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청을 위한 몇 가지 지침들(표 1 (주3, Masaki Kakitani, "Listening
Evangelism"(unpublished manuscript presented to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 Deerfield, Illinois, December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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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유도한다.
우리는 때로 내담자가 말을 하도록 유도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우리는 그가 자신의 감정을 나누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고,
자신의 문제에 대하여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을 하지 않았는지를 진술하기를 원한다.
(p62) 처음 상담을 시도하는 상담자에게 조가비처럼 오므라들어서
입을 열지 않으려고 하는 내담자보다 더 좌절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이럴 때는 간단히 예, 아니오로 답할 수 없는 질문을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부모님에 대해서 좀 더 말씀해 주십시오",
"부인과 말다툼을 할 때 어떤 일로 발단이 되는지 예를 들어 말씀해 보시지요" 등)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상대방의 상황을 우리가 아는 대로 요약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다음에 어떻게 됐지요?" "거기서 어디로 가셨나요?"
"이제 당신에게 어떤 일이 따를 것 같습니까?" 등 대화를 유도하는 말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심리학자들이 반사(reflecting)라고 부르는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반사는 내담자가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신선한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 일로 기분이 상당히 좋아지셨던 것 같습니다",
"그 분 때문에 화가 단단히 나셨던 것 같군요!",
"그 때 그 일로 인해 상당히 죄책감을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반사는 생각을 재진술하는 것으로 표현될 수도 있다
("어느 날이었는지 자신이 안 선다는 말씀이지요?",
"선생님의 행동이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는 말씀이지요?").
아니면 행동의 묘사를 포함할 수도 있다
("지금 보니 상당히 긴장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웃고 계시지만 속에는 깊은 상처를 안고 계신 것 같습니다").
상담자가 이 중에서 어떤 반응을 보였든간에,
내담자가 이에 대해 반응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주어야 할 것이다.
설령 상담자가 한 말이 전혀 실제 상태와 거리가 먼 것으로 판명된다 하더라도 말이다.
우리가 이와 같은 유도 질문을 할 때에, 우리가 목표하는 바는 내담자를 자극하여
그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게 하고 그의 행동을 정직한 눈으로 일별해 볼 수 있도록 격려하자는 데 있다.
목적은 우리를 위해 정보를 얻어내는 것보다
내담자를 도와 그가 그의 문제를 명확히 직시하도록 유도하자는데 있다.
그렇게 될 때에 그는 새로운 안목을 가지게 되거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어떤 행동을 취하는 지점에까지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실의에 빠져 있는 두 사람과 함께 엠마오를 향해 걸어가실 때 유도 질문을 사용하셨다.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 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라고 예수께서 물으셨다.
글로바가 최근 며칠 사이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났던 일을 설명하자,
예수께서는 "무슨 일이뇨"라고 물으셨다(눅 24:17-19).
이것은 그 사람들로 하여금 말하도록 유도했던 유도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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