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한자이야기

[스크랩] 陽貨第十七 - 4.5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1. 28. 20:52

17-04-1 子之武城 聞弦歌之聲

        弦 琴瑟也 時 子游爲武城宰 以豫約爲敎 故 邑人皆弦歌也

 

子之武城(자지무성)하사 : 공자께서 무성에 가시어

 聞弦歌之聲(문현가지성)하시다 : 거문고와 노랫소리를 들으셨다.

 시위 현.㉠활시위 악기줄 초승달 직각 삼각형의 사변 .琴瑟(금슬) ①거문고와 비파 ②부부(夫婦) 사이의 정.豫約 ①어떤 것을 확보(確保)하기 위하여 미리 약속(約束)함 ②앞으로 어떤 계약(契約)을 할 것을 미리 약속(約束)해 두는 계약(契約). 

 子之武城, 聞弦歌之聲. 

  弦, 琴瑟也. 時子游爲武城宰, 禮樂爲敎, 故邑人皆弦歌也.

 

17-04-2 夫子 莞爾而笑曰 割鷄焉用牛刀

        莞爾 小笑貌 蓋喜之也 因言其治小邑 何必用此大道也

 

夫子莞爾而笑曰割雞(부자완이이소왈할계)에 :

공자께서 빙그레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닭을 잡는 데

 焉用牛刀(언용우도)리오 : 어찌 소 잡는 칼을 쓰겠는가.”고 하시니

莞爾(완이) 빙그레 웃는 모양. 빙그레 완.㉠빙그레 하다 웃다 빙그레 웃는 모양 왕골 골풀(골풀과의 여러해살이풀)

 

 夫子莞爾而笑, 曰:  「割雞焉用牛刀? 」 莞, 華版反. 焉, 於虔反. ○莞爾, 小笑貌, 蓋喜之也. 因言其治小邑, 何必用此大道也.   

 

17-04-2 子游 對曰 昔者 偃也 聞諸夫子 曰君子學道則愛人 小人 學道則易使也

        君子小人 以位言之 子游所稱 蓋夫子之常言 言君子小人 皆不可以不學 故 武城雖小 亦必敎以禮樂

 

 子游對曰昔者(자유대왈석자)에 : 자유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 옛적에

偃也聞諸夫子(언야문제부자)하니 :  제가 선생님께 들으니

曰君子學道則愛人(왈군자학도칙애인)하고 : 말씀하시기를,

‘군자가 도를 배우면 사람을 사랑하고

小人學道則易使也(소인학도칙역사야)라호이다 :

소인이 도를 배우면 부리기 쉽다’고 하셨습니다

昔者 이전(). 예전. 쓰러질 언.㉠쓰러지다 쉬다 편안하다 그치다 교만하다 눕다 눕히다 쏠리다 방죽 뒷간.草上之風必偃 풀 위로 바람이 불면 반드시 풀이 쏠린다는 뜻으로, 군자()의 덕이 소인()을 감화()시킴을 비유()해 이르는 말. 

 

 子游對曰:  「昔者偃也聞諸夫子曰:  󰡔君子學道則愛人, 小人學道則易使也. 󰡕 」

 易, 去聲. ○君子小人, 以位言之. 子游所稱, 蓋夫子之常言. 言君子小人, 皆不可以不學. 故武城雖小, 亦必敎以禮樂.   

 

17-04-3 子曰 二三者 偃之言 是也 前言戱之耳

 

子曰二三者(자왈이삼자)아 : 공자 말씀하시기를, “제자들아

偃之言(언지언)이 : 인의 말이

是也(시야)니 : 옳다

前言(전언)은 : 앞서 말한 것은

 戱之耳(희지이)니라 : 농담이었다.”고 하셨다.

 

        子游之篤信 以解門人之惑也 ○ 治有大小 而其治之必用禮樂 則其爲道一也 但衆人 多不能用 而子游獨行之 故 夫子驟聞而深喜之 因反其言以戱之 而子游以正對 故 是其言 而自實其戱也

달릴 취.㉠달리다 갑작스럽다 자주 여러 번 희롱할 희.㉠희롱하다 놀이하다 놀다 놀이 연극 탄식하다 (호). ㉠열매 실제 재물 옹골차다 차다 익다 참되다

 

 子曰:  「二三子! 偃之言是也. 前言戱之耳. 」

 子游之篤信, 又以解門人之惑也. ○治有大小, 而其治之必用禮樂, 則其爲道一也. 但衆人多不能用, 而子游獨行之. 故夫子驟聞而深喜之, 因反其言以戱之. 而子游以正對, 故復是其言, 而自實其戱也.

