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 님의 글에 대하여 [31]세일러
많은 분들이 댓글로 염려를 보여주시는 걸 보면서, 저에게 지금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깨달았고, 더 이상 혜원 님의 글에 답글을 쓰지 않으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Rex Nemorensis 님께서 정확하게 상황을 정리해주신 글을 올려주셨기 때문에 제가 어떤 반론을 더 쓸 필요도 없었습니다. 정확한 상황의 이해를 원하시는 분들은 다음의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Rex Nemorensis 님의 글: 혼란스러운 분들을 위한 나름의 정리
윗 글에도 불구하고 혜원 님께서는 여전히 주장을 굽히시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혜원 님께서 저의 글에 답글로 다시 한 번 문제 제기를 하시니, 제가 글을 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혜원님께서 착오를 일으키고 계신 부분에 대해서만 다시 한 번 부연설명을 하기로 하겠습니다. (앞 뒤 정황을 자세히 알고자 하는 분들은 위 Rex 님의 글을 참고해주십시오)
혜원님께서 논거로 삼고 있는 신문기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3&aid=0001978970
이 기사의 내용 중에 보면,
"주요조선사들의 신규 수주액 대비 달러 선물환 매도 헤지 비율은 지난해 하반기에 30%로급락했다.
지난 2006년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조선업계의 신규 수주액 대비 달러 선물환매도 헤지 비율은 55~60% 정도였다.
…
지난해 하반기에는 조선업계의 신규 수주액이 상반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00억달러였지만 이중 수주 시점에 현물환 또는 선물환 매도 헤지 처리를 통해 나온 금액은 90억~100억달러에 불과했다.
나머지 금액은 올들어 달러화가 하향조정되는 과정, 특히 달러화가 지난 3월 초1,600원대로 올라섰다가 최근 1,300원 부근까지 급락하는 과정에서 서울환시에 매물로 나왔다.
지난 3월의 경우 조선업체들이 달러를 매도한 금액이 매수한 금액을 약 15억달러웃도는 등 최근 수개월간 조선업계의 달러 순매도가 지속됐다."
이에 대해서는 Rex 님도 분석을 해주셨지만, Rex님께서는 금액 계산을 넉넉하게 하시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금액 계산을 좀 더 세밀하게 해보겠습니다.
지난 해 하반기 수주액이 200억달러라고 하면,
계약금 20%인 40억달러는 지난 해 하반기에 이미 받았습니다.
선물환 매도 비율이 30%라고 한다면 60억달러는 지난 해 하반기에 외환 현물시장에 공급이 되었습니다.
중도금 20% 상당액은 해외 원자재 구매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원래부터 환헷지를 하지 않는 것이고, 이는 국내 외환 현물시장에 공급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럼 30%인 60억달러만 남습니다. 이 금액은 한꺼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선박수주 시점부터 선박 인도시까지 3년 반 정도의 기간에 걸쳐 여러 번에 나누어 들어오는 금액임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럼 이로 인한 외환 현물시장 달러 공급은 월 단위로 보면 매우 적은 금액이 될 것입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기사의 내용 중,
“나머지 금액은 올들어 달러화가 하향조정되는 과정, 특히 달러화가 지난 3월 초1,600원대로 올라섰다가 최근 1,300원 부근까지 급락하는 과정에서 서울환시에 매물로 나왔다.”
이 부분은 신문기자의 착각입니다. ‘나머지 금액은 ~ 서울환시에 매물로 나왔다’고 씀으로써 마치 나머지 금액 100~110억달러가 모두 매물로 나온 것처럼 썼습니다.
선물환 매도 관련된 내용은 신문기자들도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제대로 알고 있는데도 문장이 애매하게 쓰여졌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 이어지는 문장에서,
”지난 3월의 경우 조선업체들이 달러를 매도한 금액이 매수한 금액을 약 15억달러 웃도는 등 최근 수개월간 조선업계의 달러 순매도가 지속됐다."
이렇게 씀으로써 더욱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3월에 공급되었다는 15억달러 모두가 작년 하반기에 신규수주한 물량에서 나온 중도금은 결코 아닙니다. 제가 위에서 분석해드렸듯이 3월에 그렇게 많은 금액이 한꺼번에 현물시장에 나올 수가 없습니다.
뒤에 계속 이어지는 신문기사 내용 보시면 약간의 힌트가 나오는데,
“물론 여기에는 지난해 하반기 신규 수주분에 대한 미헤지 물량과 함께 그 이전 수주분 관련 달러 유입 플로우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조선업계의 해외 신규 수주가 거의 '제로(0)' 수준임에도 조선업계의 달러 공급은 지속되고 있다.”
