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초,기술테크/우리들세상 이야기 616

[스크랩] 도보여행 5일차(9. 14) - 지리산 둘레길 3구간(수철-동강)을 걷다.

9. 14(월) 흐리다 점점이 비. 오늘은 산청군 <수철리>에서부터 함양군 <동강리>에 이르는 지리산 둘레길 3구간을 거꾸로 걷기로 했다. 원래는 동강-수철 코스로 와야 더 좋다는 것인데, 우리의 전체 여정(旅程)상 어쩔 수가 없다. 어제 산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파악하니 수철리로 가는 버스가 아..

[스크랩] 도보여행 6일차(9. 15) - 지리산 둘레길 마지막(?) 구간(운봉-주천)

9. 15(화) 청하게 맑은 날. 터미널 맞은 편 약국 앞에서 운봉행 버스를 탔다. 버스는 자주 오는 편인데, 운봉까지는 30분 가량 걸렸다. 운봉우체국 앞에서 내리려하자 젊은 기사 양반이 지리산 둘레길 가느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답하니 자기 친구 기사들 네 사람도 오늘 아침 주천에서 출발해 운봉으로 ..

[스크랩] 도보여행 7일차(9. 16) - 구례~곡성의 섬진강변을 걷다 -

9. 16(수) 아침 안개 후 화창한 날씨. 7시에 어제 그 온천식당에서 재첩국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제대로 된 재첩국 맛이 아니었죠. 구례에서도 중국산을 먹는걸까? 걸어서 버스터미널로 나가 구례구행 버스를 탔습니다. 불과 10분의 거리에 요금도 1,000원. 구례의 입구라는 이름을 가진 섬진강변의 이 ..

[스크랩] 도보여행 8일차(9. 17) - 고창 선운산 등반 -

9. 17(목) 맑음. 아침에 알람시계를 3회 반복으로 해두었는데도 듣지 못하고 늦잠을 잤다. 덕분에 7시에 황태해장국집에서 만나기로 했던 김선배가 날 찾아 허겁지겁 모텔로 돌아오기도...왜 그다지 피곤했을까? 어제 걸었던 거리는 다른 산행 포함 코스에 비해 불과 5~6km 정도 더 길었던 평지였을 뿐인데..

[스크랩] 도보여행 9일차(9. 18) - 변산의 바닷길을 걷다 -

. 9. 18(금) 가을을 느끼게 하는 날씨. 오늘 아침에는 채석강 입구까지 2번이나 가게 되었다. 먼저는 아침 식사를 하러 그 어귀의 식당가까지 걸어갔고, 두 번째는 오늘의 도보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채석강이 보이는 언덕을 오르느라 갔었다. 원래 안내되어 있는 코스는 새만금방조제에서 시작하여 격포..

[스크랩] 도보여행 10일차(9.19) - 옥천 평곡~장령산을 걷다.

9. 19(토) 화창하게 맑다가 오후에 흐림(옥천 최저 11도, 최고 26도). 잠잤던 부암모텔은 교외로 가는 길목에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짐을 꾸리고 털레털레 시내 쪽으로 걸어 나왔다. 10분쯤 걷자 옥천역이 나왔다. 이 부근이면 아침 식사를 파는 식당이 있을 텐데... 아니나 다를까 역전 맞은편에 작은 식당..

[스크랩] 도보여행 11일차 (9. 20) - 보은 서원리에서 삼년산성까지 -

9. 20(일) 가을바람이 부는 맑은 날. 어제 밤 12시 가까이에 가족들이 보은으로 내려왔다. 내 아내와 초5짜리 아들. 내일 일요일을 틈타 함께 걷기로 한 주인공인 아이는 이미 차 뒷좌석에서 긴 잠에 빠져 있었다. 좁은 여관방에 셋이 자느라 침대에는 둘을 재우고 나는 바닥에 간신히 자리를 깔고 누웠다...

[스크랩] 도보여행 12일차(9.21) - 동량에서 청풍까지 충주호반의 흙길 -

9. 21(월) 아침부터 내내 가랑비. 눈을 떠보니 아직 미명의 새벽이다. 시간이 아주 이른 줄 알았더니 5시 50분이다. 창밖을 보니 가랑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오고 있어 날이 어두웠나 보다. 나는 원래 야행성이고 아침잠이 많은 편인데, 이제는 5시간 정도만 숙면을 취하면 알람시계가 울리기 전 새벽에 ..

[스크랩] 12일 간의 도보여행을 끝내는 소감

2009. 9. 10(목)~9. 21(월). 그동안 오대산 북대사길, 태백산 천제단, 안동 하회마을의 낙동강변, 창녕 우포늪, 지리산 둘레길의 일부 구간, 구례-곡성 간 섬진강길, 고창 선운산, 변산반도의 해안도로, 옥천의 장령산(장용산)길, 보은의 서원계곡-삼년산성, 충주-제천의 호반길을 걸었습니다. 처음과 끝은 아..