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상담자의 목표는 무엇인가?
동료 상담자가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심리학 잡지와 기타 간행물에 적지 않은 토론이 있어 왔다.
어떤 전문인들은 평신도들의 임무는 전화를 받고 검사 결과를 채점하고
격려를 해주는 것과 같은 간단한 일에 국한되어야 하며
심리 치료는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식견에 맡겨야 된다는 견해를 취해 왔다.
동료 상담자들이 효과적인 상담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볼 때,
이는 부당한 주장이며 약간 건방진 입장인지도 모른다.
동료 상담자들은 전문 상담자들처럼 다음에 열거한 내용의 상담을 수행할 수 있다.
* 필요할 때 지원해 준다.
(p89) * 감정의 표현을 격려해 준다.
* 내담자로 하여금 그의 문제 행동에 대해 지적인 통찰을 달성하도록 도와준다.
* 죄, 무책임, 스스로를 좌절시키는 행동, 생활의 모순 등의 문제를 직시하도록 내담자를 면박한다.
* 사교 요령을 가르친다.
* 내담자가 문제에 대처하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죄에 빠지지 않으려고 애쓸 때 그 내담자를 격려하고 인도한다.
* 사람들이 정보를 찾아 이를 사용하도록 도와준다.
*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버리도록 도와준다.
*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도와준다.
* 신학적인 문제를 가지고 해답을 찾고 있는 이들을 인도한다.
* 내담자들에게 그들의 삶을 그리스도에게 의탁하고 제자로서 성장할 것을 권고한다.
* 전문적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에는 내담자를 전문가에게 위탁한다.
이상은 물론 동료 상담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총망라해서 열거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목록은 또한 전문적인 도움이 때때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숨길 목적으로 제시된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내담자가 자살을 고려하고 있다든가, 환상을 보고 이상한 소리를 들으며,
스스로나 타인을 위협할 때, 심한 우울증에 빠져 있거나 괴상한 언행을 할 경우에는
이러한 심각한 문제들을 다룰 수 있도록 훈련을 받은
전문 상담자에게 위탁 상담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난해한 신학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신체적 징후에 대하여 불평을 하거나,
재정적인 계획에 관한 문제로 도움(p90)을 요청하거나,
법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내담자를 접할 때도 있는데,
이는 모두 대부분의 동료 상담자들의 경험과 지식으로 다루기에는 힘에 겨운 상황들이다.
이러한 상황을 다루는 데 있어 최선의 방법은
목사나 의사, 은행원, 변호사 및 기타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위탁 상담이 하나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늘 기억해야 할 것이다.
위탁 상담은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과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단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무명 알콜 중독자 구제회(Alcoholics Anonymous)가 결론적으로 제시하기를 경우에 따라서는
심한 문제를 가진 그들을 돕는 데 있어 같은 중독자인 친구들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한다.
AA운동은, 때로는 그들 자신의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더 좋은 상담자가 된다고 하는 생각을 제시하기까지 한다.
아마 "사람을 치료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로 하여금 다른 사람을 치료하게 하는 것"
(주10. F. Reissman, "The 'Helper' Therapy Principle," in Social Work, Apil 1965, pp.27--31)이라고
시사했던 저작자와 공감하는 사람은 아마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동료 상담자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동료 상담자들을 무시하거나 하찮은 업무만을 그들에게 맡긴다는 것은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대한 자원을 방치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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