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터키이야기

[스크랩] 터키 맥주 마셔보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5. 23. 20:58

어제 술독에 빠진 관계로 하루종일 정신 못차리다가 저녁때가 되어서야 겨우 인간으로 돌아왔는데..

아뿔싸, 오늘 소개팅이 있는걸 깜빡했다. 내가 아니고, 아는 언니 소개팅.  내가 주선자인데다가 맥주 소개팅 (?? ) 이라서 큰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야 하는 중대한 임무가 있는데 맥주도 안마시고 뻘줌하니 있기도 그렇고 , 그렇다고 어제 마신 술땜시 술의 ㅅ 자만 들어도 아래에서 울컥 뭔가가 올라오기 직전인데 ,,,, 큰일이다.

 

마음을 가다듬고 목욕 재계하고 주문을 외운다.

그래. 난 마실수 있다! 

 

소개팅 자리,  5분 늦게 도착했는데, 

벌써 남자측 주선자와 두 당사자들은 맥주를 푸고 있다. 우메..

분위기가 부드러워 굳이 내가 맥주를 마시지 않아도 될거 같다.

슬쩍 눈치보며 오렌지 쥬스를 시켰는데 ... 헉,.  날 무슨 원숭이 쳐다보듯......

어쩔수 없이 맥주를 시키고야 만다...  흑흑,,,

 

1. 에페스

 

터키의 가장 유명한 맥주는 에페스. 보통 바에서 생맥으로 파는건 거의 에페스라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 오비 라거와 흡사한데 더 톡 쏘는 맛이 있다.

 

 

 

 

2. 투보르그

투보르그가 터키 브랜드인지는 잘 모르겠다

빨강 초록 등 색깔별로 있는데 그중 빨강 투보르그가 제일 도수가 세고 맛나다,.

 

에페스도 그렇고 투보르그도 그렇고 생맥주 만드는 방식으로 만든 피치 맥주를 선보인지 오래.

 

3. 내가 젤 좋아하는 탑스 taps 비어

탑스는 레스토랑 이름이다. 자기네 스스로 맥주를 생산하는데 그 맛이 정말이지 기똥차다.

니샨타스에 탭스가 있었다. 퇴근길 잠깐 들러 친구들과 한잔 하기도 하고 바에 앉아 옆에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아쉽게 문을 닫고 보스포러스 바닷가 베벡 쪽으로 옮겼다.

 

2년 전부턴가 병맥주도 만들어 시중에 시판하고 있다.

아래 사진의 스트롱 에일은 판매한는 병맥주 중의 한 종류 인데 도수가 7도이다,

 

 

 

내친구 하비. 탑스 맥주를 만들던 미국친구다.

지지난주에 그만두고 독일로 가버렸어 흑흑.. 있을때 좀 더 잘해줄껄..

 

 

4. 이스탄불의 유명한 맥주 거리 네비자데 ..

주말이면 발 디딜 틈 없이 골목이 빡빡하게 들어찬다.

우리 블로그 식구들 오면 내가 반듯이 모시고 갈 곳이 여기다 흐흐

 

 

 

 

 

 

출처 : 터키블루: 행복한 사람들의 만남 터키여행
글쓴이 : 뮬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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