신문기자도 3월에 현물시장에 흘러나온 금액이 작년 하반기 신규 수주분의 미헤지 물량 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환율이 워낙 급등을 보이니, 기존에 회사 내에 유보하고 있던 달러를 내다 팔았을 뿐입니다.
이상으로 해원 님의 반론에 대한 재반론은 마치겠습니다.
덧붙여서 제가 혜원님께 정식으로 항의를 제기하고자 합니다.
혜원 님이 글 중에 자꾸 ‘까페’를 언급하시고 저와의 어떤 관련성을 언급하시기 때문에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서도 밝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고라에 글을 쓰기 전부터 글을 써오던 까페가 있습니다.
그 까페에 ‘h******’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분은 제가 선물환 매도에 관한 글을 올리자 그와 관련하여 이것저것 질문을 주셨고, 그 곳은 작은 까페였으므로 저는 성의껏 답변해드렸습니다.
아주 최근에도 조선업체의 선물환 매도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못 오해하시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제가 지적을 해드리기도 했습니다.
이 ‘h******’ 님이 ‘혜원’ 님임을 알고 저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h******’ 님은 ‘혜원’ 이라는 필명으로 아고라에 글을 올리시면서 저와 저의 책에 대해 경제를 왜곡하고 있다고 모욕을 가하였습니다.
어느 댓글에선가 보니 저의 책을 지칭한 게 아니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해당 글의 제목이 ‘선물환 매도와 환율’입니다. 그리고 아고라에 글을 쓰는 분이 낸 책 중에 선물환 매도와 환율의 관계를 다루고 있는 책은 저의 책 뿐입니다. 저의 책 1장이 바로 그 내용이지요.
혜원 님이 저의 책을 지칭한 게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책임 회피일 뿐입니다.
이 분이 까페 내에서는 제가 글을 쓰지 않는 다른 게시판에 저의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글을 써서 올리시고는, 그 글에 대한 댓글로 다음과 같은 얘기를 적어놓으셨습니다.
“무책임한 비관론을 싫어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단, 무책임한 비관론을 펼치시는 분들은 책 출판으로 혼자서 많은 돈을 버시고 계시겠지요.(세일러님을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에도 ‘세일러님을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하셨지만, 이도 역시 면피용일 뿐이라고 봅니다. 본문의 글은 모두 저의 주장을 비판하는 내용일 뿐이고, 어떤 다른 내용이 들어 있지 않으니까요.
저로서는 기가 막히고 화도 많이 났습니다. 저에게 이것 저것 물어가면서 배워가신 분이 이렇게 쓸 수는 없다고 봅니다.
내용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는 것은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의 글은 내용 비판의 단계를 넘었다고 봅니다. 저에 대해 공개적으로 모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화가 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마치 혜원님은 자신이 다른 분들에 대해 화를 내는 듯한 자세를 취하시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어집니다. 지금 화를 낼 사람은 바로 저이고 그 대상은 혜원님입니다.
아고라에서 많은 분들이 저를 좋게 봐주셔서 부담스럽기도 합니다만, 저는 성인군자는 아닙니다. 혜원 님에 대해 상당히 화가 많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글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혜원님이 저에 대해 공개적으로 모욕한 부분에 대해서도 잊어버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혜원 님의 글에 대해서는 일체의 글을 쓰지 않겠습니다.
-김나영:"그럼 30%인 60억달러만 남습니다. 이 금액은 한꺼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선박수주 시점부터 선박 인도시까지 3년 반 정도의 기간에 걸쳐 여러 번에 나누어 들어오는 금액임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럼 이로 인한 외환 현물시장 달러 공급은 월 단위로 보면 매우 적은 금액이 될 것입니다." 이 부분을 얼렁 뚱땅 집어 넣고 기존의 현물시장에 전혀 영향을 안 준다는 의견을 180도 돌리는 데....이 금액이 연간 80억 달러...무시할 만한 금액(?).
-자세한건 혜원님한테 물어보세요
혼란스러운 분들을 위한 나름의 정리 [11] Rex Nemorensis
저와 다른 주장을 하시는 분들의 글에 일일이 설명도 달고 질문도 달았다가 다 지웠습니다.
그냥 깨끗하게 한번 정리해 드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 '1번 조선사의 수주와...'와 '2번 환매도 계약...'은 환매도 계약의 일반 과정 설명이니 아는 분들은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1. 조선사의 수주와 선물환 매도
- 가령 2007년 4월 1일에 '잘나가 조선사'가 환율 1천원에 3억달러짜리 배를 스웨덴의 '바이킹 해운'으로부터 한척 수주했다.
