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1 子曰 由也女聞六言六蔽矣乎 對曰未也
蔽 遮掩也
子曰由也(자왈유야)아 : 공자 말씀하시기를, “유야
女聞六言六蔽矣乎(녀문륙언륙폐의호)아 :
네가 여섯 가지 말과 여섯 가지 가리움이 있는 것을 들었느냐.”고 하시니
對曰未也(대왈미야)로이다 : 대답하여 말하기를, “아직 듣지 못하였다.
蔽 ㉠덮다 ㉡가리다 ㉢(단)정하다 ㉣주사위 ⓐ떨다 (별) .遮 가릴 차.㉠가리다 ㉡막다 ㉢수다스럽다 ⓐ이(這) (자) 掩 가릴 엄.㉠가리다 ㉡숨기다 ㉢닫다 ㉣엄습하다 ㉤비호하다 .
17-08-2 居 吾語女
禮 君子問更端則起而對 故 夫子諭子路 使還坐而告之
居(거)하라 : 앉으라
吾語女(오어녀)하리라 : 내가 너에게 말하리라
更 다시 경.㉠고치다 ㉡고쳐지다 ㉢바꾸다 ㉣바뀌다 ㉤갚다 ㉥잇다 ㉦겪다 ㉧지나다 ㉨시각 ㉩시각 ㉪번갈아 ⓐ다시 (갱).端 끝 단.㉠끝 ㉡바르다 ㉢실마리 ㉣처음 ㉤시초.諭 티이를 유.㉠타이르다 ㉡비유하다 ㉢깨닫다 ㉣깨우침.還 돌아올 환.㉠돌아오다 ㉡돌아보다 ㉢물러나다 ㉣갚다 ㉤(눈동자를)굴리다 ㉥다시 ㉦도리어 ⓐ돌다(=旋) (선) ⓑ재빠르다 (선)
17-08-3 好仁不好學 其蔽也愚 好知不好學 其蔽也蕩 好信不好學 其蔽也賊 好直不好學 其蔽也絞 好勇不好學 其蔽也亂 好剛不好學其蔽也狂
好仁不好學(호인불호학)이면 : 인을 좋아하는데 배우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면
其蔽也愚(기폐야우)하고 : 그 가림이 어리석고
好知不好學(호지불호학)이면 : 지를 좋아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면
其蔽也蕩(기폐야탕)하고 : 그 가림이 호탕하고
好信不好學(호신불호학)이면 : 믿음을 좋아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면
其蔽也賊(기폐야적)하고 : 그 가림이 해치고
好直不好學(호직불호학)이면 : 곧은 것을 좋아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其蔽也絞(기폐야교)하고 : 그 가림이 급하고
好勇不好學(호용불호학)이면 : 용맹을 좋아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면
其蔽也亂(기폐야란)하고 : 그 가림이 어지럽고
好剛不好學(호강불호학)이면 : 강한 것을 좋아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면
其蔽也狂(기폐야광)이니라 : 그 가림이 경박한 것이다.”고 하셨다.
蕩 방탕할 탕.㉠방탕하다 ㉡쓸어버리다 ㉢쓰다 ㉣움직이다 ㉤흔들리다 ㉥넓고크다 ㉦평평하다 ㉧방자하다 ㉨옮기다 ㉩흐르게 하다. 賊 ㉠도둑 ㉡도둑질 ㉢역적 ㉣벌레 이름(마디를 갉아먹는 해충) ㉤죽이다 ㉥학대하다 ㉦해치다 ㉧그르치다.絞 목맬 교.㉠목매다 ㉡목매어 죽이다 ㉢염습하다 ㉣묶다 ㉤새끼를 꼬다 ㉥검누른 명주 ⓐ초록빛 (효).狂 미칠 광.㉠미치다 ㉡사납다 ㉢경망하다 ㉣광병 ㉤광인.
六言 皆美德 然 徒好之而不學以明其理 則各有所蔽 愚 若可陷可罔之類 蕩 謂窮高極廣而無所止 賊 謂傷害於物 勇者 剛之發 剛者 勇之體 狂 躁率也 ○ 范氏曰 子路勇於爲善 其失之者 未能好學以明之也 故 告之以此 曰勇曰剛曰身曰直 又皆所以救其偏也
徒 무리 도.㉠무리 ㉡동류 ㉢제자 ㉣종 ㉤하인 ㉥일꾼 ㉦인부 ㉧맨손 ㉨형벌 ㉩징역 ㉪죄수 ㉫보졸, 보병 ㉬다만 ㉭걸어다니다, 보행하다 ㉭헛되이 .陷빠질 함.㉠빠지다 ㉡빠뜨리다 ㉢함정.罔 없을 망.㉠없다 ㉡속이다 ㉢근심하다 ㉣넘보다 ㉤말다 ㉥멍하다 ㉦어둡다 ㉧엮다 ㉨얽다 ㉩그물.躁조급할 조.㉠조급하다 ㉡떠들다 ㉢성급하다 ㉣시끄럽다 率 따를 졸. ㉠거느리다 ㉡쫓다 ㉢따르다 ㉣소탈하다 ㉤꾸밈없다 ㉥경솔하다 ㉦가볍다 ㉧거칠다 ㉨대략 ㉩대강 ⓐ비율 (률) ⓑ제한 (률) ⓒ우두머리 (수) ⓓ장수 (수) 偏 ㉠치우치다 ㉡곁, 가 ㉢반 ㉣한쪽 ㉤무리 ㉥남은 겨레 ㉦보좌 ㉧쉰 사람 ㉨외곬 ㉩한자의 변
好仁不好學, 其蔽也愚; 好知不好學, 其蔽也蕩; 好信不好學, 其蔽也賊; 好直不好學, 其蔽也絞; 好勇不好學, 其蔽也亂; 好剛不好學, 其蔽也狂. 」 好̖ 知, 並去聲.
