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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右第十四章. 右第十五章.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1. 28. 20:21

 

右第十四章.

 

 子思之言也. 凡章首無 「子曰」 字者放此.

자사의 말씀이니 무릇 문장의 머리에 '자왈'의 글자가 엇는 것은 여기에도 이른다

  

君子之道, 辟如行遠必自邇, 辟如登高必自卑.

군자의 도는 비유하면 마치 먼 곳에 행하려면 반드시 가까운 곳으로부터 출발하며,

비유하면 마치 높은 곳을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곳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임금 벽, 피할 피, 비유할 비 .

行遠必自邇 아무리 먼 길도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됨.

가까울 이.가깝다 가까이 하다.

登高必自卑 '높은 곳에 올라가면 낮은 곳에서부터 오른다'는 말로,

①일을 하는 데는 반드시 차례()를 밟아야 한다는 말,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②지위()가 높아질수록 스스로를 낮춘다는 말 . 

 

辟̖ 譬同.

비유할 비.비유하다 깨우치다 깨닫다 비유 비유컨대

 

 

15-2  <시경>에 이르기를


 

詩曰:  「妻子好合, 如鼓瑟琴; 兄弟旣翕, 和樂且耽; 宜爾室家; 樂爾妻帑. 」

 

<시경>에 이르기를 부부 자녀가 잘 화합하여 비파와 거문고를 타는 것 같으며,

형제들이 이미 다 모여 화목하고 즐겁고 또 즐겁도다.

너의 부부가 화목하며, 너의 처자들을 즐겁게 하리라 하였으니,


鼓瑟(고슬) 비파를 치다.

鼓瑟吹笙 (고슬취생)비파를 치고 저를 부니 잔치하는 풍류()이다.

㉠마땅하다 묻다 화목하다 마땅히 제사 이름 사(社)의 제사

爾 ㉠너 같이 그러하다 가깝다 어조사 그(其) 이(此).

室家 ①집 ②주거(住居) ③가정(家庭) ④일가(一家).

  

 

好, 去聲. 耽, 詩作湛, 亦音耽. 樂, 音洛.

○詩小雅棣之篇. 鼓瑟琴, 和也. 翕, 亦合也. 耽, 亦樂也. 帑, 子孫也.

즐길 탐.㉠즐기다 빠지다 처지다.

괼 담.㉠괴다 깊다 즐기다 술에 빠지다 탐닉하다 잠기다 (침)

담그다 (침)

산 앵두나무 체 ㉠산앵두나무 통하다 성(姓)의 하나 익숙하다 (태) .

棠棣(당체) 산앵두나무.

큰거문고 슬.㉠큰 거문고 많다 엄숙하다 곱다 쓸쓸하다 

거문고 금. 翕 합할 흡.㉠합하다 모으다 모이다 당기다 거두다.

처자 노.㉠나라 금고 처자 (노) 감추다 (노) 새꼬리 (노)  

 

 

子曰:  「父母其順矣乎! 」

공자왈 부모는 아마 뜻에 맞을 거야!
 

夫子誦此詩而贊之曰: 人能和於妻子, 宜於兄弟如此, 則父母其安樂之矣.

선생님께서 이 시를 암소하고 칭찬의 말씀을 하셨다.

사람이 능히 부부와 자식으로부터 화합하고 형제로부터 이와 같이 화합하면

부모는 아마 편안하고 즐거울 거야

 

子思引詩及此語, 以明行遠自邇̖ 登高自卑之意.

자사께서 시와 이말씀을 인용한 것은 먼ㄱ송레 가려면 가까운 데서부터 출발하고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기 위해서이다 

 

시경 소아편을 인용하여 가족 관리의 방법론을 제시하니 부부와 자녀가 화합하고 형제등이

사이좋게 지내면 온집안이 화목하고 처자들도 즐겁게 지내게 되니

중용의 도는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가까운 곳으로부터 지켜나가야함이

바로 중용의 도를 걷는 것이라는 교훈이다.

 

 


제16장  귀신의 공덕

    16-1 귀신의 덕됨이


 

右第十五章. 

  

子曰:  「鬼神之爲德, 其盛矣乎!

공자왈 귀신의 덕됨이야말로 그것은 아마 성대하기도 하도다. 