- 이 계약을 '잘나가 조선사'가 수주한 이유는 3억달러짜리 배를 만들어주는데 원가가 한화 2천억원, 달러 0.5억달러이므로 총 3억달러의 돈을 받아 2.5억달러를 비용으로 사용하고 0.5억 달러(5백억원)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것이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 잘나가 조선사는 2009년 4월 1일 완성된 배를 인도하는 날까지 발주사로부터 총 3억 달러를 받아 그 중에 0.5억달러를 이익으로 남겨 이를 서울에서 원화로 환전하여 5백억원의 이익을 얻고자하는 것입니다.
- 계약금 0.5억달러는 계약일(07년 4월 1일)에 받았고 중도금은 1년 후인 08년 4월 1일에 2억달러가 들어오고 잔금 0.5억달러는 배 인도일인 09년 4월1일에 들어옵니다.
- 계약금으로 받은 0.5억달러는 전액 해외로부터 재료를 구입하는데 다 사용합니다(환매도 안함).
- 그런데 환율이 1달러 = 1천원에서 08년 4월 1일에 1달러 = 800원, 09년 4월 1일에 1달러 = 700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 중도금 2억(달러) × 200원 = 4백억원의 자금부족 발생
- 중도금 2억달러를 원화 1천원씩으로 환전하여 국내에서 지급하는 원가 2천억원으로 사용하려고 하였으나 환율이 하락하는 바람에 4백억원이 부족해집니다.
- 잔금 0.5억달러 × 300원 = 150억원 부족.
- 배를 인도하는 날 잔금을 받아서 환전하면 예상보다 150억원이 부족할 것입니다.
- 잘나가 조선사는 계약금으로 받은 0.5억달러로 해외 재료 구입비를 정확히 맞춰서 썼으나 환율이 하락하는 바람에 550억원의 환전손실을 입어 계획했던 5백억의 이익을 내기는 커녕 5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같은 경우를 방지하기 위하여 조선사는 아골은행에 2.5억달러의 환매도 계약을 요구합니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잘나가 조선사'는 계약을 수주할때 이미 환매도 계약을 전제로 하여 조선에 필요한 자금 수급을 할 계획을 세우고 수주한다는 것입니다.
-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헷지를 안하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만 헷지 한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 잘나가 조선사가 이미 2천5백억원 이상의 돈을 보유하고 있건 말건 그것은 상관이 없습니다.
- 바이킹 해운 발주 3억 달러짜리 배는 하나의 프로젝트로서 잘나가 조선사는 자기돈이 있건 없건 은행과 환매도 계약을 하여 계획대로 5백억원의 이익을 남기려는 것이 목적이지 수천억 또는 수조원의 돈이 오가는 수년간에 걸친 제작을 하면서 환위험을 헷지하지 않고 환투기자처럼 대응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2. 환매도 계약과 은행의 대응
- 잘나가 조선사가 2.5억 달러의 환매도 계약을 원한다는 것을 안 아골은행은 경쟁은행인 개녈은행, 쥐색은행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1%인 25억원을 수수료로 받고 계약을 따냈습니다.
- 잘나가 조선사는 중도금과 잔금이 들어오면 환매도 계약에 따라 이를 즉각(당일에) 아골은행으로부터 환전입금 받습니다.
- 잘나가 조선사의 아골 은행 계정에 바이킹 해운이 2억달러를 입금하면 아골은행은 환매도 계약에 따라 이를 즉각(당일에) 1달러 = 1천원의 환율로 환전하여 잘나가 조선사의 계정에 입금하는 것입니다.
- 아골은행은 중도금이 들어오는 08년 4월 1일에 그날의 시장 환율이 얼마이건간에 1달러 = 1천원의 환율로 잘나가 조선사에 2억불 = 2천억원의 원화를 지급(계정에 입금)해야 합니다.
- 잔금이 들어오는 09년 4월 1일에는 0.5억달러 = 5백억원을 입금해야 합니다.
- 만약 환율이 위와 같이 800원으로 하락하면 아골은행은 잘나가 조선사로부터 2억달러를 받아 시장에 매도 하였으나 2억달러 × 800원 = 1천6백억원 밖에 확보할 수 없습니다.
- 따라서 부족분 4백억원을 자기돈으로 채워넣어 지급(계정에 입금)해야 합니다.
- 잔금일에 환율이 700원이 되면 아골은행은 잘나가 조선사로부터 받은 0.5억 달러를 시장에 매도하였으나 350억원밖에 확보하지 못하여 150억원의 자기돈을 보태서 줘야 합니다.
- 25억원의 수수료를 받으려다가 550억원의 생돈을 내주어야 하는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아골은행은
① 환매도 계약일인 07년 4월 1일에 한국은행에 예치하고 있던 자기 돈 2.5억 달러를 인출하여 하루종일 조금씩 나누어 매도합니다.
