右第十八章.
제19장 주공의 제사 방법-1
子曰: 「武王̖ 周公, 其達孝矣乎!
공자왈 무왕과 주공은 아마 세상사람들이 알아주는 효자일 거야!
達, 通也. 承上章而言武王̖ 周公之孝, 乃天下之人通謂之孝, 猶孟子之言達尊也.
달은 공통이다. 윗문장에 이어 무왕 주공의 효는 이에 천하의 사람들이 모두 효자라고 이른 것을
말한 것이니 맹자가 달존이라고 말한 것과 같다
達尊 세상(世上) 사람이 모두 존경(尊敬)할 만한 사람.
무왕과 주공은 태왕과 왕계와 문왕의 뜻을 계승하고 父祖의 사업을 이어서 발전시켰으니
효도의 전형으로 온 세상에 통하게 되어 세상 사람들이 알아주게 되었다.
이 達孝는 순임금의 大孝에는 미치지 못한다.
제19장 주공의 제사 방법-2
夫孝者: 善繼人之志, 善述人之事者也.
대체로 효도라는 것은 선인의 뜻을 잘 계승하는 것이며, 선인의 사업을 잘 이어 완성해 내는
것이니라
繼 이을 계.㉠잇다 ㉡이어나가다 ㉢이어받다 ㉣매다 .述 펼 술.㉠펴다 ㉡말하다 ㉢짓다 ㉣잇다 ㉤밝히다 ㉥닦다 ㉦기록 ㉧언설 ㉨저술 ㉩관(冠) 이름.
上章言武王纘大王̖ 王季̖ 文王之緖以有天下, 而周公成文武之德以追崇其先祖, 此繼志述事之大者也. 下文又以其所制祭祀之禮, 通於上下者言之.
상장에서는 무왕이 태왕 왕계와 문왕의 통서를 이어 그리고 [以]천하를 소유하였으며,
주공이 문왕 무왕의 덕을 이루어 그리고 그 선도들을 추존한 것을 말하였다.
이것은 뜻을 계승하고 사업을 이은것의 큰 것이다.
아래글은 또 그가 제정한 바 제사의 예가 상하에 통용되는 것으로서 그것을 말하였다
. (下文 又以其所制祭祀之禮 通于上下者 言之)
追崇 (추숭) 왕위(王位)에 오르지 못하고 죽은 이에게 제왕의 칭호(稱號)를 올림.追尊
여기서는 무왕과 주공의 효도를 達孝라고 함은 어버이의 뜻을 계승하고 사업을 이었으니
[繼志述事]천하에 통하엿고, 세상사람들이 알라주었기 때문이다.
유교의 효도는 <논어> 태박편, 학이편에 잘 드러나 있다.
제19장 주공의 제사 방법-3
春秋脩其祖廟, 陳其宗器, 設其裳衣, 薦其時食.
봄 가을에는 그 조상의 사당을 수리하며 그 종기를 진열하며, 그 의상을 펴놓으며,
그 계절의 음식을 드린다.
陳 베풀 진.㉠베풀다 ㉡묵다 ㉢늘어놓다 ㉣늘어서다 ㉤말하다 ㉥많다 ㉦조사하다 ㉧펴다 ㉨나라 이름 ㉩왕조 이름 ㉪방비 ㉫진법 ㉬성(姓)의 하나 .祖廟 선조(先祖)의 묘(廟).裳 치마 상.㉠치마 ㉡아랫도리 옷 ㉢바지 따위 衣 옷 의.㉠옷 ㉡웃옷 ㉢옷 입다 ㉣행하다.薦 천거할 천.㉠천거하다 ㉡드리다 ㉢올리다 ㉣깔다 ㉤우거지다 ㉥자리 ㉦풀 ㉧꼴 ㉨거듭 ⓐ꽂다 (진).時食 그 철에 특별(特別)히 있는 음식(飮食)
祖廟: 天子七, 諸侯五, 大夫三, 適士二, 官師一.
선조의 사당은 천자는 7묘요, 제후는 5묘요, 대부는 3묘요, 적사[元士]는 2묘요,
관사[有司]는 1묘이다
宗器, 先世所藏之重器; 若周之赤刀̖ 大訓̖ 天球̖ 河圖之屬也.
종기는 선대로부터 소장해 오는 중요한 기물이니 예컨대 주의 적도, 대훈, 천구, 하도와 같은
등속이다
大訓 성제명왕(聖帝明王)의 본받을 만한 훈고(訓 ), 임금이 끝이 뾰족하게
만들어 주머니 끈에 차는 쇠갈고리.
裳衣, 先祖之遺衣服, 祭則設之以授尸也.
상의는 선조가 남긴 이복이니 제사 때에는 시동에게 입혀주기 위해 이것을 펼쳐놓는다
授 줄 수.㉠주다 ㉡가르치다 ㉢수여하다 .尸 ㉠주검 ㉡시체 ㉢신주 ㉣시동(제사 때 신을 대신하는 아이) ㉤진을 치다 ㉥주장하다.