○六言皆美德, 然徒好之而不學以明其理, 則各有所蔽. 愚, 若可陷可罔之類.
蕩, 謂窮高極廣而無所止. 賊, 謂傷害於物. 勇者, 剛之發. 剛者, 勇之體. 狂, 躁率也.
○范氏曰: 「子路勇於爲善, 其失之者, 未能好學以明之也, 故告之以此. 曰勇̖ 曰
剛̖ 曰信̖ 曰直, 又皆所以救其偏也. 」
17-09-1 子曰 小子何莫學夫詩
小子 弟子也
子曰小子(자왈소자)는 : 공자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何莫學夫詩(하막학부시)오 : 어찌하여 시를 배우지 아니 하는가
17-09-2 詩可以興
感發之意
詩(시)는 : 시는
可以興(가이흥)이며 : 가시 일으키며
興 일 흥.㉠일다 ㉡일으키다 ㉢시작하다 ㉣기뻐하다 ㉤느끼다 ㉥흥겹다 ㉦흥(취) ㉧시의 한 체.
17-09-3 可以觀
考見得失
可以觀(가이관)이며 : 가히 볼 수 있으며
17-09-4 可以群
和而不流
可以羣(가이군)이며 : 무리와 사귀게 하며
17-09-5 可以怨
怨而不怨
可以怨(가이원)이며 : 원망할 수 있게 한다
17-09-6 邇之事父 邇之事君
人倫之道 詩無不備 二者 擧重而言
邇之事父(이지사부)며 : 가까이는 아비를 섬기며
遠之事君(원지사군)이요 : 멀리는 임금을 섬기고
邇 가까울 이.㉠가깝다 ㉡가까이 하다
17-09-7 多識於鳥獸草木之名
其緖餘 又足以資多識 ○ 學詩之法 此章盡之 讀是經者 所宜盡心也
多識於鳥獸草木之名(다식어조수초목지명)이니라 :
새와 짐승과 초목의 이름을 많이 알게 될 것이다.”고 하셨다.
緖餘( 서여) 나머지, 잔여 . 緖 실마리 서.㉠실마리 ㉡첫머리 ㉢나머지 ㉣일 ㉤사업 ㉥줄 ㉦계통 ㉧찾다.
子曰: 「小子! 何莫學夫詩? 夫, 音扶. ○小子, 弟子也.
詩, 可以興, 感發志意.
可以觀, 考見得失.
可以吳, 和而不流.
可以怨. 怨而不怒.
邇之事父, 遠之事君. 人倫之道, 詩無不備, 二者擧重而言.
多識於鳥獸草木之名. 」 其緖餘又足以資多識. ○學詩之法, 此章盡之. 讀是經者, 所宜盡心也.
17-8 六言六蔽 (여섯 가지 덕을 나타내는 말 속에 숨은 여섯 가지 폐단)
① 好仁不好學 其蔽也愚
仁을 좋아하되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는 어리석게 된다.
② 好知不好學 其蔽也蕩
知를 좋아하되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는 허황하게 된다.
③ 好信不好學 其蔽也賊
信을 좋아하되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는 남을 해치게 된다.
④ 好直不好學 其蔽也絞
直을 좋아하되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는 각박하게 된다.
⑤ 好勇不好學 其蔽也亂
勇을 좋아하되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는 난동에 흐르게 된다.
⑥ 好剛不好學 其蔽也狂
굳세고 의연하기를 좋아하되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는 광기를 부리게 된다.
17-14 道聽而塗說 德之棄也
길에서 저속한 말을 듣고,길에서 옮겨 말하는 것은 곧 덕을 버리는 것과 같다.
17-15 鄙夫 可與事君也與哉 其未得之也 患得之 旣得之 患失之
苟患失之 無所不至矣
천박한 사람과는 함께 임금을 섬길 수 없다. 그들은 이득을 얻지 못하면 얻을 걱정만 하고,
얻으면 잃을까봐 걱정을 한다. 잃을까봐 걱정을 하면 못하는 짓이 없다.
17-17 巧言令色 鮮矣仁
듣기 좋게 말을 하고, 보기 좋게 표정을 꾸미는 사람은 仁心이나 仁德이 없다.
17-23 君子有勇而無義 爲亂 小人有勇而無義 爲盜
군자가 용맹하고 도의가 없으면 난을 일으키고, 소인이 용맹하고 도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
17-24 君子亦有惡 군자도 미워하는 것이 있다.
惡稱人之惡者 남의 잘못을 떠들어대는 것을 미워하고
惡居下流而산(言 + 山)上者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비방하는 것을 미워하고
惡勇而無禮者 용맹하게 날뛰고 예절을 지키지 않는 것을 미워하고
惡果敢而窒者 과감하지만 꽉 막혀 사리에 통하지 않는 것을 미워한다.
17-25 唯女子與小人 爲難養也 近之則不孫 遠之則怨
여자와 소인은 다루기 어렵다. 가까이 하면 공손치 않고, 멀리하면 원망한다.
17-26 年四十而見惡焉 其終也已
나이 사십이 되어 가지고 남의 미움을 사면 더 볼 것이 없다(끝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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