한번에 쾅 내던지면 현재 1천원인 환율이 990원으로 폭삭 내려앉을 위험이 있으므로 조금씩 매도하여 최대한 2천5백억원의 원화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② 2천5백억원의 원화를 확보한 아골은행은 이 돈으로 채권을 사거나 고객들에게 빌려주어 영업을 합니다.
- 또 하나의 방법으로 아골은행은
ⓐ 외국계은행인 '쏼라 은행'으로부터 2.5억달러를 차입하여 역시 같은 방법으로 국내 외환시장에 매도하여 2천5백억원의 자금을 미리 확보해버립니다.
- 미래에 내줘야 하는 돈은 정해져 있는데 달러값이 하락할지도 모르므로 조선사로부터 받을 달러만큼을 미리 매도하여 '줘야할 돈'을 확보해버리는 겁니다.
- 이상이 조선사와 은행간에 일어나는 환매도 계약의 과정입니다.
3. 이번 논쟁에 관한 저의 의견
⒜ right님과 포동왕자님
- 이 두분의 글에 제가 질문이나 설명 댓글을 여러개 달았다가 다 지웠습니다.
- right님은 선물환 매도 계약의 일반적 과정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중도금등이 들어오는 시점에 공급요인으로 작용한다'고만 하실뿐 뭐 별다른 주장은 없으신거 같습니다.
- 아골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달러로 선물환매도를 해줬다면 중도금등을 받으면서 나갔던 달러가 도로 들어오죠
- 지금 세일러님과 혜원님의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은 외국은행에서 달러를 빌려서 헷지(환매도)했을 경우입니다.
- 문제의 핵심과는 관련없는 의견이라는 뜻입니다.
- 포동님의 댓글도 마찬가집니다. 06, 07년에 빌려온 달러로 헷지를 했기 때문에 올해의 경상수지 흑자에 실제 달러 유입이 없는 허수 흑자가 있다는 얘기를 하는거지 자기 달러로 빌려줬다가 다시 받아 유보하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 국내은행이 자기가 보유중이던 달러로 환매도 해준 금액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잘한 소액이라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거액의 경우는 자기 달러로 환매도에 응해줄 이유가 없지요. 달러는 원화에 비해 금리가 낮은 통화입니다. 외국 은행에서 저금리에 빌려서 매도하고 원화로 고금리 투자를 해서 금리차만 먹는 안전한 운영을 해야겠지요.
- 달러의 선물 포지션 헷지가 없이 거액을 들고 있다가 조선사의 선물환 매도에 응해줄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참고로 그림 하나 올립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외화포지션 그림입니다.
- 출처 http://news.mt.co.kr/view/mtview.php?type=2&no=2008121610346046119
- 달러화의 현물 보유나 선물환 보유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자체가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므로 중립을 유지하는거죠. 주식 전문가로서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 또한 포동님의 경우에 '달러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동시패션이 아니다. 은행이 자금운영을 하는 과정에서 머물다 나갈수도 있는거지 왜 자꾸 동시라고 생각하느냐. 현실과 이론은 다르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실무에서는 그렇게 딱딱 맞춰서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 .......딱딱 맞춰야겠죠.....어영부영 들고 있다면 실수겠죠......돈에 꼬리표가 있는게 아니니까 이 돈이 그 돈인지 아닌지 그냥 대충 운영하는거 아니냐 그런 뜻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무슨 뜻으로 그렇게 쓰신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혜원님
- 이제부터 혜원님의 주장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혜원님이 아고라에 첨으로 쓰신 글 "선물환매도와 환율(논란 정리) - 추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602234) 는 우리나라의 단기 외채 중에 조선사의 환매도 190억 달러에 관한 내용입니다.
혜원님의 주장의 핵심은 "지금도 2년치 조업해야할 조선 물량이 있기 때문에 그 선수금과 중도금이 유입되고 있으므로 달러수급에 큰 차질이 없고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 솔직히 저는 이 글을 처음 읽었을 때 그냥 단순 착각으로 생각했습니다.
- 신규 수주 물량이 2년치나 있기 때문에 선수금과 중도금이 들어와도 어차피 다 헷지되어 있는 돈이니까 바로 쏼라은행으로 빠져나갈텐데 이분이 헤깔렸구나
- 경상수지니 자본수지니 복잡하게 따지다가 헤깔리셨구나 했습니다.
- 그런데 나중에 쓰신 글 "선물환매도와 환율3 (세일러님 반론사항)"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615673)을 보니 그걸 다 알고계셨습니다.
인용하면
"오늘은 선박 공정에 따라 중도금이 들어오기로 된 날입니다.
그런데 중도금은 이미 은행과의 선물환매도로 인하여 조선사에서는 대금을 수취하였기에 조선사는 받은 달러를 은행에게 주면 되는 것입니다.
중도금이 조선사로 들어왔습니다.
조선사는 은행에게 다시 건네줍니다.