 

程子曰:  「鬼神, 天地之功用, 而造化之也. 」 而造化之

정자왈 귀신은 천지의 작용이요, 조화의 자취이다

 

功用 : 功效 공을 들인 보람. ㉠성(姓)의 하나 땅 이름 나라 이름 큰 소리 내다 떠들썩하다 . 자취 적.㉠자취 좇다 상고하다. ㉠공 공적 보람 상복 공치사하다  

 

張子曰:  「鬼神者, 二氣之良能也. 」

장자왈 귀신은 두 기운의 본래 능력이다

 

㉠어질다 좋다 훌륭하다 아름답다 착하다 곧다 길하다 잠깐 잠시 진실로 참으로 남편

㉠능하다 능히 할 수 있다 능력 재능 견디다(耐) (내)

 

愚謂以二氣言, 則鬼者陰之靈也, 神者陽之靈也. 以一氣言, 則至而伸者爲神,

反而歸者爲鬼, 其實一物而已.

내 생각에는 두 기운으로서 말하연 귀는 음의 정령이요, 신은 양의 정령이다.

한 기운으로서 말하면  

여기에 이르러 펴진 것은 신이요, 반대로 돌아가 모인 것은 귀이니,

그 실체는 하나의 물건일 뿐이다

 

펼 신.㉠펴다 기지개켜다 말하다 늘이다 사뢰다 .

 

爲德, 猶言性情功效.

 덕됨은 오히려 성정과 효과를 말한 것이다

 

 이 장은 소위 <귀신장>으로 유학이 유신론 무신론 의 지향하는 바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으로

천지조화의 공덕의 위대함을 들어 중용의 도를 밝히고 있다.

 

공자는 <논어> 선전편에서 '아직 사람도 잘 섬길수 없으면서  어찌 귀신을 섬길 수 있으리오'

하였고,

<옹야편>에서 '귀신을 공경하되 멀리한다면 참으로 지혜롭다고 할 것이다' 고 하였으며,

 

또 <술이편>에서 기도하기를 청했을 적에 '그런 이치도 있느냐?'고 한 것으로 보아 매우 소극적이라 할 것이며, 정자 장자 주자 등도 귀신을 음양의 작용으로 보고 중용의 도를 비유적으로

설명하려 했슴을 알수 있다.

 

視之而弗見, 聽之而弗聞, 體物而不可遺.

귀신의 모습을 보려고 해도 보이지 아니하며, 귀신의 소리를 들으려고 해도 들리지 아니하되,

만물의 주체가 되어서 버릴 수가 없느니라


 ㉠남기다 끼치다 잃다 버리다 물리다 보내다 오줌

 

鬼神無形與聲, 然物之終始, 莫非陰陽合散之所爲, 是其爲物之體, 而物所不能遺也. 其言體物, 猶易所謂幹事.

 귀신은 형체와 소리가 없다.

그러나 만물의 종말과 시작은 음양 합산의 하는 바가 아님이 없으니

바로 그것이 만물의 본체가 되어 만물에 빠질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 만물의 본체라고 말한 것은 <주역> [건괘 문언전]에 이른바 '일을 주간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幹事 ①일을 맡아 처리(處理)함 ②단체(團體)의 사무(事務)를 주장(主掌)으로 맡아 처리(處理)하는 사람

 

천지신명의 음양은 천지 만물에 들어 있지 아니한 데가 없고, 만물의 주체이나 거기에 남아서

보여줄 수가 없는것처럼 중용의 도 역시 은미하여 부여줄수 가 없으나

만물에 적용되지 아니한 곳이 없으므로 귀신을 빌어 중용의 은미함을 설명하려 하였다고 본다.

 

 

제16장  귀신의 공덕-3


 

使天下之人齊明盛服, 以承祭祀. 洋洋乎! 如在其上, 如在其左右.

 천하의 사람들로 하여금 정신을 바르고 밝게 통일 하고, 몸을 깨끗이 하고, 성복을 입고,

제사를 받들도록 함으로서 큰 바다에 출렁이는 물결이 마치 그머리 위에 있는 것 같으며,

그 좌우에 있는 것 같으니라


齊 가지런할 제..㉠가지런하다 엄숙하다 재빠르다 재계하다 오르다 같다 삼가다 상복자 제한 제나라 .

盛服 잘 차려 입은 옷. ㉠잇다 받들다 받아들이다 장가들다 도움 .

洋洋 ①바다가 한이 없이 넓음 ②사람의 앞길에 발전(發展)할 여지가 매우 많고 큼

 

齊, 側皆反. ○齊之爲言 齊也, 所以齊不齊而致其齊也.