時食, 四時之食, 各有其物, 如春行羔̖ 豚̖ 膳̖ 膏̖ 香之類是也.
시식은 4계절의 음식으로 각기 그 때에 맞는 음식물이 있으니,
마치 봄철에 염소와 돼지는 기름과 향료를 써서[行]요리하는 등속이 이것이다
羔 양고기 고.豚 돼지 돈.膏 기름 고.
여기서는 선조들의 유지를 잊지 않고 실천하는 효도의 구체적 사례를 들고 있다.
즉 그들의 혼을 모신 사당을 수리하고, 그 들이 평소 소중하게 다루던 기물을 진열하며,
선대의 의상을 시동에게 입혀 생시처럼 세워놓고, 좋아하던 계절의 음식으로서 제향을 드리는
것 등이다.
제19장 주공의 제사 방법-4
宗廟之禮, 所以序昭穆也; 序爵, 所以辨貴賤也; 序事, 所以辨賢也; 旅酬下爲上, 所以逮賤也; 燕毛, 所以序齒也.
종묘의 예는 소목에 순서를 매기기 위한 것이요, 관작의 차례는 귀천을 판별하기 위한 것이요,
일을 차례로 시키는 것은 현명을 판별하기 위한 것이요.
여럿이 술잔을 주고 받는 것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위함이 천한 자에게도 미치게 하기 위한
것이요, 연모는 나이순으로 좌석을 정하기 위한 것이니라.
昭穆(소목) 종묘ㆍ사당의 신주의 서차에서 목의 위:佋穆(소목).穆 화목할 목.旅 나그네 려.㉠나그네 ㉡군대 ㉢무리 ㉣함께 ㉤괘 ㉥등뼈 ㉦벌여놓다 ㉧산신에게 제사 지내다 ㉨여행하다 酬 갚을 수.㉠갚다 ㉡잔을 돌리다 ㉢(손님을 대접하고 재화를) 보내다 ㉣갚음 .逮 잡을 체.㉠잡다 ㉡미치다 ㉢쫓다 ㉣이르다 ㉤뒤따라 가서 붙잡다 ㉥보내다 ⓐ미치다 (태) .
燕毛.燕毛之制 .제례(祭禮)가 끝나고 잔치를 베풀 때에, 머리털 빛으로써 앉는 차례(次例)를 정하는 제도(制度).
序齒. 나이의 많고 적은 차례(次例)대로 행하는 방법(方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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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宗廟之次 左爲昭 右爲穆 而子孫亦以爲序 有事於太廟 則子姓兄弟群昭群穆 咸在而不失其倫焉)
종묘의 차례는 좌가 소가 되고, 우가 목이 되는데, 자손 역시 순서로 여긴다.
태묘에 제사가 있으면 자성[子孫]과 형제 중에 여러 소와 여러 목이 모두 있으나,
그 차례를 잃지 않는다
咸 다 함.㉠다 ㉡모두 ㉢두루 미치다 ㉣차다 ㉤같다 .子姒(자사) (하(夏)는 사성(姒姓), 은(殷)은 자성(子姓)인 데서)하와 은을 아울러 이르는 말
爵, 公̖ 侯̖ 卿̖ 大夫也. 事, 宗祝有司之職事也.
작은 공 후 경 대부이다.사는 종축과 유사가 맡은 일이다
職事 ①직무(職務)에 관계(關係)되는 일 ②직업(職業)이나 생계에 관계(關係)되는 모든 일
旅, 衆也. 酬, 導飮也. 旅酬之禮, 賓弟子̖ 兄弟之子各擧觶於其長而衆相酬.
蓋宗廟之中以有事爲榮,
여는 무리이다. 수는 인도해 마시는 것이다. 여수의 예는 빈객의 아우와 아들, 형제의 아들들이
각기 술잔을 어른들에게 들어올리고 여럿이 술을 권하니 대개 종묘의 안에서는 일을 맡는
것을 가지고 영광으로 여긴다
觶 치(角+單)- 잔 치. 술잔 치.[문언〕 술잔. [고대에, 술을 마실 때 쓰던 그릇으로 청동으로 만들었으며, 모양은 ‘尊zūn’과 비슷하지만 더 작고 뚜껑이 있음].
故逮及賤者, 使亦得以申其敬也. 燕毛, 祭畢而燕, 則以毛髮之色別長幼, 爲坐次也. 齒, 年數也.
그러므로 천한 자에게까지 미쳐 역시 공경을 펴도록 하는 것이다.
연모는 제사를 마치고 잔치를 하게 되면 모발의 색을 가지고 장유를 부별하여 좌석의 차레를
삼는다.치는 나이수이다
申 ㉠납 ㉡아홉째 지지(원숭이) ㉢펴다 ㉣이야기하다 ㉤보내다 ㉥명확하다 ㉦거듭하다 ㉧알리다 .燕 제비 연.㉠제비 ㉡잔치 ㉢연나라(周나라의 제후국의 하나) ㉣잔치하다 ㉤편안하다.