은행은 단기차입을 했으니 받자마자 갚던지 여유가 있으면 굴리던지 알아서 하겠지요.
그럼 환율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요?
영향이 전혀 없습니다."
- 헤깔리신게 아니고 다 알고계십니다. 중도금이 들어오면 아골은행은 그 돈을 쏼라은행으로 바로 송금한다는 것을 아십니다.
- 그런데 신규수주한 물량은 왜 중도금이 외화공급 요인이라고 하셨을까?
- 그 이유는 바로 밑에 나오더군요
"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입지를 가진 10개 안팎 주요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액 대비 달러 선물환 매도 헤지 비율은 지난해 하반기에 30%로급락했다. "
- 아하, 새로운 것을 배웠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 30%로 급락했다고 하는 것을 보니 신규 수주란 작년에 수주한 것을 말하는 모양입니다.
- 그럼 작년에 수주한 '신규 수주'는 얼마일까?
- 혜원님의 다른 글(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616103) 을 보니 대우조선해양을 빼고 다른 업체는 잔여 수주 물량과 구분이 안되게 공시를 한 모양입니다.
(인용) "먼저 빅3의 수주잔량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중공업 : 3년치 476억달러.
삼성중공업 : 3년치 480억달러,
대우조선해양 : 3년6개월치 430억달러
전자공시에서 발췌한 대우조선해양의 사업보고서(2008. 12.) 내용의 신규계약잔액은 아래와 같은데...
(빅3중, 타사는 수주잔고만 표시되어 대우조선해양만 말씀드립니다.)
대우조선해양 : 22,772,735백만원
환율을 1,500원으로 높게 잡아도 달러로 환산한 수치는 150억달러가 2008년 12월말 기준 신규계약잔액입니다.(수주잔고가 아닌 신규계약잔액입니다.)"
-그래서 제가 검색을 약간 해보니
http://stock.mt.co.kr/view/mtview.php?type=1&no=2009020416566094882
조선업협회가 발표한 수주 잔량이 있습니다.
- 전체 481억달러중에 대우조선해양이 182억불(1달러=1250기준)이나 되니 그 회사만 자랑스레 구분해서 공시한 모양입니다.
- 어쨌든 지난해 신규 수주 잔량 481억달러중에 30%는 환매도 계약하여 이미 매도되었고 70%는 중도금, 잔금일에 달러가 딱딱 들어올 모양입니다.
- 혜원님의 글 "현재 수주잔고에서 선물환매도비율이 30%이기 때문에 70%는 앞으로는 선물환매도를 하던 안하던간에 나머지는 (선물환매도를 통해서) 달러가 들어올수도 있고, (언헤지 비중)으로 들어올수도 있습니다.
공정에 따라서요.
이미 선물환으로 인하여 팔아버려서 들어올게 없는것이 아니고 현재 수주잔량이 남아 있기 때문에 수주잔량이 건조되는 공정에 따라서 들어올 달러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 무슨 말씀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70%는 현금으로 들어올 것이다는 주장으로 생각됩니다.
- 여기까지 읽고나니 첫번째 글에서 중도금 잔금이 자본수지 계정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경상수지에 헛흑자가 나도 달러가 전혀 안들어오는 것이 아니다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 그래서 혜원님의 말씀대로 지금 중도금 잔금이 잘 들어오고 있는지 확인하러 한국은행 홈피에 갔습니다.
기 타 투 자 수 지1)
(억달러)
2008p 2009p
2월 1~2월 1r 2 1~2월
기 타 투 자 수 지 48.2 118.3 -3.8 -4.8 -8.6
내국인기타투자[자산] -0.3 -7.7 14.6 -13.0 1.6
무 역 관 련 신 용 -1.2 1.3 3.0 -2.1 0.9
대 출 3.0 -0.8 -12.2 -1.3 -13.5
현금 및 예금 -9.4 -16.2 2.5 -17.2 -14.7
기 타 자 산2) 7.4 8.0 21.4 7.6 28.9
외국인기타투자[부채] 48.5 126.0 -18.4 8.2 -10.2
무 역 관 련 신 용 1.6 28.1 -2.1 0.0 -2.1
차 입 55.3 83.9 -75.0 -1.6 -76.6
현금 및 예금 -8.2 18.6 58.0 9.1 67.1
기 타 부 채2) -0.3 -4.7 0.6 0.7 1.4
- 혜원님의 글에 의하면 '외국인기타투자(부채)' 중에서 '무역관련신용'이 중도금 잔금이라고 합니다.
- 작년 1~2월에는 28.1억달러가 들어왔는데 올해 1~2월에는 2.1억달러가 나갔습니다.
- 이거 언제 들어오나요..............
