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들만 알고 있는 10가지 협상법칙 –제 7계명- | |
기사입력: 08-05-28 10:57 조회: 2102 | |
제 7계명: 배트나(BATNA)를 최대한 개선하고 활용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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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소위 배트나라는 것이 있다. 배트나란 무엇인가? 한 마디로 '협상이 결렬되었을 때 당신이 가질 수 있는 최상의 대안'을 말한다. 협상 테이블에서 상대방이 나에게 얼마나 양보하느냐 하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배트나의 수준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다. 내 배트나가 좋으면 상대방이 많이 양보할 수밖에 없고, 내 배트나가 나쁘면 그만큼 양보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이 가진 배트나를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야만 협상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아래의 일화는 배트나를 개선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잘 보여 주는 사례다. 배트나로 몸값 올린 한국까르푸 1996년 한국에 진출한 까르푸는 처음 생각과 다르게 10년 가까이 한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이윽고 사업 매각설이 나돌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었다. 하지만 한국까르푸는 회사를 팔아 치울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과 달리 점포 수를 계속 확대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던 회사가 왜 점포 수를 늘렸을까? 이러한 의문은 배트나의 개념으로써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당시 롯데마트 측과 물밑 협상을 추진하며 이미 일본 시장 퇴출 과정에서 거의 헐값 수준으로 회사를 매각했던 교훈을 뼛속 깊이 새긴 경영진은 '어떻게 하면 한국까르푸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까?' 고민했다. 고민 끝에 그들이 선택한 것이 바로 배트나다. 한국까르푸는 배트나를 개선하기 위해 국내 할인점 업계 1위 신세계 이마트를 끌어들이고 싶었다. 하지만 당시 이마트 입장에서는 롯데마트가 한국까르푸를 인수해도 별로 타격 받을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국까르푸는 이러한 이마트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궁리했고, 그 결과로 나온 조치가 바로 신규 점포 개점을 통한 규모 확대였다. 즉 롯데마트와 한국까르푸의 합병으로 1위인 이마트와의 격차를 근소하게 만들면 이마트가 불안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한국까르푸의 생각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고, 매각이 공식화되면서 이마트도 본격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들게 되었다. 한국까르푸는 2005년 한해 동안 점포 수를 크게 확대함으로써 롯데마트와의 협상에서 이마트를 자신의 배트나로 개발한 것이다. 나의 배트나가 좋을 때는 상대방에게 그것을 적절히 알려라
상대방의 배트나를 면밀히 분석하고 약한 부분을 공략하라 결국 내가 얼마나 양보하는가 하는 것은 상대방의 배트나가 어떤 것이냐에 크게 좌우된다. 만약 당신이 가게 주인이라고 치자. 바로 옆 가게에 같은 물건이 있고 비슷한 값에 팔리고 있으며 고객이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고객은 상당히 좋은 배트나를 가질 수 있는 반면, 당신의 협상력은 상당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만일 비슷한 물건을 파는 가게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거나, 가까운 가게에서 파는 물건이 당신 것보다 더 비쌀 때는 상대방의 배트나가 그리 좋지 않다고 볼 수 있으며, 자연히 당신의 협상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배트나가 아주 나쁠 때는 특별한 전략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라 <협상카리스마 본문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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