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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山비’를 읽고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11. 08:52
볼륨보혈을 지나 - 두란노에서 선정한 Q.T음악 베스트 2집 - 생명의 삶 - V.A.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山비’를 읽고

 

                        리수마을의 선교사 `제임스 O. 프레이저      

                     

         

 살든지 죽든지 " 살든지 죽든지…”  심장의 쿵쿵거림과 함께 깊은 산골에 메아리로 돌아오는 기도소리, 얼마나 뛰어 갔을까?
뒤쫓아 오던 카진족 전사의 그림자가 건너편 산 쪽으로 돌아가고 초가지붕 담장아래 어둠과 함께 기진맥진한 제임스의 모습...
깊고 험한 산 속에서 늪에 빠지거나 도적이나 강도를 만나는 것은 약간 불편할 정도일 만큼 선교사의 첫 길은 험난했다.
무장한 사람들의 총에 맞거나 산적에게 잡혀서 맞기도 하고 겨우 생명만을 구한적도 있었지만 위험을 무릅쓴 경주에 겁나지 않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때마다 제임스는 "그리스도인은 사명을 다하기 전엔 죽지 않는다."고 되뇌였다.
'여섯가지 환란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란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신다."
(욥5:19)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강을 따라 굽이 굽이 첩첩 산으로 향하는 선교사의 삶이 시작되고 있었다.

전단지와 선교사의 길 2페니짜리 전단지가 제임스의 손에 전해졌고, 작은 중보모임은 제임스를 선교사의 길로 인도하게 된다.
전단지에는 고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고 결신하기에 충분한 제임스의 건강한 영성이 있었다. 영국에서 태어나 20살에 런던에서 첫 피아노 연주회를 갖을만큼 연주자의 재능과 임페리얼 대학에서 공학도의 재능도 갖고 있었지만 21살에 CIM 본부에서 일년간 훈련을 받으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생활태도를 견지하게 되고  22살에 중국으로 가게 한다. 안락한 생활의 반대편인 외롭고 열악한 오지로 영적인 삶을 위해 준비된 뚜렷한 목적과 비전을 가지고 있었던 청년, 제임스는 선교사의 길을 선택한다.
제임스가 10대일 때, 수의사인 스코트랜드 출신 캐나다 사람인 아버지와 음악과 미술에 조예가 깊었던 어머니와 기질차이로 가정이 깨어졌지만 그런 혼란 가운데서도 어머니와의 함께 교회에 다니면서 영적 세계를 들어가게 된다. 대학시절 친구로부터 받은 전단지가 마음을 흔들었고 작은 성경공부 모임을 통해 새로운 진지함을 경험하며 믿음이 자라고 헌신의 마음이 깊어지게 되었다.
가족들과 안녕과 축복을 비는 군중들 속에서 기차가 멀어질 때, 버려야 할 것과 시작과의 경계선에서 어머니와 제임스의 고통이 느껴졌다.
하나씩 내려놓고 비우는 것, 선교사의 길이기에.

중요한 교훈 첫번째,두번째,세번째도 기도였고 가르치는 것은 네번째라고 생각하며 늘 기도하였고, 기도의 동역자들에게 기도를 요청했고 중보기도 응답이 이루어지는 일을 일찍이 경험하게 된다.
믿음은 이미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 기도임을 알게 되었다. 미래는 우리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믿음을 알게 되는 것이란 하나님의 선물, 제임스는 신이 있었다. 필요를 채워 주시는 하나님의 권능에 대해… 

리수마을 사람이 되다 처음 말을 타고 중국 원난성 북서쪽으로 갈 때였다. 울퉁불퉁한 산길을 따라 해발 19,000피트의 겹겹 산맥의 등성이를 따라 간다. 히말라야 기슭과 티벳 국경을 넘어서 리수마을로 도착하기까지의 첫 여정을 아름답게 묘사한 글들은 제임스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어느 상황에서나 사물을 바라보며 행복해하고 때론 환상적으로 표현하는 제임스는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었다.
안개에 둘러쌓인 소리하나 없이 조용하고 고독한 대기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마을을 가끔씩 멈추어 감상하다가 해질녘에야 리수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중간지대는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가지치기를 한다.
위대한 음악가의 창작물에 영혼을 담글 없고, 흥미로운 수학이나 기술공학에 열정적일   없다는 것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다. 가지치기는 가지가 자라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법을 이미 훈련한 제임스였으니