- 혜원님은 지금 들어오고 있다고 하셨는데 .... 뭐 보고 말씀하신 건가요?
- 본인이 보신 자료를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자본수지와 경상수지에 대해서 따로 글도 올리시고 자세한 설명도 하셨는데 정작 그 표를 보니 이 표를 보고 달러가 들어오고 있다고 판단하신게 아닌거 같네요.
-혜원님의 다른 글을 보니 기사 링크가 있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3&aid=0001978970
- "지난해 하반기에는 조선업계의 신규 수주액이 상반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00억달러였지만 이중 수주 시점에 현물환 또는 선물환 매도 헤지 처리를 통해 나온 금액은 90억~100억달러에 불과했다.
나머지 금액은 올들어 달러화가 하향조정되는 과정, 특히 달러화가 지난 3월 초1,600원대로 올라섰다가 최근 1,300원 부근까지 급락하는 과정에서 서울환시에 매물로 나왔다.
지난 3월의 경우 조선업체들이 달러를 매도한 금액이 매수한 금액을 약 15억달러웃도는 등 최근 수개월간 조선업계의 달러 순매도가 지속됐다."
- 기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조선사들의 환매도 비율이 30% 선으로 떨어졌다는 혜원님과 같은 주장을 하는데 그로 인해서 환매도로 나온 금액이 100억 달러 선이라고 하는군요.
- 30% 헤지 비율로 수주한 조선 물량은 300억달러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는 뜻이네요.
- 그럼 나머지 70% = 210억달러 중에서 추후 중도금이 입금되면 달러 현물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이라고 추정하는 거군요.
- 건조기간이 3년이라고 치면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물량이 본격 나오기 시작하여 올해 전체로는 약 70억 달러 정도가 나오겠네요.
- 작년의 조선 수주량이 급감한데다가 환매도 비율이 확 떨어진 것도 아니고 53% 수준에서 30% 수준으로 약 23%p 하락에 불과하니 금액이 많지가 않네요.
- 여기서 잠깐 대신증권의 자료 하나 보죠.
http://stock.mt.co.kr/view/mtview.php?type=1&no=2009022410276081082
-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선물환은 348억 달러, 물론 작년에 '신규 수주'한 금액중에도 단기 헷지 밖에 못한 금액은 여기에 일부 포함되어 있을겁니다.
- 348 - 70 = 278억 달러.
- 우리나라 올해 무역흑자 예상치가 얼마죠? 200억 달러던가요?
-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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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하게 표 나오고 숫자 들이대는 반론은 여기까지만 하렵니다.
- 제 능력에 맞지도 않고 많은 분들이 보는 글 밑에 꼬리를 단다는 자체가 부담스럽네요.
- 그냥 간단한 말로 몇가지 여쭙고 싶습니다.
1. 왜 다른 사건을 서로 연관시켜 혼돈스런 글을 쓰셨는지요.
- 세일러님이 쓴 글은 06, 07년에 수주한 조선에 관한 글이고 그게 무역흑자로는 잡히지만 달러는 들어오면 바로 나가므로 현물 시장에 달러 공급 요인이 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 08년 신규수주 중에 일부가 실제로 달러가 유입되어 현물 시장에 공급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해도 그건 세일러님이 쓴 내용과는 다른 사건이에요.
- 다른 사건이라는 말을 이해하시겠습니까?
- 08년에 수주를 얼마나 많이 해서 얼마나 많은 중도금이 들어올지라도 06, 07년에 수주하고 환매도한 달러는 들어오자마자 도로 나간다는 세일러님의 글과는 관계가 없는겁니다.
- '09년에 무역흑자로 잡히지만 달러는 들어오지 않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것이고 '08년 수주 물량중에서는 중도금이 달러로 들어오는 것도 있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를 하시는거죠.
- 무역흑자가 사실은 그만큼의 현물 달러 공급 요인이 아니라는 것은 혜원님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으면서 왜 굳이 사실을 사실대로 쓴 글을 '경제를 왜곡해서 본다' 든지 '자본수지를 이해를 못한다'든지 하는 모욕적인 말까지 곁드리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2. 작년에는 그럼 헷지를 안한것인가 못한 것인가?
- 관련 기사도 있습니다만 굳이 들이밀지 않겠습니다.
- 작년 하반기에 조선사들은 헷지를 하기 싫어서 안한게 아닙니다. 은행들도 돈 벌기가 싫어서 안받아준게 아니죠.
- 세계적으로 신용경색이 일어나고 특히 우리나라는 은행위기가 일어나면서 달러가 말라버렸다는 것은 온 국민이 다 알겁니다. 언론에 수천번 보도된 사실입니다.
- 장기간에 걸쳐서 거액의 배를 지어 파는 회사가 앞으로도 환매도를 안하고 미헷지 금액 20%를 그대로 놔둘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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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냥 마바라일 뿐입니다.