소목(昭穆), 서작(序爵), 서사(序事), 여수(旅酬), 연모(燕毛) 등의 핵심적 예를 잘 지켜 행하는
자는 현자이며 천하도 잘 다스려짐이 중용의 도가 구현되어 있습을 강조하고,
공자께서도 태묘에 제사지내려 가서 일마다 물었으며 묻는 것이 예라고 말한 바 있다.
제19장 주공의 제사 방법-5
踐其位, 行其禮, 奏其樂, 敬其所尊, 愛其所親, 事死如事生, 事亡如事存, 孝之至也.
그의 자리에 나아가 그가 행하던 예대로 행하며, 그가 연주하던 음악을 연주하며,
그가 존경하던 바를 존경하고, 그가 친애하던 것을 사랑하며,
죽은이 섬기기를 산 자를 섬기듯이 하고, 없는 이를 섬기기를 생존한이 섬기듯이 하는 것이
효의 지극함이니라.
奏 아뢸 주.㉠아뢰다 ㉡모이다 ㉢곡조 ㉣상소
踐, 猶履也. 其, 指先王也. 所尊所親, 先王之祖考̖ 子孫̖ 臣庶也.
천(踐)은 리(履)와 같다.
기는 선왕을 가리키고, 높이는 바아 친애하는 바는 선왕의 조고와 자손과 신하와 시민들이다.
祖考 죽은 할아버지
始死謂之死, 旣葬則曰反而亡焉, 皆指先王也.
처음 죽은 것은 사[死]라하고, 이미 장사하면 돌아가 없어졌다고 하니 모두 선왕을 가리킨다
此結上文兩節, 皆繼志述事之意也.
이것은 상문이 양절을 맺는 것이니, 모두 뜻을 계승하고 사업을 잇는다는 뜻이다
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적에 선앙의 뜻을 이어 받들기를 살아계실 때처럼 지성껏 하는 것이
곧 효도의 지극함이니, 지성으로 효도를 하는 것이 중용의 도로 가는 길이라는 교훈이다.
제19장 주공의 제사 방법-6
郊社之禮, 所以事上帝也, 宗廟之禮, 所以祀乎其先也. 明乎郊社之禮̖ 禘嘗之義, 治國其如示諸掌乎. 」
교제와 사직제의 예법은 상제와 지신을 섬기기 위한 제사요,
종묘제의 예법은 그 선조들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한 것이니,
교제와 사직제의 예법과 체제와 상제의 예법의 뜻에 밝으면,
치국은 아마 그 손바닥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을 것이다.
禘 체(社土換 帝)- 큰제사 제. 체제 체.
示 보일 시.㉠보이다 ㉡지시하다 ⓐ땅 귀신(=祇) (기).
郊 들 교.㉠들 ㉡성밖 ㉢근교 ㉣시골 ㉤야외 ㉥천지의 제사
㉦교사(郊祀: 천지의 제사) ㉧교사(郊祀)를 지내다
郊, 祀天. 社, 祭地. 不言后土者, 省文也.
교는 하늘에 제사 하는 것이요, 사는 땅에 제사 하는 것이니,
후토를 말하지 않는 것은 글을 생락한 것이다
后土(후토) ①토지(土地)의 신(神) ②땅
禘, 天子宗廟之大祭, 追祭太祖之所自出於太廟, 而以太祖配之也.
체는 천자가 종묘에 지내는 큰 제사이니, 태묘에서 태조로부터 다른 분들에게 추제를 지내려고
태로로서 배향한 것이다
嘗, 秋祭也. 四時皆祭, 擧其一耳.
상은 가을 제사이니 사시에 모두 제사를 하는데 그 하나를 들었을 뿐이다
禮必有義, 對擧之, 互文也.
예는 반드시 의식의 의미를 가지되 그것을 짝으로 열거하여 글을 호환하기 위함이다
示, 與視同. 視諸掌, 言易見也. 此與論語文意大同小異, 記有詳吳耳.
시는 시(視)와 같으니 그 손바닥을 본다는 것은 보기가 쉬움을 말한 것이다.
이것은 <논어>의 글뜻과 대동소이하니 기록함에 상세함과 간략함이 있을 뿐이다
여기서는 제례의식과 치국을 말함에 즉
교는 천자가 매년 동짓달에 도성의 남쪽 교외에 나가 천단을 만들어 하늘에 올리는 제사이며,
사는 매년 천자가 도성의 북쪽 교외에 나가 지단을 만즐고 토지신에게 올리는 제사로
후토 또는 사직이며,
체는 천자가 시조를 낳아준 신에게 종묘에서 5년마다 드리는 종묘대제이며,
상은 사시개제라 하여 춘제, 하제, 추제, 동제를 지냈던 것을 말한다.
이러한 제사를 그 예에 맞게 성심껏 모시는 것이 중용의 도이며,
이런 사람의 치자이면 손바닥을 보고 하듯이 선치(善治)를 할 것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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