 재를 한다는 말은 가지런히 함이니, 가지런하지 못한 것을 가지런히 하기위한 것이며,

그것이 가지런하도록 지극히 하는 것이다

 

이를 치.㉠이르다 다하다 이루다 부르다 보내다 그만두다 주다 풍취 경치

 

明, 猶潔也. 洋洋, 流動充滿之意. 能使人畏敬奉承, 而發見昭著如此, 乃其體物而不可遺之驗也.

명은 깨끗함과 같다. 양양은 유동하고 충만하다는 뜻이다.

능히 사람들로 하여금 두려워하고 공경하고 명을 받들어 현저함이 이와 같으니

이에 그것은 만물의 주체이며 버릴 수 없음을 징험함이다

 

奉承 웃어른의 뜻을 받들어 이음.昭著 분명()하고 뚜렷함. 환하게 드러남. 

 

 

 

孔子曰:  「其氣發揚于上, 爲昭明焄蒿悽愴. 此百物之精也, 神之著也」 , 正謂此爾.

공자왈 그 기운이 위에서 발양하므로 쑥향기가 올라가 신령의 기가 샤람을 엄습함이 명백히

된다 하엿으니, 이것이 온갖 물건의 정수요,  귀신의 드러남이라 하셨으니,

바로 이것을 이른 것이다

 

發揚 마음, 기운(氣運), 재주 따위를 펼쳐 일으킴.

㉠어조사 가다 향하여 가다 하다 동작을 하다 크다 탄식하다 굽히다 광대한 모양.

昭明 사물(事物)을 분간(分揀)함이 밝고 똑똑함 .

昭昭明明 일이 아주 환하고 명백()함.

焄蒿悽愴(훈호처창)향기(香氣)가 서려 올라 사람의 기분(氣分)을 오싹하게 한다는 뜻으로, 귀신(鬼神)의 분위기(雰圍氣)가 서림을 형용(形容)해 이르는 말.김쎌 훈.㉠김을 쐬다 김 오르다 냄새

쑥 호.㉠쑥 김이 오르다 

슬퍼할 처.㉠슬퍼하다 야위다

슬플 창.㉠슬퍼하다  

 

 여기서는 귀신이 풀현할 분위기롤 최고의 성심으로서 제사를 받들면 신이 머리위나 좌우에

강림한 듯한것처럼 중용의 도 또한 이와같이 만사만물에 존재함을 설명했다. 

 

 

제16장  귀신의 공덕-4


 

詩曰:  󰡔�神之格思, 不可度思! 矧可射思! 󰡕�

 <시경>에 이르기를 신의 강림은 헤아려 알 수 가 없거늘, 하물며 싫어할 수 있으랴!

 

㉠격식 자리, 지위 인격, 인품 가지 바로잡다 이르다 다다르다 연구하다 궁구하다 겨루다 바르게 하다 대적하다 치다 때리다 그치다 (각) 막다 (각). 하물며 신.

쏠 사, 벼슬 이름 야, 맞힐 석, 싫어할 역 

度, 待洛反. 射, 音亦, 詩作斁.

○詩大雅抑之篇. 格, 來也. 矧, 況也. 射, 厭也, 言厭怠而不敬也. 思, 語辭.

 시는 <시경> "대아편"  '억장'이다.

격은 오는것이며 신은 하물며이다. 역(射)은 싫어하고 태만하여 공경하지 않음을 말한다.

사는 어조사이다

섞을 두. 싫어할 역.厭怠(염태) 게으르고 싫어하다.

 

존재는 의미하나 그 작용이 뚜렷한 신명을 무시할 수 없듯이 중용의 도 역시 은미하다고 하여

부인해서는 안된다는 설명이다.


 

제16장  귀신의 공덕-5

夫微之顯, 誠之不可揜如此夫. 」 

 대저 은미한 것이 나타나는 것이니, 정성을 다하면 가리워질 수 없는 것이니,

이 (中庸之道)와 같음인저!


암(손수변에 合下팔장낄 공)- 손으로 가릴 암. 찾아가질 엄.
 

夫, 音扶. ○誠者, 眞實無妄之謂. 陰陽合散, 無非實者. 故其發見之不可揜如此.

 성은 진실하여 말령됨이 없는 것을 이르는 것이다. 음양의 합산은 진실 아닌 것이 없다.

그러므로 그 발현은 가리워질 수 없음이 이와 같다

 

 

 

 

 

 

 

 

 

 

 

 

 

 

 

 

 

 

 

 

 

 

출처 : 마음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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