- 선물이니 뭐니 하는 것도 외환거래가 이렇게 자유롭지 못하던 시절에 잠깐 들여다본거 뿐이고 그나마 그 당시에는 외환선물 같은건 공부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 최근에 파생상품 전반에 대해서 책이나 한권 사서 들여다보던 차에 이런 논쟁이 일어나서 공부도 할겸 한자 썼습니다.
- 제 글 중에 틀린 내용도 많을 겁니다. 많이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글쓴이:혜원님의 주장대로 거대조선사들이 현재 환매도를 안하고 무헷지로 환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 이유는 작년에 수주 당시의 환율이 지금보다 훨씬 낮았다는 것 밖에 없을것 같네요. 혜원님의 주장대로 앞으로 경상수지 흑자와 조선사의 달러 유입으로 환율이 안정되면 안정될수록 조선사는 환위험 노출을 줄여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조선사가 현금으로 받는 달러는 감소하고 조선사 중도금으로 인한 환율 하락요인은 사라지겠죠. 혜원님의 주장은 이렇게 그자체로 모순이 있는겁니다. 2번질문에 의견부터주시죠
-혜원:에궁.. 아고라에서 무슨 명성을... 얻을것이 뭐 있다고... ^^;; 그냥 님이 믿고자하는 바를 그대로 믿으세요.^^
-글쓴이:믿는게 아니고 그저 아는대로 쓴겁니다. 틀렸으면 고쳐주면 그만이죠. 아는걸 아는대로 썼는데 믿는다고 빈정거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신앙논쟁이 아닙니다. 그냥 가르쳐주면 될걸 말을 참 묘하게 하시네요.은행이나 조선사에서 실무를 하는 사람에게는 하루종일 하는 일상다반사겠죠. 학식이나 철학도 아니고 일상이겠죠. 틀린게 있으면 가르쳐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배우겠습니다
세일러님의 글에 대한 혜원님의 답글이 지워져서 다시 업합니다. [5] 이승훈
세일러님 글...
“물론 여기에는 지난해 하반기 신규 수주분에 대한 미헤지 물량과 함께 그 이전 수주분 관련 달러 유입 플로우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조선업계의 해외 신규 수주가 거의 '제로(0)' 수준임에도 조선업계의 달러 공급은 지속되고 있다.”
신문기자도 3월에 현물시장에 흘러나온 금액이 작년 하반기 신규 수주분의 미헤지 물량 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환율이 워낙 급등을 보이니, 기존에 회사 내에 유보하고 있던 달러를 내다 팔았을 뿐입니다.
이미 선물환으로 팔아버려 현물시장에 달러가 공급되지 않는다던 분이 이젠 들어온다고 말을 바꾸신 건가요?
그리고 위에 기사에 <그 이전 수주분 관련 달러 유입 플로우> 란 얘기가 있는데, 회사내에 유보하고 있던 달러로 말이 확~~ 바뀌네요.??
말을 말죠.
위 글에서 다른 것도 계속 말씀드릴까 하다가 위 부분이 확 깨~~서 이것만 지적하고 끝냅니다.
정말로 이것을 끝으로 아고라에는 글 안올립니다.
이부분은 세일러님께서 증명할수 없으니 피해보지 않기 위해 절대로 반론 안하시겠지만, 선물환매도로 환율이 상승 또는 고환율 유지할 것이란 것이 경제를 왜곡해서 보는 것이 아니고 도대체 뭔가요?
많은 분들이 님의 논리에 입각한 글로 인해 외화예금을 가입하거나 달러를 구입했습니다.
님은 보험이라고 하셨습니다.
불행중 다행히 많은 분들이 심리적으로는 보험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 심리가 나중에 속았다라는 인식으로 바뀔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수 없습니다.
그 까페에서도 여기 혜원이란 아이디로 글을 적기 이전에 제가 다시 선물환에 대해서 알아봐주실것을 부탁드린바 있습니다.(선물환이 환율에 영향을 지대한 영향을 끼칠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말씀드린 것이었습니다.)
환율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이 님만을 신뢰하고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왜 보험에 가입하신 분들이 저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까요? 걱정됩니다."라고 물어볼까요? 보험이면 그냥 편안하게 생각하면 될것을....
그러한 책임으로부터 세일러님께서는 앞으로 자유롭지 못하실 겁니다.
이만 끝으로, 서로에게 상처주는 일은 저도 님도 없었으면 합니다.
