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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정에 몸부림치는 통쾌한 액션이 돋보였던 영화 “Taken”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5. 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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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2008년에 제작된 영화가 왜 지금에서야 캐나다에서 상영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

만 일단 짐작으로는 이 영화의 감독이 프랑스 감독인 피에르 모렐의 작품이기 때문이 아닐

까 싶습니다.  주인공은 섬세한 이미지의 “니암 니슨”이 맡았는데 전직 CIA 요원이 우락

락하지 않고, 어찌 보면 다소 연약해 보이는 인물로 설정된 게 오히려 사실감을 높여준

하고, 끔직한 부성애를 보여주는 아버지의 역할에도 그는 적역이었다고 보여지고요.

 

아내와 이혼하고 혼자 사는 남자 브라이언은 딸의 17세의 생일 날, 그녀의 가수로서의 꿈

을 도와줄 거라 믿는 ‘가라오케 기계’를 들고 딸의 생일파티에 참석합니다.  거기에는 딸과

살고 있는 전 아내, 그리고 부자인 듯 보이는 그녀의 남편이 17세 생일파티에는 많이 과한

듯한 거창한 파티를 열어주고 있었지요.  브라이언이 가져온 ‘가라오케 기계’를 감사해 하

던 딸은 새 아버지가 선물한 말을 보는 순간 철딱서니 없게도 친부를 달랑 남겨놓곤 말을

타러 갑니다.

 

헤어진 아내와는 상관 없이 자식 사랑만큼은 대단해 보이는 이 아버지는 다소 낙담하는 표

정을 지으면서 돌아서지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자신을 찾아온 전 특수요원들과 허허한

마음을 달래던 중 그들이 제안한 유명가수 경호일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맡기로 합니다. 

아마도 딸이 좋아하는 가수란 직업의 세세한 내막을 가까이서 볼 기회가 될 듯 하니 받아

들인 것 같기도 합니다만…

 

며칠 후 딸과 만나기로 한 레스토랑에 도착한 그는 딸과 함께 나타난 전 부인과 또 맞닥뜨

리게 되고 딸의 해외 여행 동의서에 사인하길 요구하는 그녀와 약간의 설전을 벌입니다. 

자기 뜻에 동조해 주지 않는 아버지에 실망한 딸은 뛰쳐나가고, 그는 집으로 돌아와 고민

하다 마지못해 딸의 여행을 허락하지요.  대신 파리에 도착해 꼭 전화를 하라고 국제적으

로 사용이 가능한 전화기 한 대를 주면서 말입니다.

 

딸인 킴은 아버지와 엄마의 배웅을 받으며 친구와 함께 드디어 첫 해외 여행길에 오르고,

여전히 불안감을 걷어들이지 못하는 아버지는 딸의 도착 시간에 맞추어 그녀에게 전화를

하지요.  하지만 응답이 없는 딸.  그는 계속 전화 걸기를 시도하고, 드디어 딸과 통화를

하게 되지만 역시 그의 짐작대로 불행한 사태는 그 때 이미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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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주었던 전화기로 딸에게 어떻게 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결국 자신의 딸 킴과 그

녀의 친구를 납치하는 범인들 중 한 명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에게 경고를 내리는 브라이

언.  그는 드디어 파리로 떠나 직접 딸을 납치해간 범인들을 상대하기 시작합니다.

 

상세한 영화의 줄거리를 일일이 다 밝히기에는 그렇고, 이렇게 해서 찐한 부성애를 소유

한 용감하고도, 이론과 실전이 완벽하게 준비된 아버지 브라이언은 아주 치밀하면서도

대담하게 범인들에게 접근합니다.  또한 그러한 하나 하나의 과정에서 보여지는 통쾌한

액션이 그야말로 장난이 아닌데요.  빠르고도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구경하다 보면 이게

현실적이네, 아니네~ 란 판단을 할 겨를도, 그러고 싶단 마음도 생기지 않습니다.  그저

숨가쁘게 쫓아가기 바쁘니까 말입니다.

 

다소 생소한 장면인 ‘살아있고 아름다운 여성들의 경매현장’이 조금 낯설고, 섬찟하기

도 했지만 워낙 세상에는 별별 거래가 다 존재하니 살짝 놀라고 말 일로 치부할 수 있었

고, 부정 앞에서 몸을 불사르는, 거기에 행운까지 따라주는 브라이언의 활약을 지켜보다

니 어느 새 영화는 끝나가고 있더군요.  물론 해피 엔딩으로 말입니다. ㅎㅎ

 

작렬하는 액션과 따뜻한 부성애를 앞 세운 볼거리 가득한 영화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었

고, 심각히 따질 것 없이 세상의 어두운 이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이 영

화를 괜찮게 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원하게 영화 한 편 때렸다!

느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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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ambi
글쓴이 : 꿈을 가진 여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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