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콜린스 - 평신도 상담 원리 4. |
상담자가 내담자와 어떤 관계를 맺는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상담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곧 알게 되듯이,
성공적인 상담에는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의 친화적인 관계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친화(rapport)가 매우 필수적이라 생각되었던지 한 저술가는
상담을 두 사람 또는 두 명 이상의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돕는 관계라고까지 묘사했다.
(주4. Ibid).
때에 따라 우리는 이 관계를 상담, 면담, 만남,
"친구와 친구 사이의 후련한 대화" 등으로 표현한다.
그런데 이상의 어떤 경우이든, 사람들은 일종의 관계 안에서 함께 하면서
하나 이상의 문제를 놓고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다.
돕는 관계는 그 성격과 깊이에 있어서 서로 다르다.
두사람이 함께 만날 때 그들은 각자의 성격, 가치관, 태도, 불안, 필요,
감정, 인식, 능력 등을 버리고 만나는 것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이 상담 관계에 그대로 따라 들어오는 것이며,
사람들이 서로 다른 만큼 어떤 두 사람이 다른 데서 맺었던
관계와 대화를 똑같이 재연할 수는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예수께서 어(p48)떻게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는지 고려해 보라.
그 분은 모든 사람과 똑같은 관계를 맺지 않으셨다.
니고데모와는 지성적인 관계를,
바리새인들과는 직접 대결하는 관계를,
마리아와 마르다와는 좀 더 느긋한 관계를,
그리고 어린 아이들과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관계를 가지셨다.
예수께서는 인격과 필요 그리고 이해의 정도 면에서
각자가 지니고 있는 차이점을 인정하셨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그 차이에 따라 사람들을 대하셨다.
상담자들이 모든 내담자를 똑같은 방법으로 대하려 할 때,
그들은 내담자와 좋은 친화 관계를 맺을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사람은 모두 다 같다고 생각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다 같지 아니하다. 이 사실은 우리가 설정하는 관계나
우리가 사용하는 방법에서 똑같이 인정되지 않으면 안 된다.
예수께서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사람들을 대하셨다.
그분은 또한 상대하는 개인 개인의 사정에 따라 깊이와 친밀도를 달리하셨다.
요한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였다.
그는 아마도 주님의 제일 가까운 친구였을 것이다.
반면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과 특별한 관계를 맺었던 제자들로서
특별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처럼 보인다.
이 세 명의 수제자만큼 가깝지는 못했지만, 다른 사도들은
그리스도와 항상 같이 한 동료들로서, 그리스도께서 떠나신 후에도
그의 일을 계속 수행하도록 선발된 사람들이었다.
누가복음 10장에서, 우리는 예수께서 특별 훈련을 시켰던 70 명의 제자들에 대하여 읽게 된다.
부활하신 후 예수께서는 500 명의 무리 앞에 나타나셨으며
수천 명 앞에 서신 적도 있는데, 그들 중 많은 이들은
그리스도를 먼발치에서 한 번 밖에 보지 못했을 것이다.
예수와 제자들의 친밀도는 다음의 도표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건강테크 > 내적치유 병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게리 콜린스 - 평신도 상담의 기본 원리 2. (0) | 2009.04.25 |
---|---|
[스크랩] 게리 콜린스 - 평신도 상담 원리 3 (0) | 2009.04.25 |
[스크랩] 게리 콜린스 - 평신도 상담 원리 5. (0) | 2009.04.25 |
[스크랩] 게리 콜린스 - 평신도 상담 원리 6. (0) | 2009.04.25 |
[스크랩] 게리 콜린스 - 평신도 상담의 요령 (0) | 2009.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