-글 다 지우고 도망갔네...공포영화에서 귀신은 사라진척 하지만 결국 한번 더 나오던데
-혜원:똥이 무서워서?? 상종하기 싫어서? 어느쪽일까요?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매우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데. 우리나라가 외채 디폴트 리스크가 있다는 얘기와 외화수급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환율이 불안하다는 얘기가 같은 게 아닙니다. 그래서 후자 얘기를 전자로 이해하고 외환보유고가 많다는 "엉뚱한" 반론을 하곤 하죠. 제가 보기에 알파님도 이부분을 혼동하신 적이 있어요. 후자에 대한 이진우기자의 지적을 전자에 대한 언급으로 오해하신 적이 있지요.참으로 답답하신 양반이로구만... 아마 혜원님보다는 제가 더 알파님 블로그 애독자일거에요. 이진우기자 관련 논란에서 알파님의 논점이 미묘하게 이동하는 것을 이해 못하셨잖아요? 그래서 제가 다시한번 정독해보시라고 하는 거에요. 그아래 달린 댓글들도 모두 곱씹어보면서 내용을 재구성해보세요.
-혜원:thither님/ 이진우기자 논란 이전에 선물환에 대해서 작년부터 알파헌터님이 올리신 글이 있네요. 한번 보세요. 자세히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이것을 '착각'하고 있다니
-저도 알파헌터님 블로그 자주 갑니다. 근데.. 제가 보기에 혜원님은 알파님 글의 논지를 오해하셨어요. 알파님과 이데일리 기자님과의 논쟁을 다시한번 정독해보세요. 혜원님은 아직 그 내용을 이해 못하고 계십니다. 그러다보니 이상한 주장에 휩쓸리고 그러죠. 기왕 해보시려면 열심히 공부하세요. 세일러님같이 친절한 분 많지 않아요. 그러니 그만 괴롭히시고
-세상은 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넓고, 알만한 사람들은 알만한 것들을 다 안답니다. 이제 그만 하세요
*부록의 사족
혜원: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620542
-혜원님, 김나영님 긴 반론 감사드립니다. 계속 글 부탁드리고 싶네요.
한편, 쫌 불편한것도 사실이네요.
혜원: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위 책들을 다 보신다면 아마 아고라에는 더이상 오시지 않을 것입니다." J.
759123 | 세일러님이 봉변 당하는 것을 보며... [21] | Rex Nemorensis |
남들은 누군가 뜻있는 사람이 수개월에 걸쳐 커다란 그림을 그려 자신의 생각을 펼쳐 나가는 것을 흥미롭게 바라보며 응원하고 있는데
조용히 감상하고 있는 사람들을 사교 집단의 추종자라 헐뜯고 화가를 모욕하며 자신들의 알량한 지식을 뽐내느라 광기를 내뿜고 있는 당신들의 청춘이 나중에 어떻게 기억될지
-세일러님을 비롯한 경방의 글을 쓰는 분들의 마음가짐은 다릅니다. 지식의 깊이를 떠나서. 혜원/김나영님은 지식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무언가 마음가짐이 틀린점이 있슴니다. 그차이를 느낌니다.
윗글에 동의합니다. 혜원/김나영님은 오류의 지적보다는 다른 부분이 더 커보입니다.
오랜동안 경방은 지나침을 지적하는 자정이 항상 있어왔습니다. 미넬에서부터 어느 누구던 오류에 대해서도.
이번엔 좀 지나친것 같습니다.J.
혜원님 댓글:가난한자가 더 가난해 질수 밖에 없는 이유, 부자인 자가 더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바로 여기에 있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았으니 이제 떠나야지요. 잘 봤습니다. 아참, 육갑 뜬다는 표현이 빠져서 다시 수정합니다.
예 높은데서 바라보니 참 가관이더이다.. 저들은 저리들 아웅다웅 비관만 일삼겠구나.. 그것이 자식교육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그 다음세대도 본인스스로 깨우치지 못하면 가난이 대물림 되겠구나.. 그러나 아무리 옆에서 찔러준들 저들은 자기만의 울타리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하겠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혜원님하고 꼭 같은 말을 한 사람있지요. 자주가신다는 알파헌터사이트의 쥔이나 아고라의 Cream치즈님.
자신의 신분까지 다 밝히고, 또 그 지식이 상당하더이다. 혜원님은 그정도 지식은 아닌것 같고, 신분이 그정도인지도 모르겠고..
어쩌신지 모르겠지만 안타깝네요. 쫌만 마음을 여시는게 어떠신지요?
알파헌터님도 혜원님보다 더 한말도 합디다. 귀하글에+'좌빨'이라는 표현까지. 크림치즈님도 그런 비슷한 표현했고.
그래도 혜원님 같진 않습니다. 두님다 까칠하지만 너그러움 느낄 수 있습니다. 혜원님에게도 쫌만 그런맘 부탁 드리고 싶은데...
이런말하긴 머하지만 신분이 밝혀진 카오스님이나 나선님은 "성인군자"입니다.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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