복음을 전하는 일 베드로와 바울의 복음 전할 때를 생각해 내었다. 구원받지 못한 자에게 전하는 복음은 가지 믿음의 기본 진리로 전하였고 그들이 그리스도인이 되면 하나님의 전체적인 모략을 가르치기로 하였다. 텅웨 시장을 활동 중심지로 전단지를 복음을 전하게 된다. 처음 만난 사람이 산에서 온 부족민이었으며 중국 사람들조차 경멸하는 원숭이족이었다. 서쪽을 벗어난 중국의 도시에서는 수 백 만명 들의 사람들이 주위에 있었고 동료들은 추수를 거두고 있었지만 텅웨시장에서 부족민을  만나게 되면서 처음부터 제임스의 마음은 서쪽  산기슭에 있는 리수족에게 끌리기 시작했다.
빠오산에서 첫 주일을 맞이하면서 새벽안개가 걷히는 길에 작은 개울가 옆에 소를 모는 사람 둘에게 간단 명료하게 예수 이야기를 전했다. 참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지는 듯 하다. 오후에는 시내로 나가서 전도지를 나누어 준다. 마침 중국사람들은 생각이 깊어서 읽을 거리를 좋아하였다.
전도지는 동전 한 두 닢에 팔리기도 하였고 가끔 바람에 날리거나 소년의 소매속으로 빠져 나갈 때 그것은 오히려 새로운 곳에서 기적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말하는 종이, 전단지의 효과가 있었다. 요즘으로 보면 전도 전략이 성공했다고 할까?

믿음의 기도 중국혁명이 일어났고 미얀마에서 무일푼으로 지내게 되었다. 제임스는 돈을 빌리지도 않고 빛을 지지도 않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말해서도 안 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한 환경에 처한것은 곤혹스러웠지만 기도만이 필요를 채워 주심을 믿고 시편 37:3~5절 말씀으로 기도하였다. 물론 기도는 적절한 때에 이루어졌고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믿음을 더욱 견고케 하였다. 복음을 전할 때도 기도를 원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졌다. 믿음의 기도와 수고가 주어지지 않으면 추수를 거둘 수 없음을  그들도 알게 되었고 기도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건강한 정신 제임스의 일기에는 건전한 정신이 깃들어 있다. 또한 자신의 시대보다 앞서가는 사람이었다. 근사한 생각으로 가득 찼고 균형을 잃지 않고 기도와 일 사이에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려고 애쓰는 것이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생각이 깨어지지 않으려고 끈질기게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평안과 축복을 주셨다.

볼 수 없는 왕 리수인 사람들은 가족이 함께 그리스도를 맞이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다. 미신에 사로잡힌 사람은 사주단지를 없애지 않으려고 심지어는 가족끼리 칼날을 휘두르는 일조차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간절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으로 부터 역사하곤 하였다. 볼 수 없는 하나님에 대한 이해는 성령이 그들 마음에 나타나 주었고, 하나님이 열어 놓은 하늘아래서 자라고 추수를 하게 되었다.
 
사랑과 결혼 어느덧 제임스의 나이는 42세였다. 평소에 제임스는 자신의 외모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고 누가 보아도 평범한 얼굴에 추레한 차림이었다. 때론 짐꾼인줄 알았을 정도였었다. 그런 제임스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 왔다. 그 순간 하나님이 무엇인가를 말하려는 것을 느껴졌다고 한다. 중국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교육을 받은 록시 다이몬드는 다른 선교회 소속이었고 23살이었지만 자연스럽게 그들은 결혼하게 되었다. 제임스는 리수 사람들을 사역했던 일을 곧잘 이야기 햇다. 록시는 사역에 관한 무궁무진한 이야기에 매료되었다. 가끔 폭소를 자아내고 얼굴을 뒤로 젖히며 웃을 정도로 명랑한 성품이었다. 제임스의 구혼은 특이해서 웃음이 나왔다.
결혼하면 꿈이 있는데 노새 하나엔 아내를 태우고 다른 노세엔 제임스가 타고 가진 모든것은 한 노새에 태우는 것, 유머와 열정과 진지함이 묻어 있었기에 19살 차이인 록시가 청혼을 받아 들였지 않았을까?
결혼 후 제임스와 록시 다이먼드는 밤에 램프를 들고 나가서 복음을 전했고 원주민 사역을 착실하게 전했다.

