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테크/한국요리모음이야기

[스크랩] 대나무모양의 맛조개 미역국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7. 5. 20:48

 

 

태안쪽에는 맛조개가 유명하지요.

예전에 비해서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채취하는곳이 태안쪽입니다.

맛조개 잡이 여행삼아 두루두루 몇년동안 다녀본 결과 몽산포 해수욕장이 제일 쏠쏠한 재미였습니다.

물때가 맞아서 맛조개를 채취해올 때도 있지만 일부러 몽산포를 찾을 경우도 있습니다.

몽산포쪽의 백사장은 뻘이 아니라 아주 부드러운 모래 벌판이 좋아서 입니다.

이 맛조개의 맛에 빠져서 가끔 가까운  소래포구를 찾아 가보지만 모두 수입산만 있어서 아쉬었던 기억입니다.

그래서 힘들더라도 맛조개의 맛이 그리우면 여행삼아 몽산포를 찾아 간답니다.^^

 

맛조개로 할수 있는 요리는 다양하다라고 알고 있지만  늘 해먹어 보는것은 미역국과 맛조개 산적또는 가지나물 볶음입니다.

오늘은 미역국을 올려봅니다.

대나무 모양의 맛조개 너무 신기하지 않으세요?

시중에서 흔히 보는 참맛하고는 모양과 크기가 많이 다르지요.

대나무 모양처럼 생겼다하여 대죽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흔하지 않는 조개가 긴 막대의 모양의 맛조개 이더군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삽이나..호미를 이용하여 구멍을 만나면 그위에 맛소금을 부어 잡아내는 방법이지요.

그래서 맛조개일까요?ㅋㅋ

 

 

 

 

 

남비에 물을 붓고 살짝만 끓여도 뽀얀색의 국물이 우러 나온답니다.

그위에 쪽파와 청량고추 하나정도 송송 썰어 넣으면 칼칼한 국물맛과 쫄깃한 조개살 맛도 일품입니다.

저희 아빠는 한국에 들어오시면 제게  맥주 안주로 종종 즐겨 찾으신답니다.

 

 

 

 

 

 

 맛조개 미역국입니다.

 

진한 국물의 색이 맛도 훌륭합니다.

미역과 등분해놓은 조갯살의 색이 우러나와 맑은색과 조개색이 우러나온답니다.

홍합 미역국보다 제입맛엔 맛조개 미역국이 더 맛이 있더군요.

 

 

 

 

 

 

 맛조개만 있으면 재료는 미역이 전부 입니다.

대나무 모양의 맛조개를 조개살만 발라 냅니다.

미역을 불리는 동안 먹을 양 만큼 준비해 보았습니다.

 

 

 

 

 

재료

맛조개+미역 +천일염.

 

 

1.미역을 불려 줍니다.

2.껍질을 발라낸 조개살은 먹기좋은 크기로 등분해 줍니다.

3.미역과 맛조개를 넣고 천일염을 뿌려 물을 넣고 그냥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4.tip 보통의 미역국은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볶다가 끓입니다.

그러나

조개살 미역국은 두가지의 재료를 한번에 섞어서 물만 넣고 끓입니다.

간은 미역과 조갯살에서 우러나오는 향으로 천일염의 소금만 필요합니다.

 

 

 

 

 

 

 조개 구이로 해먹어도 맛있는 맛조개이지만

이렇게 식재료로 미역국에 넣어먹는 맛 또한 일품입니다.

 

살짝 우려 내어 먹는 조개국과는 달리 미역과 더불어 국물이 진한 맛조개 미역국입니다.

 

출처 : 풍경의여행길
글쓴이 : 풍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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