 

17-05-1 公山弗擾以費畔召 子欲往

        弗擾 季氏宰 與陽虎共執桓子 據邑以叛

 

公山弗擾以費畔(공산불요이비반)하여 : 공산불요가 비 땅에서 배반하고

召(소)어늘 : 공자를 부르거늘

子欲往(자욕왕)이러시니 : 공자께서 가려고 하니

 畔  밭두둑 반.㉠밭두둑 지경(地境: 땅의 가장자리, 경계) 물가 떨어지다 배반하다.시끄러울 요.㉠시끄럽다 흐려지다 어지럽다 길들이다 탁해지다 . 배반할 반.㉠배반하다 배반.

公山弗擾以費畔, 召, 子欲往.   弗擾, 季氏宰. 與陽貨共執桓子, 據邑以叛.

  

17-05-2 子路不說曰 末之也已 何必公山氏之之也

        末 無也 言道旣不行 無所往矣 何必公山氏之往乎

 

子路不說曰末之也已(자로불왈말지야이)니 :

자로가 기뻐하지 아니하고서 말하기를, “도가 행할 수 없다면 말 것이지

何必公山氏之之也(하필공산씨지지야)시리잇고 :

 하필이면 공산씨에게 가시렵니까.”고 하셨다.

 

子路不說, 曰:  「末之也已, 何必公山氏之之也. 」  說, 音悅. ○末, 無也. 言道旣不行, 無所往矣, 何必公山氏之往乎?

 

17-05-3 子曰 夫召我者 而豈徒哉 如有用我者 吾其爲東周乎

        豈徒哉 言必用我也 爲東周 言興周道於東方 ○ 程子曰 聖人 以天下無不可有爲之人 亦無不可改過之人 故欲往 然而終不往者 知其必不能改故也

 

子曰夫召我者(자왈부소아자)는 : 공자 말씀하시기를, “나를 부르는 것이

而豈徒哉(이개도재)리오 : 어찌 다만 부르는 것뿐이겠느냐

如有用我者(여유용아자)이면 : 만일 쓸 자가 있다면

 吾其爲東周乎(오기위동주호)인저 : 나는 동주의 제도를 쓸 것이다.”고 하셨다.

  무리 도.㉠무리 동류 제자 하인 일꾼 인부 맨손 형벌 징역 죄수 보졸, 보병 다만 걸어다니다, 보행하다 헛되이. 東周 중국()의 주()가 동천()한 후의 일컬음. 제13대 평왕() 때에 도읍()을 장안()에서 지금의 뤄양으로 옮긴 후의 이름. 제37대 난왕이 진()에 멸망()되기까지 약500년간 유지()됨. 춘추() 전국() 시대()에 해당()함.

其~乎.哉  아마 ~일 것이다.然而  그러나. 그러고 나서 

 

 子曰:  「夫召我者而豈徒哉? 如有用我者, 吾其爲東周乎? 」

夫, 音扶. ○豈徒哉, 言必用我也. 爲東周, 言興周道於東方. ○程子曰:  「聖人以天下無不可有爲之人, 亦無不可改過之人, 故欲往. 然而終不往者, 知其必不能改故也. 」

 

 

公山弗擾가 費邑을 가지고 반란을 일으키고 孔子를 부르니 孔子께서 가려고 하였다.
子路가 기뻐하지 아니하며 말하기를 “가실 곳이 없으면 그만이지 하필 公山氏에게 가시려 하십니까?”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대저 나를 부르는 자는 어찌 하릴없이 그러겠느냐? 나를 써 주는 자가 있다면

나는 동쪽의 周나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난자풀이]
ꊱ 公山弗擾 : 公山은 성, 弗擾는 이름. 不狃라고 하기도 한다. 季氏의 家臣.
ꊲ 末 : 無와 통용. ‘갈 데가 없다면’이란 뜻이다.
ꊳ 已 : ‘그만둔다’는 뜻.
ꊴ 之 : 公山氏와 之의 도치를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何必之公山氏」로 놓고 번역하면 될 것이다.
ꊵ 徒 : 한갓. 까닭 없이.
ꊶ 東周 : 魯나라는 동쪽에 있으므로 동쪽에 周나라 같은 훌륭한 나라를 만들 것이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이다.  

  

출처 : 마음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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