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의 우울증, 어떻게 할 것인가 우울증에 대한 목회적 접근과 치유 목회 김서택 : 대구동부교회 담임목사 “예수 믿는 사람도 자살할 수 있나요?” 사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자살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주셨고 자살이라는 것은 자기가 자신을 살인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믿는 자들이 우울증으로 시달린 나머지 자살을 기도하는 경우가 있으며 더러는 목숨을 잃기도 한다. “앞으로 21세기는 우울증의 시대가 될 것이다.” 이것은 비단 정신과 전문의나 상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현대인의 행태에 대하여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능히 예측할 수 있는 일이다. 신약 성경을 보면 예수님 당시에 귀신들린 사람들이 많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귀신들린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귀신에 의하여 조종 받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신 이상이나 미친 사람들을 다 포함해서 하는 말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완전한 정신 이상보다는 의식은 있지만 감정이 완전히 파괴되어서 더 이상 자기 자신을 감당하지 못하는 많은 우울증 환자들을 교회 안팎에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우울증이라고 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것은 영적인 것인가 육체적인 것인가? 또한 이것은 한번 은혜를 받으면 단번에 쉽게 고쳐질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은혜 받는 것과 상관없이 고쳐질 수 없는 불치의 병인가? Ⅰ. 우울증이란 무엇인가 우울증은 감정적인 침체(depression)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자발적으로는 그런 침체 상태에서 회복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심지어는 거기서 더 발전하여 지속적으로 밤에 잠을 자지 못하거나 환청이나 환각 상태까지 나타나서 반드시 전문적인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이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우울한 감정이 들거나 혹은 어느 정도 우울하다가 자발적으로 회복되는 것은 우울증이라고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어느 날 친구의 슬픈 소식을 듣거나 혹은 계절이 바뀌어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우울한 기분이 드는 것을 우울증이라고 하지 않는다. 우울증은 감정적인 침체 상태가 지속적이고 자발적으로 회복이 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여기서 침체(depression)라고 하는 것은 감정이 완전히 붕괴되어 의욕 상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것은 염려나 근심보다 상태가 훨씬 더 심각한 것이다. 우리는 보통 어떤 좋지 않은 일을 눈앞에 두고 있거나 혹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할 때 염려하고 근심한다. 그러나 이런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과도하게 근심하거나 지나치게 염려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정도를 가지고 침체라고 하지는 않는다. 침체는 완전히 의욕 상실의 상태까지 간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대개의 경우 이런 침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된다. 그러나 어떤 요인으로 인하여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감정이 붕괴된 것을 우울증이라고 한다 (이것은 학문적인 정의가 아니라 우울증에 대한 나의 목회적인 정의임을 양해 바란다). 예를 들어 고무줄은 잡아 당겼다 놓으면 원상태로 회복된다. 그러나 자꾸 잡아당기면 그때는 고무줄 자체가 늘어나서 줄을 놓아도 원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우울증은 바로 이런 현상과 같다. 필름이 끊어져 그야말로 자기가 한 행동을 본인이 알지 못하는 상태까지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울증은 장기적으로 침체되어 시간이 지나도 정상적인 상태로 감정이 회복되지 않는 증세를 말한다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Joyful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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