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고수익 올리는 금융 재테크 실전 전략! 『금융 재테크』는 여러 금융상품을 통해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평생 재테크의 기초가 되는 국민연금이나 장기주택마련저축뿐만 아니라 CP와 RP 같은 단기상품...
이 책은..
나의 평가
(별도의 별점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이 책의 컨셉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일찍 시작해서 오래 투자하자'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일찍'은 제 손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는 20대부터를 말하며 '오래'는 평생을 의미합니다. 투자기간을 가급적 길게 잡아야 한다는 말인데 이 말 속에는 복리의 힘이 숨어 있습니다. 복리란 원금에 이자가 붙으면 그 원금과 이자에 대해서 이자를 지급하는 것입니다. 투자기간이 짧으면 단리나 복리나 수익률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지만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차이의 폭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누구보다 일찍 시작해서 누구보다 늦게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어마어마한 부를 취할 수 있는 것이죠.
부를 증식하는 변수에는 종자돈의 크기와 수익률, 투자기간이 있습니다. 종자돈이야 이 악물고 모으는 방법외에는 왕도가 없으니 논외로 치고 남은 건 수익률과 투자기간이 있는데 투자기간에 대해서는 앞에서 가급적 장기투자라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자가 기대하는 수익률은 어느 정도일까요? 놀랍게도 연간 10%입니다. 주식을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급등락하는 소형주의 경우 하루 상한가가 15%입니다. 따라서 연 10% 목표가 성에 안 차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두해는 몰라도 10년, 20년 이상 두 자리 수 수익률을 거둔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주식투자만으로 세계 2번째 부자가 된 워렌 버핏의 수익률도 연평균 22%라고 하니 그보다 똑똑하지도 않고 전업투자자가 아닌 다음에야 겸손한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연 10% 수익률도 복리효과를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잠깐 계산해보죠. 원금 5000만원을 가지고 연 10%씩 40년을 투자하면 40년째에 22억 6천 만원이 됩니다. 투자자금을 더이상 추가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이 정도면 만족스럽지 않으신가요.
정리해보죠. 저자에 따르면 이 책은 4~5% 정도 되는 은행금리를 넘어서, 연간 10% 정도의 투자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를 위해 쓰여졌습니다. 은행금리의 2배 정도되는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주식투자를 해야 하며, 또 주식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파생상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이 리턴을 위해서는 하이 리스크가 있는 곳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아실 겁니다. 문제는 하이 리스크 상품에 투자를 하면 그 변동성으로 인해 하이 스트레스도 동반하는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이 책의 독자들은 대박보다 연 10% 수익을 꾸준히 내려는 분들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금융상품에 대한 설명이 많습니다. CP와 RP, 채권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리스크가 높은 주식투자, 해외펀드, 파생상품으로 단계를 높이는 것이죠.
그런데 후반부에 선물, 옵션, ELW같은 위험하고 복잡한 상품까지도 소개를 하고 있어서 '아니, 이 양반이 제정신인가'라는 생각도 사실 들었어요. 하지만 책 말미에 이런 저의 우려를 덜어주시네요. 파생상품은 일반 투자자가 도전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위험한 상품이지만 최소한 그 종류와 수익구조에 대한 이해는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리스크 헤지를 위해서 파생상품을 결합한 새로운 상품들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고, 앞으로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파생상품에 대한 이해없이는 합리적인 투자결정을 하기가 힘든 시기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제쳐놓지 말고 최소한 전문가들의 시장해석과 전망을 이해하려면 약간의 수고는 하셔야 되겠습니다.
평생 고수익 올리는 금융 재테크 실전전략 7가지를 기록삼아 옮겨둡니다.
1) 재테크도 맞춤형이다
어떤 상품에 얼마나, 어떤 비율로 투자할지 결정할 때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룰이란 없습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입장을 냉정하게 판단한 다음, 자신에게 알맞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 여기서 입장이란 투자금액, 목표수익률, 투자 스타일 등입니다.
2) 금리를 떼놓고 재테크를 논하지 마라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계획을 세울 때 흔히 간과하는 것이 바로 금리입니다. 하지만 금리 수준에 알맞은 상품은 무엇인지, 또 알맞지 않은 상품은 무엇인지, 금리 변동에 따라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3)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라
초과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는 수익성과 위험도를 두 축을 기반으로 금융상품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한 번 정하면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상황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4) 단기상품에 목매지 마라
단기상품을 고를 때 일반 투자자는 대개 금리, 환금성 그리고 안정성을 먼저 고려합니다. 그런데 이 3가지가 모두 뛰어난 상품은 없습니다. 실제로 단기상품은 대개 금리가 낮아서 상품 간에 금리 차이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5) 평생 살 집 고르듯 주식을 골라라
일반 투자자가 직접주식투자를 할 때 가장 범하기 쉬운 실수가 너무 많은 주식에 투자한다거나 혹은 이 주식 저 주식에 손대는 것입니다. 이런 식의 단기 매매 방식으로는 대세 상승기에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반대로 대세 하락기에는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6) 펀드, 오래 만날 친구 고르듯 골라라
과거 1년 수익률로 평가해보면 해가 바뀌면서 일등과 꼴찌를 오가는 펀드도 꽤 많습니다. 3년에서 5년의 성적이 진짜 실력입니다. 이는 세계골프대회가 하루에 시합을 끝내지 않고 3~4일 동안 여러 라운드를 돌면서 순위를 가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7) 파생상품, 알면 약이고 모르면 독이다
일반 투자자가 파생시장에서 직접 거래를 하다 보면 거의 대부분 돈을 잃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직접 거래를 하지 않더라도 상품의 종류와 수익구조 정도는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파생상품을 이용한 새로운 합성상품이 재테크의 중심이 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ps. 그나저나 왜 우리는 이런 내용을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고 단행본을 통해서야 배워야 하는 걸까요?
인상깊은 구절 :
국내 증시를 두고도 수없이 많은 전문가와 투자자가 존재하고 주가가 급락을 거듭하는 등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의 크기는 전세계시장의 1%도 안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해외펀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세상은 넓고 기회는 많다."라는 말처럼 조금만 시야를 넓히면 투자 기회는 무한히 펼쳐집니다. 수익성 또한 높습니다. 과거 16년간 전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헤지펀드의 연평균수익률은 복리로 17.7%, 미국의 500개 우량주의 주가를 보여주는 S&P500지수는 연평균 12.4%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일단 펀드에 가입했다면 계속해서 해당 펀드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합니다. 펀드는 반드시 장기투자해야 한다고 해서 장기간 관심을 끊어버리면 곤란합니다. 변하는 주가에 따라 주식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자의 자세입니다. 주가가 너무 급등했다 싶으면 주식 비중이 높은 펀드에서 자금을 뺀 채권 비중이 높은 펀드나 MMF에 넣어 장차 주가가 하락할 것에 대비하고, 반대로 주가가 너무 떨어졌다 싶으면 주식 비중이 높은 펀드에 더 많이 투자하는 식으로 사후관리를 해나가면 높은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북코치책을말하다
글쓴이 : 북코치권윤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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