하나님의 일 1930년대 중국북쪽 성들에서 개혁과 영적 부흥이 일어나고 있었다. 부흥운동이 자신의 사역, 특히 리수 지역에 대해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제임스는 성령충만 으로 말씀을 전했고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로 이 때가 중국에서의 가장 행복했던 날들이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만주인들은 헌금을 보내었고 동료들과 함께 1968년 리수말로 전체 성경번역을 끝냈다. 이후  리수인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사방에 리수 그리스도인들로 둘러싸여 축복이 멈추지 않았을 때, 제임스는 악성 말라리아에 걸리게 되었고  빠오산에는 적당한 약이 없었다. 9월25일 52살의 나이로 죽음을 맞이하고 제임스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원주민의 성경학교 사역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하나님의 일은 멈추지 않고 원주민 교회들은 계속 번창하고 있다. 

 

기독교 장례식 서쪽 산악에 흩어진 수 천명의 신자들이 작별의 인사를 하러 빠오산 거리행렬으로 이어졌다.그들은 예배당을 꽃으로 채웠고 침묵으로 비단 깃발을 들고 지나갔다. 록시는 두 딸과 셋째를 임신한 중이어서 좌절하고 잇었지만 제임스를 죽이려고 갔다가 전도된 사람이 찾아와 안락한 곳을 제공해 주어서 용기를 얻게 되었다. 1951년 부터 리수 신자들은 중국의 다른 신자들과 함께 예배금지와 성경몰수 등, 죽음까지 이르는 핍박을 받았지만 수 천명의 그리스도인들은 태국, 미얀마, 깊은 계곡으로 피신하여 정착하게 되었다.
 
풍성한 유산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든 어떤 사람을 통하여 역사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제임스 프레이저는 하나님 주신 축복을 제대로 사용하고 간 사람이며 훌륭한 선교사였다. 풍부한 유머감각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였고 물질의 소욕은 단번에 내려 놓았고 리수인처럼 살다 간 사람이었다. 그들과 함께 지내며 예수님의 발자취를 보여 주려고 하였고 하나님이 주시는 온전한 삶을 나누었던 그리스도인이었으며 사명을 다한 선교사였다. 험난한 오지에서 한 사람이 수 천명의 그리스도인으로 전도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한갖 평범한 평신도인 나의 마음도 뜨거움으로 벅차 오른다.

 

 

하나님의 강-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원에서부터 티벳을 가로질러 흐르는 큰 강 다섯이 있다. 그들에게서 나오는 빠른 물살이 중국 중심부, 베트남, 미얀마 그리고 인도까지 멀리있는 평야에 생명을 공급한다. 바짝 마른 아래 쪽 땅에 갑자기 물이 쏟아지고 물살이 세지고 힘이 있는 것은 높은 위도에서 눈이 녹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니면 산 위에서 비가 내리고 있을 때이다. 

                                                                                                          -본문중 에서-

 

저자 에일런 프레이저 크로스만은 제임스와 록시 프레이저의 둘째 딸로 그녀가 5살때 아버지가 돌아 가셨고, 선교사 기숙사에 있을 때 2차 세계대전을 만나 일본군의 포로 수용소에서 3년간 수용되어 있다가 영국으로 돌아와서 옥스퍼드 대학에서 C.S 루이스연구로 학의를 받고 네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영국과 미국에서 목회와 성경교사, 집회의 강사로 여러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출처 : 가델이야기
글쓴이 : 해처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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