜어 준다.

그는 내담자와 연락을 계속하고 자신의 관심을 나타낼 수 있도록

내담자에게 자주 전화하여 내담자와의 접촉을 계속 가질 수 있다.

상담자가 내담자와 개인적으로 만날 수 없을 때는

간단한 전화 통화로써 모든 필요를 충족하게 할 수도 있다.

이것은 특히 위기의 순간에,

내담자가 누군가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할 필요가 있을 때,

그러나 매일같이 면담을 할 수 없을 때에 아주 적합하다.
전화 대화가 갖는 익명성은 상담자들에게도 역시 귀중한 것이다.

 

  전화 치료법사는 면담 치료법사보다 훨씬 더 환자의 이상형에 가까울 수 있다.
왜냐하면 환자는 진실의 일부분만을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전화에서는 면담 상담에서와는 달리 어떤 사람에 대한 인상을 전혀 받지 않게 된다.

우리는 자기와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가에 대해 전혀 알 수 없으며,

또 표정을 볼 수도 없으며, 면담에서는 일반적으로 받게 되는

기타 사고나 감정이나 인격에 대한 신체적 표현을 전혀 볼 수 없다.

전화 상담은 면담 상담보다 훨씬 더 환자로 하여금 치료법사를

자기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주6. Ibid., p. 85.)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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